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

관인농협, ‘다문화 희망 장학금’ 전달식 가져

관인면 거주 다문화 가정 자녀 7명에게 장학금 50만원씩 총 350만원 전달

 

 

관인농협(조합장 김경식)은 지난 22일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지부장 박윤경),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홍경래)와 연계해 (재)농협재단으로부터 '2023년도 다문화 희망 장학금'을 후원받아 관내 다문화 가정 4가정의 초·중·고·대학생 7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각각 50만원씩 총 3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다문화 희망 장학금’ 사업은 (재)농협재단에서 농업인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교육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하여 추진한 사업이다. 

 

관인농협은 2010년부터 관내 다문화 가정을 조사해 ‘다문화 여성대학’, ‘이민 여성 기초농업교육’, ‘이민 여성 : 후견인, 1:1 맞춤 농업교육’, ‘모국 방문 및 친정 부모 초청사업’, ‘다문화 여성과 함께하는 우리 쌀 소비 촉진사업-떡 케이크 만들기’ 등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주여성과 결혼해 이날 장학금 지원을 받은 관인면 거주 농업인 윤 모(만 56세) 씨는 몇 년 전에도 농협을 통해 ‘모국 방문’을 했었던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농협에서 모국 방문이나 각종 교육에 이어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도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생활하면서 농협의 여러 가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관인농협 김경식 조합장은 “점점 인구가 줄어들고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관인면에서 다문화 가족의 출현은 자녀 출산에 따른 인구 증가, 농업생산 인구 및 경제활동인구 증가 등 이로운 점이 많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이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또 "부모 형제와 떨어져 낯선 땅에서 제2의 삶을 펼치는 이민 여성 농업인이 있으면 언제든지 관인농협에 문을 두드려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