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시, 내달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한다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로 대진대 지정

 

포천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대진대학교를 탄소중립지원센터로 지정했다.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에 따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지원할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시는 12일 대진대학교를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지정했다. 전담인력 배치 등 준비를 마치고 5월 초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소한다는 것.

 

이는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에 따라 지자체의 탄소중립 이행정책을 전담 지원하는 조직으로, 지자체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포천시의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대진대학교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향후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상향식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의 수립·시행 지원,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모델의 개발·확산,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관련 정보 작성,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는 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진대학교 측 관계자는 “대진대학교 탄소중립지원센터는 탄소중립 관련 신기술을 개발·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있어 향후 포천시의 녹색성장을 위한 민관의 협력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중심 탄소중립 이행의 본보기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현재 17개 광역 시도에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운영 중인데, 지자체는 지역의 탄소중립·녹색성장에 관한 계획의 수립시행과 에너지 전환 촉진 등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위하여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설립 또는 지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