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제7회 참드림 경기미 품평회’에서 포천시 소흘읍 민영홍 농가의 청품벼가 ‘지역특화품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월 13일 밝혔다.
이번 지역특화품종 부문에서는 각 시군에서 대표품종으로 육성한 13점의 벼가 출품되었으며, 1차 재배 이력과 2차 품위분석 평가를 거쳐 가장 우수한 품종으로 포천시의 ‘청품’이 선정됐다.
‘청품’은 2021년부터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품종을 선발하기 위하여 지역 적응 시험 재배를 거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소흘농협 드문모작목반과 협력해 ‘수요자 참여 식량작물 특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지역특화 품종이다.
청품벼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국내육성품종으로 출수기가 8월 10일경인 중생종으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쌀의 외관은 심복백이 없고 맑고 깨끗하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지닌다.
대상을 받은 민영홍 농가는 “제가 재배한 청품이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지역품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포천시농업기술센터, 포천시쌀연구회, 소흘농협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천시의 청품벼가 이처럼 큰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특화품종 개발에 더욱 힘쓰고 확대를 통해 포천시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포천시 농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 특화품종인 청품의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포천시 농업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