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철 7호선 연장 옥정∼포천 구간 3월 말 첫 삽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시 경계인 율정동까지 4856m 지하터널을 뚫는 1공구 공사 먼저 시작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장선인 옥정~포천을 연결하는 17.1㎞ 연장 공사 사업이 다음 달인 3월 말에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경기도청은 최근 도봉산∼포천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인 옥정∼포천 구간 1∼3공구 중 양주시 구간인 1공구 공사가 다음 달 말경에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1공구는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시 경계인 율정동까지 4856m 지하터널을 뚫는 공사다.

경기도는 현재 이 사업의 승인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요청한 상태로, 3월 경 승인이 날 예정이다. 사업계획 승인이 나면 광역철고 주변의 용지 보상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비는 1조 4천930억 원으로 정거장 4곳(양주 1곳, 포천 3곳)과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하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인 도봉산∼옥정 구간 15.3㎞ 공사는 2019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절반 가량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1∼3공구 전체 공정률은 45.58%로 1공구(차량기지∼의정부 탑석역) 50.2%, 2공구(탑석역∼양주시 경계) 46.2%, 3공구(의정부시 경계∼양주 옥정역) 42.0% 등이다. 도봉산∼옥정 구간은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2027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7호선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경기 북부 주민들이 서울 진입이 쉬워지는 것은 물론 포천에서 양주, 의정부, 서울, 광명, 부천을 거쳐 인천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7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도봉산∼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1단계 구간은 절반가량 공사가 진행됐으며, 2단계는 올해 전 구간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 동북부 지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