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아들 낳은 며느리는 아랫목 딸만 낳은 며느리는 다섯째 뱃속에 넣고도 윗목 신세 산달 진통 때도 딸만 낳는다고 금줄까지 걷어 재낀 남편이라 설움을 헤진 금침 속에 밀어 넣고 살 찢긴 산통 후 나온 아이 솟은 오줌발에 더운 눈물 삼키고 엄마 품이 다인 돌 지난 딸 아이 머리 맡에 가위 달라 하니 두 살짜리 손에 무거운 가위 들었다 놨다 터 잘 판 넘대대한 이 아이 엄마랑 놀잖다 씨앗 서러움 사라지던 날 집에서 키운 장 닭 목 비트는 소리 고추밭이 소란스러워단다 체중계 도대체 변하지 않는 너 그 많은 삶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첨 만날 때와 어쩜 똑 같으니 새로운 널 보기 위해 매일 아침이면 너에게 다가가는 나 오늘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나를 맞이하는구나 밤꽃 향기가 나면 유월의 더운 입김으로 밤꽃향기가 터지면 밑바닥에 서성이는 붉은 낯가림에 마음속에 일렁거린 잔물결이 밀려온다 슬며시 실눈을 뜨고 배꼽 아래 숨겨놓은 뜨거운 비밀을 떨어 놓고 싶다. 박선영. 호 초연(草然) 포천 소흘읍 거주 현)인지책놀이교육사 2018년 대한문학세계 시부문 신인상 2018년 대한문학세계문예지 시 등단 2022년 포천사랑백일장대회 운문부분 장려상 2023년 반월제 백일장 대회 시 부분 우수상 (사)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 정회원 포천문예대학 시. 수필. 소설 수료 2022~2025년 한국예총 시화 다수 전시 2019~2024년 포천문학전집 시, 수필 다수 수록 포천소식지 시 게재
포천시는 7월 1일 자 전보 발령으로 사무관(5급) 이상 대상자 25명에 대해 지난 6월 26일 인사(전보, 승진 의결 등)를 단행했다. 이번 보직 인사 발령은 예전과 전혀 다르게 전문성, 공정성과 상식을 파괴한 무원칙과 독단적 인사라는 반발이 이어지면서 공직 내부의 불만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시장이 공무원의 인사와 감사(조사)의 권한을 그동안 공정·엄정하게 행사하지 못한 데서 원인이 있다고들 말한다. 시장의 공직 기강을 바라보는 느슨한 인식과 부서장 책임제 역효과로 조직 분위기 약화 및 업무· 책임 회피 만연 등이 나타날 때 이미 예견된 참사 결과였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기본적으로 조례 등에서 규정한 '정원의 배정' 즉 시청 과장 직제로 행정, 시설, 사회복지, 녹지 등 분야를 정한 직렬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인사관리 규정 등 제반 원칙은 소속 공무원이 전보(보직)하고자 할 때에는 전공 분야, 근무 경력, 전문성, 적성을 고려하여 전보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인사관리 규정에 따라 시장은 직무 요건을 고려해 안정적인 직무수행 및 조직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하여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① 행정직 : 2년 이상 ② 기술직 : 3년 이상 기준에 의해 전보를 실시하는 등 적재적소에 순환 보직을 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6월 27일, '포천시청 홈페이지'의 '정원 배정표'에는 ▲정보통신과는 행정, 정보통신의 직렬이 ▲시민안전과는 행정, 기술의 2개 직렬만 정원 배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번 7월 1일 자 보직 발령과 동시에 규칙 개정 적용을 통해 ▲정보통신과는 녹지직을 ▲시민안전과는 사회복지직을 추가 배정을 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재임 3년간 변화가 없다가 갑작스레 특별한 추가 사유가 발생한 것일까? 일반적으로 시 인사 발령에 대해 시민은 별 관심 없이 담담하게 지켜본다. 그러나 이번 인사와 관련해 파장을 일으키는 문제 부분을 시민이 상세히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면 그 피해는 시민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보직 인사의 부조화된 배치와 문책성 감정 등 억지가 묻어나는 인사 행위는 도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편향적 인사 전횡이 없을 것이라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시장의 사무관 전보 인사는 법적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다만, 시장의 인사권 행사는 당연한 법적 권한이지만 도덕적 부분에 대한 비판 또는 책임을 벗어날 수는 없다. 문제가 된 인사 부분은 첫째로, 과장 보직에 정보통신, 녹지, 사회복지, 건축 등 전공, 전문성 등 실질적 업무영역을 배제하고, 형식적인 규정 개정으로 구색을 짜맞추어 포장한 일련의 사무관들에 대한 순리 파괴적인 인사이다. 짧은 기간의 근무인데도 보직 변경 또한 다르지 않다. 문책에 따른 희생양이라는 직원들의 불안과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정보통신과는 CCTV 관리, 인공지능 활성화, 정보통신 보안 등 전문 분야이며, 시민안전과는 재난관리, 안전관리 등의 분야를 관리한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전문가 또는 업무 관계자가 관리해야 한다. 