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동남고등학교(교장 김애주)는 지난 12일 ‘찾아가는 포천 문화예술교실’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동아리 전일제 날에 실시한 행사로, 올해는‘반월 오페라, 비보이 공연’이란 주제로 개최되었다.
본교의 노래, 춤 등의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전문가의 공연을 통해 진로 및 직업에 대한 고민과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포천의 지역적인 문화 환경적 약점을 보완하고,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이 있는 행사이다.
공연 시작에 앞서 동남고등학교 전교생이 대강당에 모여 공연 관람에 대한 준수사항과 사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오전 반월오페라단의 공연은 장중한 클래식 연주로 시작하였고, 테너, 바리톤, 소프라노 성악가들의 노래로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중에 친숙한 곡들(그리운 금강산, 네순 도르마)이 연주되었을 때 학생들의 더욱 환호하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전 공연이 끝난 후, 오후 공연이 13시 30분에 시작하였는데 오후 공연은 ‘비보이 공연’이었다. 댄서팀 6명이 비보이 공연의 역사와 다양한 진로 이야기 설명을 덧붙여 학생들의 관심과 집중도를 높였다. 역동적인 동작과 강렬한 비트의 음악이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정도로 열광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
찾아가는 포천 문화예술교실을 통하여 농어촌 지역의 부족한 문화 환경을 학교 안에서 보충할 수 있고, 학생들의 학교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참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또한 학업 외의 재능을 발견하고,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진로, 진학에 대하여 진지하고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동남고등학교 김애주 교장은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을 실제로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이번 포천 문화예술교실을 통하여 클래식 음악과 문화를 실제로 접해보고, 음악 시간에 배웠던 노래들을 실제 전문가의 연주로 들을 수 있게 되어 정말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김승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