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진)은 지난 10월 21~23일까지 대진대학교와 4개 초등학교에서 '2024 하반기 수업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학생의 삶과 연계된 맞춤형 수업을 확산하고, 지역 내 교사들이 일상적으로 수업을 나누는 협력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많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교사들과 자신의 수업 노하우를 동료들에게 공유하려는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초등 수업나눔한마당 '수업에 낙(Knock) 낙(樂)'은 수업 나눔 교사가 교사의 역할을, 수업 참가 교사가 학생의 역할을 맡아 수업을 공개하고, 이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3일 동안 송우초, 추산초, 왕방초, 도평초에서 열렸으며, 다양한 수업 방식을 공유했다.
즐겁게 체력을 올리는 체육 수업, 그림책을 활용한 다양성 존중 수업, 하이러닝을 활용한 협력 수업, AI를 활용한 질문이 있는 융합 수업, 수업과 생활 교육을 함께 다루는 수업을 공유하며, 각 수업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수업나눔한마당은 교사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대진대학교에서 열린 중등 수업나눔한마당 '포천 수업하늬?!'에서는 교사들의 생생한 수업 사례 발표와 참여 교사 간 성찰,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실패를 딛고 성장으로 나아가는 용기 있는 수업 도전 사례 나눔’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수업 현장에서 시도한 도전과 실패를 공유하며 교사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한 교사들은 각자의 수업에서 겪은 실패 경험을 주제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으며, 이 과정을 통해 수업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실패담을 공유하며 이를 수업 발전의 발판으로 삼는 방식이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번 수업나눔한마당은 교사들 간의 협력과 성찰을 통해 교사의 성장을 촉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소규모 학교와 저경력·신규 교사가 많은 포천에서는 수업나눔한마당이 교사 간 멘토-멘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교사 간 협력과 정보 공유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특히 경력이 적은 교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재진 교육장은 포천 지역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도전과 열정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맞춤형 수업을 확산시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일상적인 수업 나눔과 동반 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교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포천 지역 교육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교사들의 열정이 널리 퍼져 수업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다시 수업에 대한 열정이 고취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교사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배우며, 수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신감을 얻게 됨으로써, 교육 현장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