이로 인한 피해는 시민 생명의 안전과 위험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공무원 재직기간 동안 산림, 녹지 분야에 30년 이상 종사한 송영범 녹지 사무관을 문외한 업무의 정보통신과장으로, 사회복지 전문가인 이일선 사무관을 시민안전과장으로의 발령은 이들을 아는 시민이나 공무원들은 도저히 납득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둘째로, 직무 요건 고려 등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적재적소 보직은 애초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당초에 이영재 사무관은 승진 이전 근무지로 재난 시스템에 업무에 밝은 시민안전과장으로, 김홍탁 사무관과 김진희 사무관은 건축과장과 정보통신과장 본래 직위로, 이일선 사무관은 복지정책과장으로 발령했어야 한다는 말이 크게 설득력을 얻는 이유이다. 셋째로, 국장 승진자에 대한 자격 미달에 관한 평가이다. 과장 재직 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없는 데이터 센터 구축의 조(兆) 단위 투자 업체의 허구성, 실현성이 떨어지는 사업 추진, 업무에 사감 개입 등에 대해 근무한 공무원은 다 아는 사실이다. 또한 공무원 중에는 퇴직 때까지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평가를 대신했다. 이런 인사의 배경에 모씨가 있었다, 없었다는 풍문이 잠깐 나 돌아섰다. 규칙 개정과 보직 인사에 대해 관련성에 관해 물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동일 부서, 직위에 따른 장기 근무로 인한 능률 저하 및 직원 고충 해결에 따라 이번 규칙 개정에 정원 배정과 보직 인사를 하게 됐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이런 형태가 시의 입장에 맞춘 '이현령비현령' 식의 보직 인사로 명분을 상실한 인사 행정이라고 지탄받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정 분야의 직원 고충 해소 등을 빙자해 전문성을 무시한다면 그런 직렬의 승진을 왜 했나? 물에서 건지니 보따리 달라는 모양새다. 시민 A모 씨는 "이번 인사를 볼 때 시장은 몇 부서만 신경 쓰지 그 외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포천시 전체 공무원 조직을 관리 책임지는 시장의 역할을 못 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시민 B모 씨는 "이런 경우에 맞지 않은 인사가 있나. 한 마디로 시장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만 나가라는 표시의 보복성 인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전혀 업무를 모르는 분야에 보내는 것이 그런 뜻이 아니냐. 공무원 조직을 자신의 입맛대로 써서는 안 된다"라고 질타했다. 이번 인사에 대한 저간의 과정, 연유, 당위성에 대한 언급보다 먼저 좋다는 식의 우유부단한 조직관리의 반성과 과오를 논해야 한다. 지난 민선 7기의 시장 또한 규정에는 문제없지만 인사팀장에 농업직으로 발령했었다. 이때부터 조직 구성원들의 마음은 시장에서 떠났다. 왜냐하면 상식을 외면한 오만과 편견을 확연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원인 없는 결과가 없으며, 오늘은 어제의 결과이고 내일은 오늘의 결과라는 말이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한 조직 구성원과 시민의 평가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한 마리의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우와 같은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나비효과'나 높고 튼튼한 제방도 개미나 땅강아지 구멍에 무너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포천시는 6월 27일 6급 이하 직원 100명의 인사를 발표하였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6월 27일 6급 팀장 43명의 인사를 7월 1일 자로 발표하였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한국 사회는 개인과 가족의 생애주기와 알맞은 발달 과업인 출생, 학습, 결혼, 취업, 독립, 부양 등이 뒤엉키고 그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개인, 사회, 국가 모두 이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느끼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변화하는 생애주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가정을 비롯한 혈연 지연의 공동체는 개인이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삶의 재충전 공간이다. 그런데 21세기 들어 우리 사회는 개인주의가 만연하는 등 여러 이유로 이러한 공동체가 옅어지고 성격이 변하고 있다. 