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

포천시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들어선다

25일 포천시-비알지글로벌(주) 업무협약 체결, 신북면 일원 23만평 규모에 사업비 2조 5천억~3조 투입 계획

▲포천시가 25일 비알지글로벌(주)와 포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했다.  

▲박윤국 포천시장과 비알지글로벌(주) 김수철 대표가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포천시는 25일 오전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비알지글로벌(주)와 '포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데이타센터는 기존의 인터넷 데이타센터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저비용 고효율의 테이터센터로 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천시에서 박윤국 시장과 손세화 시의장, 이원웅 도의원, 송상국 시의회 부의장, 조용춘 의원, 연제창 의원 김영택 문화경제국장, 조대룡 기업지원과장이 나왔고, 비알지글로벌(주) 측에서는 김수철 대표, 김태형 CFO, 송평수 고문변호사,  안병래 KB증권(주) 본부장, 김종준 KB증권(주) 부장, 정해동 한양증권(주) 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천시는 지난 2019년 포천시 소흘읍과 화현면 두 곳의 부지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아쉽게 실패한 경험이 있다.

 

시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사업부지 공모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 산업 등 미래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밝혔다.

 

▲포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감도.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약 9,600평에 연면적 6만평 규모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포천시 신북면 심곡리 일원에 총 76만㎡(약 23만 평) 규모의 토지에 건축면적 약 32만㎡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2조 5천억 원에서 3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포천시는 최근 전철 7호선 연장, 포천-화도 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공항계획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어 많은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비알지글로벌(주)에 따르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1공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230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일자리 5,517개 창출, 생산유발 4조5천억원에 이르고, 부가가치 6,800억원, 취업유발 1만 4,5000명, 건설근로자 일 2,500명 등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시의 주요 산업 업종이 4차산업으로 재편되는 초석이 될 것이며, 지방세 확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에서는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