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공정평화통일국민연대, 포천에서 6.15남북공동 선언 기념행사 거행

 

(사)공정평화통일국민연대(이사장 김지희, 이하 통일연대)는 지난 6월 15일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대강당에서 6.15남북공동선언 24주년 기념 탈북민 가족 및 도민 '통일문화한마당(이하 행사)'을 개최했다.

 

 

행사는 제1부 기념식과 제2부 문화행사로 진행되었다. 먼저 1부 기념식은 통일연대 포천시지부 한진선 사무국장의 사회로 '6.15남북공동선언 24주년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기념식에는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위원장,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 김현규 포천시의회 의원, 국중범 경기도의회 의원, 조우현 성남시의회 의원, 송기선 카톨릭대 교수, 조용춘 전 포천시의회 의장등 내빈과 통일연대 김지희 이사장, 권혁식 상임이사, 이미숙 포천지회 지회장 등과 경기도 각 지부의 임원등이 함께 하였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기념사(김지희 이사장), 내외빈 소개(권혁식 상임이사), 축사(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 통일문화한마당 소개 및 환영사(이미숙 포천지회 지회장), 기념촬영의 순으로 이어졌다.

 

 

제2부 문화행사는 이가현 아나운서(경기도의회 홍보대사)의 사회로 이공일흥사랑(포천시난타팀), 한유채 씨, 진혜진 씨(양구군 홍보대사), 장군 씨, 소프라노 정찬희(경기도의회 홍보대사), 테너 김기선(멜랑쉬오페라단 단장), 김해나 씨(경기대 실용음악 겸임교수), 성구 씨(경기도 홍보대사) 등이 출연해 분단의 한을 위로하고, 함께하는 흥을 돋워 주었다.

 

 

김지희 이사장은 참석한 내외빈께 감사의 인사를 한 후 "본 행사는 2024년 경기도 공익법인 공익활동 지원 사업이다. 지난 4월 27일이 4.27 판문점 남북 공동선언 6주년이었다. 이 행사를 성남에서 400여 분과 함께 기념하였다. 오늘은 포천지회 주체로 6.15 남북 공동선언 24주년을 기념하는 통일문화 한마당을 개최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6.15남북공동선언의 제1조가 '남북의 통일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서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인데, 여기에 통일 문제를 풀어가는 모든 열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념사를 했다.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은 "평화시대 남북 거점 도시 포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멀리서 참석한 경기도민들과 내외빈께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6.15 공동선언의 이행과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가 북한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철원을 지나 포천을 흐르는 이곳 한탄강에서 열린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현실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6 15 정신을 살려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전쟁을 방지하고 반드시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 정신이다"고 축사했다.

 

한편, 첫번째 축사를 부탁한 박윤국 위원장이 연단에 오르지 않고 아래에서 인사를 하면서, 기념식 참석 내빈들이 간단히 아래에서 인사함으로 축사를 대신하게 되었다. 이에 속도감 있게 행사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연 부의장이 준비한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라가면서 "위원장님이 아래에서 인사를 하셔서 쑥스럽긴 한데, 준비한 축사가 있어서 읽겠다"며 품에서 준비한 원고를 꺼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