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

대진 TP의 악취 저감 기술 적극 활용하겠다

포천시, 백영현 시장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방문

 

포천시는 지난 6월 13일 선단동에 위치한 경기대진테크노파크(이하 대진TP)를 방문해서 현황보고를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두 기관이 협력할 방안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송민수 기업지원팀장, 장예철 특화산업팀장 등 포천시 공무원들과  대진TP 양원익 원장, 이원웅 전략사업본부장, 한기남 경영기획본부장, 김창현 미래사업본부장, 송미령 특화사업본부장, 유응현 고용안정지원단 국장, 김남훈 전략사업팀장 등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송민수 기업지원팀장의 참석자 소개, 양은익 원장의 인사, 백영현 포천시장의 인사, 기관 소개, 자유 토론 및 간담회, 기념촬영, 시설 투어 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양은익 원장은 "포천시의 대진TP 방문에 감사하다. 대진TP는 포천시의 출연 기관이고, 시장님은 당연직 이사이시기도 하다. 대진TP는 경기 북부 지역 기업들을 위한 사업을 많이 하고 있지만, 포천 지역에 위치해 있기에 포천의 기업들과 많은 사업들을 같이 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포천시의  대진TP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통해 포천시의 산업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023년의 사자성어로 이청득심으로 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우리 시의 GRDP가 경기도 전체의 7위라고 하는데, 이런 경제적 효과가 원활하게 시의 공동체로 순환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정주 여건 미비로 파악하고 있다. 이외의 이유를 알기 위해 기업과 기관을 탐방하고 있다. 대진TP에서 또다른 답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대진TP의 김남훈 전략사업팀장의 기관 소개 후 시작된 자유토론에서 몇 가지 유의미한 대화들이 오갔다. 김 팀장은 "땅을 사기 위해서는 부동산 중개소를 찾듯이 기술 등이 필요하면 우리 기관을 찾으면 된다"면서 비유로 대진TP의 기관 성격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양은익 원장은 "우리 기관은 경기도, 대진대, 포천시 세 기관의 공동 출자 기관인데, 포천시의 출연금이 약 8% 정도 선이다. 33% 선까지 증액해 주시면 기관 운영에 도움이 되겠다"고 건의했다.

 

백 시장은 김 팀장의 기관 소개 후 두 가지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협업을 지시하였다.

 

첫째는 경기도 환경개선 지원 사업 중 '슬레이트 처리 및 개량 지원 사업'에 대해 백 시장은 "우리 시도 빈집 철거 사업에서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이 많이 나온다.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옆자리의 장예철 특화산업팀장에게 지시했고, 장 팀장은 "지금 참여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둘째는 '지자체 ICT정보통신 이용 사업' 중 '양돈 농가 축산 냄새 스마트 ICT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해 백 시장은 "제가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것 중에 하나가 '냄새 잡는 시장이 되겠다'였다. 악취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이원웅 전략사업본부장이 "악취 경감같은 경우에는 크게 3가지를 저희가 하고 있다. 축산 냄새 스마트 ICT 모니터링 시스템도 하고 있지만 무창 축사에 따른 액비순환 시스템,  악취 저감을 위한 컴퍼스트나 악취 저감 안개 분무 시스템을 지원해 주는 사업도 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의 타시와 협업을 통해 축산 냄새 저감에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이 사업의 효과를 보고 또다른 시에서도 문의가 오고 있다. 저는 포천시가 두번째가 되기를 원한다. 성공한 모델이 이미 있기에 시행착오를 적게 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백 시장은 "우리 시의 축산업은 전국적으로도 순위권에 있다. 대규모 소비처가 있는 산업이다. 악취 문제가 해결된다면 축산인들도 민원없이 당당하게 사업할 수 있을 것이다. 금년 추경이나 안되면 내년 본 예산에 반영해서 도입하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