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포천·가평 당협 찾아 지지호소

 

7월 23일은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날이다. 그 전날인 지난 22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 운동 마지막날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이하 한 후보)가 포천·가평 당협(위원장 김용태 국회의원)을 방문해 당원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를 환영하고 그의 연설을 듣기 위해 포천·가평 당협의 당원들과 멀리서 온 지지자등 120여명이 사무실을 꽉 채웠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마지막 최고위원 회의를 마치고 급히 당협 사무실로 달려와 당협을 찾아준 한 후보와 함께 한 최고위원 후보들을 맞았다.

 

김 위원장은 김용태를 연호하는 당원들을 제지하면서 "지금 이 자리는 제 이름을 연호하는 자리는 아닌 것 같다. 폭우를 뚫고 참석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오늘이 선거 운동 마지막날이다. 저도 최고위원에 출마해서 선거운동을 해 본 경험이 있다. 한 후보와 다른 후보들이 모두 지칠 때가 됐다. 여러분께서 후보들께 힘을 드리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동훈 후보는 "김용태 의원과 송우리 사거리에서 함께 유세했던 기억이 난다. 김용태 의원과 같은 국회의원이 10명, 20명 정도만 있으면 우리 당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김용태 의원의 미래와 김용태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힘의 미래를 기대한다"는 발언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한 후보는 "우리 정부가 정책에서 크게 잘못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해서 지지자들에게서 "아니오"를 이끌어 낸 후 원전 산업을 예를들어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린 원전 산업을 되살렸다. 원전 수주 30조는 대단한 일이다. 문 정부는 얼마인가? 0원이다. 원전 수주 30조는 우리 정부의 대단한 성과이다"고 평했다.

 

한 후보는 또 노조문제는 법무부에 있으면서 많이 다루어 봤다면서 "노조 문제, 노조 파업 문제가 생기면 타협하고 싶어진다. 이 순간만 넘어가자고 하고 싶어진다. 인명 피해가 날까 도망가고 싶어진다. 노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그렇다. 우리 정부는 참아냈고, 파업 사태에 대한 국가의 입장을 세웠다.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이런 일을 했던 정부가 없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당대표 토론회가 미국 언론에 상세히 소개된 것에 대해 "이제 우리나라는 미국과 전세계에 당대표 토론회가 시민사회에 소개될 정도로 중요한 나라가 되었다. 그 이유는 미한 공조, 한미 공조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 공조를 위해서는 그 과정 중에서 생기는 불편한 감정들을 참아내야 한다. 이걸 참아내기 싫어서 다른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이다. 그것을 우리 정부가 해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현 정부의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그런데 왜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낮은가? 우리가 해낸 일에 상응하는 지지를 한번 받아보자. 이것이 제가 당대표가 되면 해보고 싶은 일이다"면서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우리는 역사를 보고 나아간다. 우리는 이 정책이 옳다고 생각해서 밀어 붙인다. 라고 하니 주위에서 시민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는다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이런 오해를 내가 대표가 되어 불식시키겠다. 여러분을 집요할 정도로 따라다니면서 설득하겠다. 당원들의 말을 들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이다"고 피력했다.

 

한 후보는 지지율이 낮은 두번째 이유에 대해 "너희는 시원하게 싸울줄을 모른다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힘든데 너희는 사람 좋은 얼굴을 하면서 몸사리는 것 아니냐? 너희가 웰빙을 하는 웰빙 정당이 되면 되느냐?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웰빙은 여러분이 하시고, 우리는 웰빙하지 않겠다. 앞장서서 비바람 맞아가면서 싸우고, 선제적으로 정책을 던져 반대만 하는 당이라는 오명을 벗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