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드론사 주민 의견 수렴 민관군 상생협의체' 구성 제안

24일 포천시의회 ‘드론전략사령부 주둔 반대 및 6군단 부지반환 특별위원회’ 개최

 

‘포천시의회 드론작전사령부 주둔 반대 및 6군단 부지반환 특별위원회’(위원장 연제창)는 24일 오후 3시 40분 제5차 회의를 열어 드론작전사령부 배치 관련 여론조사 결과 보고 및 '드론작전사령부 주민 의견수렴 상생협의체(이하 협의체)' 구성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펼쳤다.

 

협의체는 앞서 지난 21일 연제창, 김현규 위원 1인 시위 현장에 백영현 포천시장이 방문해 논의된 사안으로, 연제창 위원장의 협의체 구성 제안에 백 시장이 공감한 바 있다.

 

이날 특위에는 연제창 위원장을 비롯해 손세화, 김현규 등 민주당 의원 3명과 무소속 임종훈 의원만이 참석했고, '드론작전사령부 주둔 반대' 특위를 전면 보이콧한 국민의힘 조진숙, 안애경 의원은 불참했다. 

 

김현규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협의체 구성에 대해 구성 시한을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고, 특위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종훈 의원은 "여론조사 문구에 '송우리와 선단동 사이의 설운동'이라고 한 것은 왜곡이다. 저는 처음부터 '설운동'이라고 하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하며 "불과 2% 차이의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손세화 의원은 "저는 드론사가 시내 중심인 선단동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하며, "여론조사 문항에서 설운동을 '송우리와 선단동 사이의 설운동'이라고 한 것은 정확한 표현이다"며 임종훈 의원의 '왜곡 운운' 발언을 반박했다.    

 

이에, 연 위원장은 "특위의 목적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국방부에 전달하는 것이다"며  위원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집행부가 상생협의체 구성을 8월 4일까지 완료해 줄 것을 요구했고, 김현규 의원이 제의한 기자회견은 향후 내부 논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