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시, 럼피스킨병 선제적 대응하기로 결정

 

포천시는 지난 10월 20일 충남 서산에서 첫 발생 후 확산 일로에 있는 럼피스킨병(Lumpy Skin Desease ; 이하 LSD)에 대해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시 방역 당국은 10월 22일 현재 기준으로 LSD는 서해안(경기 김포와 평택, 충남 서산, 당진 태안)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추가 발생 가능성 있다. 그러나 질병의 매개체가 되는 흡혈 곤충들이 겨울철을 맞아 활동이 저하되고, 발생 지역이 경기, 충청의 일부로 한정적이기 때문에 발생지역 백신접종과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향후 3주가 방역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시는 관내 소 사육 농가, 도축장, 사료 공장, 축산시설 등을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축산과 내에 LSD 상황실을 설치하여 상황을 관찰하기로 했다. 만약 관내에 발생시 재난상황실에 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보건소에서는 역학농가(36호)에 대하여 살충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축산과에서는 모든 소사육농가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는 소독약, 살충제, 초소 운영 등의 비용 발생시 특별교부세 방역 활동비를 긴급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럼피스킨병(Lumpy Skin Desease)은 소의 전신에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나며, 추가로 유량 감소, 비쩍 마름, 가죽 손상, 유산, 불임, 고열, 침흘림, 눈과 코의 분비물 증가 등의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감염 경로는 모기 등의 흡혈 곤충,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사료, 직접 접촉, 오염된 주사기 사용 등에 의해 소와 물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지만, 전염력이 구제역처럼 매우 강해 국내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럼피(Lumpy)는 혹이라는 뜻으로, Lumpy Skin 병이라는 이름은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난다는 뜻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