기고문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주인이 될 결심!

오명실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전무이사

▲오명실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전무이사.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기후 위기 타개를 위해

탄소중립에 목표를 두고

시민의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에게

에너지 절감 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계획합니다.

재생에너지의 장점을 살려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대전환을 이뤄

실질적인 탄소중립 달성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기후위기포천시민행동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만든

협동조합으로서

자발적인 시민참여, 자립적, 협력으로

만들어진 공동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폭염, 홍수, 태풍, 가뭄, 대형 산불 등 기후 재난이 우리 삶 속에 퍼지는 가운데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6차 보고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기회는 더 이상 없다고 전망합니다.

 

기후 위기를 불러오는 온실가스는 배출량의 86.4%가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발생합니다. 기후 위기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화석연료 연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화석연료 대신 무공해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이 해결책이라고 기후학자들은 말합니다.

 

기후 위기는 누구나 인식하고 있는 문제지만 작은 행동이나마 동참할 방법은 난망하기만 합니다. 에너지를 절약하며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는다면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소비를 늘리고 삶의 즐거움을 익혀 온 우리에게 에너지를 줄이기란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은 화석연료나 원자력 발전같이 대규모의 자본이 필요하지 않고 적은 자본으로 규모에 맞는 설비로 발전할 수 있어 공정에너지라 표현합니다.

 

태양전지 기술은 이미 1980년대부터 우리 생활에서 아주 가깝게 상용화되었습니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광 전지로 구성된 모듈에 태양 빛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 방식입니다.

 

약 3㎝ 두께의 검은색 전지판에 햇빛을 비추면 광전효과로 인해 전자가 이동하면서 전기가 만들어집니다. 이는 무공해 천연자원을 활용한 발전기술입니다. 이처럼 태양광발전은 이산화탄소 배출도 거의 없고 방사능 핵폐기물도 없으며 미세먼지를 만들어내지 않아 유해 물질 배출 걱정이 없습니다.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햇빛발전 조합)은 기후 위기 타개를 위해 탄소중립에 목표를 두고 시민의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에게 에너지 절감 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계획합니다.

 

재생에너지의 장점을 살려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대전환을 이뤄 실질적인 탄소중립 달성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기후위기포천시민행동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만든 협동조합으로서 자발적인 시민참여, 자립적, 협력으로 만들어진 공동체입니다.

 

햇빛발전 조합이 건설하려는 태양광발전 시설은 시민들이 투자한 소자본으로 주차장이나 건물 옥상 등 유휴공간에 설치하여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늘과 비 가림뿐 아니라 건물의 내구연한을 늘리는 일석다조의 발전 시설입니다.

 

발전소 건립에는 건립 부지가 필수입니다. 다만, 발전 시설의 기본 수명인 25년~30년 정도 장기간 운용하기 때문에 소유가 변동될 가능성 있는 부지는 1차 적용 부지 대상에서 제한되어 공공기관 유휴부지와 건물이 최적입니다.

 

햇빛발전 조합은 포천시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제안하여 빠른 시간 내에 부지 확보에 힘쓰고 1호 발전소를 건립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조합원이 조합에 납부 한 출자금은 후원금이 아니고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운용하게 될 투자금입니다. 햇빛발전 조합은 발전소 건립 후 수익이 발생되면 출자금의 10% 이하의 배당을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의무 적립(1출자 이상) 금액에 따라 이익배당과 이용 고배당으로 나누어 5% 내외로 배당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익 분배는 협동조합 법에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조합이 잘못되면 납부했던 출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부도의 책임을 조합원들이 지게 될까 우려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걱정할 필요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렸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소중한 출자는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직간접 비용인 생산재에만 운용할 계획입니다. 

 

혹여 포천시에 협조 요청 과정에서 유휴부지 선정과 건립이 늦어져 수익 창출이 지연될 수는 있습니다. 발전소가 건립되어 전기가 생산되면 수익이 발생하니 파산에 대한 염려와 조합원 책임에 대한 걱정은 기우입니다. 협동조합은 사유 기업과 달리 협동조합 법 절차에 따라 설립이 까다로운 만큼 해산도 어렵습니다. 

 

햇빛발전 조합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시민참여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한 발 한 발 전진하겠습니다. 조합원과 시민 모두가 작은 행동이나마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명한 운영도 약속합니다.

 

포천시민햇빌발전협동조합의 주인이 될 결심! 
에너지 자립과 전환에 동참할 결심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