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최광석, 이하 센터)는 제54회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미래 세대인 아이들로부터 지역 주민들까지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탄소중립 실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이어진 이번 행사는 포천시 기후환경과, 탄소중립지원센터, 탄소중립실천협의회의(회장 박광복), 송우서희스타힐스 탄소중립실천협의회(회장 이병규), 마을강사 탄소중립실천협의회(회장 조영지), 한사랑마을교육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염인정) 및 지현초등학교(교장 이영신), 포천시다함께돌봄센터(센터장 양미선) 등 지역의 단체, 교육기관 들이 협력하여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 플러스, 탄소 마이너스’를 주제로 지역사회의 지구사랑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먼저 지난 21일에 센터는 지현초등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를 지키는 탄소중립 히어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지구의 날이 가진 의미를 되새기며, 기후탄력성 회복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행동 수칙들을 실내 체육활동과 함께 직접 선정하며 미래의 환경보존을 위한 지구 히어로가 될 것을 다짐했다. 같은 날, ‘돌봄 365 포천애봄’에서도 특별한
포천시는 시민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4월 20일부터 관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하는 제증명 121종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 등 일부 대상자에게만 감면·면제 혜택이 적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포천시민 누구나 동일하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법원 소관 업무인 부동산등기사항증명서는 무료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포천시는 현재 총 29개소에 31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개소는 연중무휴 24시간 이용할 수 있어 야간이나 휴일에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수수료 전면 무료화로 민원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전면 무료화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민원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4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무료화를 시범실시하고 있으며, 청사 내의 무인기기는
다문화 사회에서의 독도 교육은 ‘성숙한 세계 시민 의식’을 기르는 과정이다. 일본의 부당한 태도에 대해 단호하게 진실을 말하고, 그 과정에서 혐오나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이 교육적 품격이다. 최근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 2026’을 통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며 국제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이중적 태도는 교육 현장, 특히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대안학교에 큰 교육적 과제를 던져준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라고 가르쳐온 교육자의 관점에서,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는 이웃 나라의 행태를 어떻게 분별력 있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다문화 사회에서의 독도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보편적 정의’와 ‘상호 존중’이라는 핵심 가치를 수호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이에 필자는 학생들이 일본의 억지 주장을 비판적으로 읽어내고 건전한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네 가지 분별력 교육 지침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보편적 가치’로서의 정직과 신의를 가르쳐야 한다. 다문화 교육의 토대는 타 문화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니라 ‘진실’이라는 보편적 가치
김현규 의원은 지난 4월 1일 포천시의회 제191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천시의 무분별한 특구 추진과 반복되는 용역 실태를 지적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규 의원은 “포천시는 지난 4년간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교육발전특구 등 특구지정을 추진하며 수많은 연구용역과 검토를 반복해 왔다.”라며 “하지만 정작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실제 포천시는 2023년부터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연구용역을 비롯해 민관군 첨단 드론교육훈련센터 구축, 군용드론 시험평가지원센터 구축, 첨단항공교통실증사업 지원방안 연구 등을 추진했으나 여전히 새로운 용역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평화경제특구의 경우 최근 경기도 1차 심사를 통과했음에도, 통일부 최종 공모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검토평가, 교통성검토, 입주기업 수요조사 등 추가 용역이 산적해 갈 길이 먼 실정이다. 김현규 의원은 “집행부는 바쁘게 움직였지만 정작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는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라며 “포천시에 필요한 것은 특구 지정 성과에 매몰된 행정력 낭비가 아닌 실체를 느낄
김성남 도의원(국민의힘, 포천2)과 윤충식 도의원(국민의힘, 포천1)이 국민의힘 광역의원 후보로 각각 단수 공천을 받으며 포천 지역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제17차 회의를 열고 광역의원 선거구 중 단수 신청 지역에 대한 종합 심사를 진행한 결과, 총 55명을 광역의원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경기도 내 각 지역에서 단독 입후보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현역 의원들의 의정 성과와 지역 기여도,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남 도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농정위원장을 역임하며 농정·축산 분야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단수 추천을 통해 같은 지역구에서 3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윤충식 의원 역시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발굴에 꾸준히 힘써온 점이 높이 평가되며, 재선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성남 의원과 윤충식 의원은 “포천 시민들의 기대와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자원안보 위기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오는 4월 8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승용차 5부제보다 강화된 고강도 에너지 절감 대책으로, 공공기관이 앞장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선 포천시청을 비롯한 산하 공공기관, 지방공사, 재단 등 공공기관 직원들의 승용차 운행은 기존 5부제에서 2부제로 전환된다. 