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포천 일동유치원, 탄소중립 실천 노력 돋보여

“환경을 지키는 마음으로 함께 실천해요”

 

공립단설 일동유치원(원장 전수진)은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9월 3일 밝혔다.

 

변화하는 지구 환경과 기후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유아들로 하여금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실천의 경험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는 민주시민으로 기르고자 한다.

 

일동유치원에서는 주 2회 수건을 지참하는 날을 갖는다. 손을 씻을 때 수건을 사용함으로써 휴지 사용을 줄이고 있다.

 

 

오전 간식으로 제공되는 우유를 마시고 나면 우유팩을 씻어 모은다. 모은 우유팩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휴지로 돌려받는다. 분리배출을 통하여 자원 순환을 경험하고 실천한다.

 

물을 마실 때에는 종이컵을 사용하기 보다 가정에서 매일 씻어 가져오는 물통(또는 텀블러)를 사용한다. 유아들의 각 가정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함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이는 가정과 연계된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최근 열매반(만5세)에서는 포천시의회에 '일동면 폐비닐 분리배출 및 재활용에 대한 안건'으로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유아들은 폐비닐을 분리배출하지 않는 지역사회의 실태에 문제점을 느끼고, 직접적으로 변화를 요구하고자 움직였다.

 

전수진 원장은“배움이 이어져 실천이 되었고, 실천이 의미 있도록 지역사회에 변화를 요구하는 선생님과 유아들의 마음이 담겼다. 포천시에서 폐비닐 분리배출이 실현된다면 이 또한 유아들의 유의미한 배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