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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얼음새꽃' 활짝 피었습니다

국립수목원이 알리는 첫 번째 봄소식, 얼음새꽃’은 복수초의 순우리말로 눈 속에서도 노란꽃을 피우는 꽃

▲개복수초

▲개복수초

▲개복수초

▲자란

▲할미꽃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 전시원에는 다양한 우리꽃이 심어져 있다. 그중에 봄이면 가장 먼저 피는 우리꽃이 바로 ‘얼음새꽃’이다. 얼음새꽃’은 복수초의 순우리말로 눈 속에서도 노란꽃을 피우며, 행운과 장수를 의미하는 꽃이기도 하다.

 

국립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복수초는 ‘개복수초’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복수초와는 조금 다르다. 복수초는 줄기가 분지하지 않아 꽃이 1개만 달리며, 잎보다 꽃이 먼저 개화하고, 꽃잎보다 긴 꽃받침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에 개복수초는 줄기가 분지하여 여래 개의 꽃이 달리며, 꽃잎보다 꽃받침이 짧고, 잎과 꽃이 함께 나오는 특징이 있다.

 

개복수초는 3월 중순까지 국립수목원 곳곳에서(희귀특산식물보존원 내 숲정원, 숲의 명예전당 등) 볼 수 있다. 난대온실 내에서는 할미꽃, 자란 등이 개화 중에 있다.

 

또한 양치식물원 내 연못, 진화 속을 걷는 정원 등 수변 공간에서는 북방산 개구리의 우렁찬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계절 소식을 영상과 함께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며, 봄꽃 영상과 함께 북방산 개구리 울음소리는 국립수목원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감내해야 할 것들이 많은 요즘 국민들이 국립수목원을 산책하면서 또는 영상과 함께 자연이 보내는 위안과 즐거움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