홀수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짝수일에는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 31일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교육지원청과 정부 산하기관은 기관별 별도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출퇴근 차량뿐 아니라 공용차량도 2부제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장애인 및 임산부 동승 차량, 전기·수소차,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경우 등은 예외로 인정된다.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 차량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부제가 아닌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를 적용받는다. 적용 대상은 포천시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노상·노외 유료주차장 등이며, 요일별 차량번호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은 1·6번, 화요일은 2·7번, 수요일은 3·8번
(사)한국예총 포천지회는 오는 25일(토), 포천동 행정복지센터 옆 구절초길 일원에서 '2026 제13회 포천거리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포천, 거리를 예술로 채우다’를 주제로, 도심 속 거리를 무대로 한 거리문화 예술축제로 펼쳐진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포천거리아트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신읍동 구절초길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문화 진흥을 도모하고자 진행된다. 행사전 21일(화) 오후 7시, 포천시청 신청사 강당에서 인문학 강연회 ‘나만의 색을 찾다’ '컬러와 함께하는 마음 여행'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시작으로 거리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5일(토) 본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며, 포천미술협회의 회원작품전 및 생활공예·캘리그라피 전시, 문인협회의 '봄이 속삭이는 거리에서' 시화전, 포천사진작가협회의 전국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 및 무료 인생사진관이 운영된다. 또한 전통·예술 체험으로는 조선시대 전통의상 체험, 난타 및 버나돌리기 체험이 진행되며, 만들기·공예 체험으로 오색 바람개비, 카
포천시는 지난 4월 9일 포천시청에서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지역상생 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시공사 선정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천시장을 비롯해 경제환경국장, 일자리경제과장, 일동면장, 이동면 산업팀장, 한국수력원자력 포천양수건설소 관계자, 현대건설 관계자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2025년 8월 29일 실시설계 승인 이후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3월 토공 분야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에는 금호건설과 태영건설도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관내 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생산 자재 우선 활용, 지역주민 우선 고용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천시는 5월 중 포천시, 한국수력원자력,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고용 창출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
포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중효)은 지난 4월 6일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에서 ‘2026 꿈의 극단 포천’ 1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꿈의 극단 포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포천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꿈의 예술단’ 사업의 하나로, 기능 습득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예술 공동체 안에서 협력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1기 단원은 서류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포천 관내 학생 21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단원과 학부모, 교육인력,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꿈의 극단 포천’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이향하 예술감독 임명장 수여를 시작으로 교육인력 및 단원 임명장, 단원증 수여가 진행됐다. 이어 교육인력, 단원, 학부모, 재단 등 4개 주체가 각 분야 대표 낭독과 전체 제창 방식으로 실천 선서를 함께하며 예술 공동체로서의 다짐을 나눴다. 발대식 이후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일일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예술감독과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단원과 학부모가 함께 국극의 기초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꿈의 극단 포천’
포천농협(조합장 김광열)은 지난 10일 농협 가양리 육묘장에서 2026년 고품질 쌀 생산의 첫걸음인 '알찬미 육묘 파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에 시작한 육묘 파종은 사전에 신청받은 4만 2000장 육묘판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2만 8000장은 두 농가에 위탁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정에서는 7800장의 육묘 파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데, 특히 포천농협은 올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열탕 소독'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열탕 소독은 화학약품 대신 60°C의 뜨거운 물에 벼 씨앗을 일정 시간 담가 소독하는 친환경 요법으로, 키다리병 등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면서도 농약 사용을 줄여 소비자에게 더 신뢰받는 포천 쌀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광열 조합장은 "육묘는 농사의 반이라고 했다. 우리 농협이 정성껏 키운 건강한 묘가 조합원들의 풍년 농사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포천농협은 육묘 공급 이외에도 이양 대행, 드론 방제, 벼 베기 대행 사업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어 조합원의 호평을 받고 있다.
후보자 가상대결의 경우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이내라면, 순위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발표기관, 또는 발표자가 이를 굳이 1, 2위 등 순위로 발표하는 것은 유권자의 선택, 표심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꼼수일 수도 있다. 올해는 6.3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새해 들어 일찍이 선거와 관련한 정당 지지율, 후보자 선호도 조사 등 수많은 여론조사가 전국 및 지역 단위로 행해지고, 그 결과가 각종 미디어, 정당을 통해 발표되고 있다. 언론사들은 각각 대통령, 정당 지지율을 매주 조사하여 주요 기사로 보도한다. 여론조사 결과 자체가 주요 뉴스원이 되는 상황이다. 여론은 사회 대중의 공통된 의견으로 국민 사회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발생하여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정치적 또는 사회적 필요성이 있을 때 형성된다. 여론을 측정하는 도구인 여론조사는 국가의 정치, 사회 등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여론 형성과 정책 반영 자체가 핵심 정치 행위가 되고 있다. 그래서 국가는 수시로 여론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중대하게 받아들인다. 특히 민주주의 정치의 핵심인 선거에서 여론조사의 역할과 기능은 그 중심에 자리한다. 여론과 여론조사의 결과를 최고
서재원 칼럼집 '나의사랑 한국, 한국인' 출판기념회가 지난 4월 25일 신북면에 소재한 아도니스호텔 1층 아트홀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서재원 교수의 가족 친지 및 선후배 등 50여명이 함께 하였는데, 내빈 소개, 저자 인사, 김승태 본지 대표, 양호식 법무사, 백영현 포천시장 등의 축사, 현 세계 정세에 대한 시각 등에 대한 서 교수의 강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양호식 법무사는 "저자는 포천의 인문학을 중흥시키는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이다. 그의 글속에는 과거에 대한 성찰, 현재에 대한 해석, 미래에 대한 대비 등이 다 들어 있다. 이 책을 통해 포천의 지식인들이 새로운 눈을 뜨게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미 예비 후보 등록을 한 백영현 포천시장은 붉은 점퍼를 벗고 정장차림으로 나타나 "이 자리에는 서재원 선배님의 학교 후배 자격으로 찾아왔다. 선배님의 칼럼들이 연재되는 동안 시정을 위한 인사이트가 많이 되었다. 앞으로도 삶과 철학에서는 스승으로 삼고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지 김승태 대표는 "포천에 처음 들어와서 당시 차의과학대학 부총장을 하시던 서 교수님을 처음 만났다"며 저자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
기억 너머에서 그곳에 가면 어머니가 보인다. 명절 무렵 떡을 찧던 고소한 냄새가 골목을 채우고 비린내 섞인 바닷내음이 길모퉁이를 돌면 어느 낡은 중국집에 들러 자장 한 그릇을 비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두 손 가득 떡과 동태살 그리고 양말들이 발걸음에 달려온다. 늘 한자리를 지키던 얼굴들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던 어른이 기억 속에서 걸어 나온다. 빛바랜 흑백 사진 같은 그곳에서 오늘도 나는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그 손에 조용히 지난날을 들고 온다. 계 절 푸른 숲이 붉게 얼굴 붉히더니 금세 하얀 분칠을 하고 동장군을 유혹합니다. 빠알간 명가람을 쪼는 텃새는 긴 겨울을 나기 위해 잔뜩 살찌우기 하고 속세의 어리석음은 아직도 자연을 탓하며 계절 타령 합니다. 비백 내가 가진 것은 그냥 평범한 눈물이다. 윤슬처럼 빛나지 않아도 비백을 채울 수 없어도 이 추위에 얼지 않을 그래도 시린 하늘은 차갑다. * 고한종(高漢鍾). 갈매. * 1961년 출생 * 시인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 충남 태안출생 * 20016년 『한국작가』 시 부문 등단 * 2019년 『에세이문예』 수필 부문 등단 * 한국문인협회, 포천문인협회 회원 * 한국작가 포천문학회장 역임
지난 4월 20일 포천시 시시티브이(CCTV)스마트안심센터 소속 유○○·이○○·윤○○ 주무관이 음주운전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세 주무관은 범죄 취약 시간대 시시티브이(CCTV) 관제 중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해 즉시 추적·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용의 차량의 이동 경로와 현장 상황을 경찰에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이 같은 신속한 대응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포천경찰서 관계자는 “관제센터의 신속한 모니터링과 경찰의 빠른 대응이 사건 해결의 핵심이었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스마트안심센터는 범죄 검거 지원 실적도 꾸준히 높이고 있다. 2023년에는 1,167건 중 940건을 검거해 80.5%의 검거율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1,325건 중 1,124건을 검거해 84.5%의 검거율을 달성했다. 2025년에는 957건 중 867건을 검거해 91%의 검거율을 기록하며 스마트안심센터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스마트안심센터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기
슬픔의 힌트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떴다. 잠이 덜 깬 눈으로 윗목을 바라보니 엄마가 벽에 기대 숨죽여 흐느낀다. 민호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며 와락 겁이 난다. “팔자가 그거밖에 안 되는 걸 어떡하나. 그만 해!” 볼멘소리로 아버지는 엄마를 달래고 있다. 뭔가 있구나, 생각하니 불안하다. 다시 잠으로 빠져들었다. 모내기 철이다. 논에 물을 미리 대고, 바닥을 뒤집어 무르게 만들고 평평하게 해두면, 벼 아주 심기가 좋다. 느티나무 밑 고래 논에서 ‘워-워-, 워디 워디, 이랴-이럇.’ 황소를 어르고 달래며 써레질하는 민호 아버지. 봄인데도 구슬땀을 흘린다. 바닥을 뒤집어 놓으니 동면하던 곤충 유충 등 벌레와 식물 등 새들의 먹거리가 많다. 강남 갔다 돌아온 제비가 활강하듯 논으로 내려와 먹이를 낚아채려다 써레질하는 황소의 워낭 소리에 화들짝 놀라 하늘로 ‘쌩’하고 오른다. '짤랑짤랑 짤랑짤랑’, 경쾌한 워낭소리가 동네를 꽉 채우며 흐르고 있었다. 멀리서 ‘뻐꾹, 뻐꾹, 뻑뻐꾹', 뻐꾸기 소리가 메아리 되어 돌아온다. 하릴없이 툇마루에서 꾸벅꾸벅 졸고 앉아 있던 여섯 살 민호. 내일이 모내기 날이라는 엄마 말씀에 신바람이 났다. “옥순아, 나물하러 가자. 반찬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