그래서 사회 구성원이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소위 '나노 사회'가 되고 있다. 그 결과 안온한 곳이던 가정, 혈연·지연의 편안한 커뮤니티는 점차 전통적인 모습을 잃어가며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치 못하고 있다. 인간은 사회의 일원으로, 가족의 구성원으로 그리고 개인으로 삶을 영위하며 살아간다. 개인의 생애주기는 사람의 생애를 개인이나 가족의 생활에서 발생하는 커다란 변화를 기준으로 하여 일정한 단계로 구분한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개인의 발달 단계에 따라 영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년기, 중년기, 노년기 등 여섯 단계로 구분된다. 한편, 가족 생애주기는 가족의 규모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사건에 따라 가족 형성기(결혼 및 독립), 가족 확대기(자녀 출산, 양육 및 자녀 교육), 가족 축소기(자녀 결혼 및 독립, 노후기)와 같이 3단계로 구분된다. 개인이나 가족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생애주기별 각 단계의 진행 순서는 일반적으로 비슷하다.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개인은 생애주기를 거치는 동안 단계마다 각각의 역할이 있는데, 이를 발달 과업이라고 한다. 부모 등 가장의 역할 등도 이에 해당한다. 전통적으로는 자녀로서의 구성원은 시기마다 해야 하는 발달 과업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한 단계에서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다음 단계에서의 과업 수행이 원활해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과 가족 모두가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가장은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자녀로서의 가족 구성원은 사회에 잘 적응해 각 생애주기에 따른 단계별 발달 과업을 인식하고 이행하여야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생애주기의 일반적 모형은 영·유아기와 아동기에는 놀고 배우고, 청년기에는 열심히 일하고, 성년기 혹은 중년기 이후에는 결혼하여 독립하고 출산하여 양육하고 부양하고, 노년기에는 은퇴하여 부양받다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개인의 인생관과 가정에 대한 가치관, 취업·결혼·독립·출산에 대한 보편적 패러다임의 변화 등 사회·경제적 현실 상황으로 인하여 개인과 가정이 생애주기에 따른 역할과 순차적 발달 과업이 뒤엉킴으로써 새로운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어느 노인의 사연 "하루라도 역할 안 하고 싶어요" 과거에는 은퇴하여 부양받아야 할 65세가 넘는 노인이 더 연로한 부모와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한 자녀를 동시에 부양해야 하는 소위 ’부양의 낀 세대 역할'을 하는 경우가 꽤 있다. 2020년 통계청 노인 실태 조사에 따르면 60~69세의 응답자 중 60.3%가 부모의 생활비를 부담하고 있고, 12.5%가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기를 넘어 성년기의 자녀를 돌보는 부양자 역할을 하는 노년도 늘고 있다. 피부양자가 되어야 할 노인이 부모와 자식의 경제적 부담이라는 질곡에 빠지게 된 힘든 상황, 어찌해야 하나 답이 나오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올해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게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그리고 청년기, 성년기 자녀의 취업, 결혼, 독립이라는 소위 삶의 과업 등이 순차적으로 이어지지 않아 뒤얽히고 꼬이는 것은 물론 경제 상황 또한 어렵고 가치관의 변화가 심해 개인, 가정, 사회의 걱정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노인이 청년기, 성년기의 미독립 자녀를 부양하는 것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선진국이 공통으로 갖는 사회적 문제인 듯싶다. 부모로부터 부양받는 소위 캥거루족을 일본에서는 패러사이트싱글(기생충 독신), 이탈리아에서는 밤보치오네(큰아기)라고 부른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문화적 현상에 따른 웃으갯소리에 ’어른 해 먹기 힘들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아직도 청춘이라고 자칭하며 ’어른 아이‘이고 싶은 소위 ’피터 팬‘의 요즘 노인들은 어른으로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도에 넘치는 체면 차리기와 과한 역할로 스트레스 받는 한 노인이 외치는 말은 ’하루라도 어른 안 하고 싶다‘인지도 모른다. 위성가족으로 손자 손녀를 잠시 돌봐주는 것은 호사스러운 사치일 수도 있다. 오스카의 말로 기억한다. ’노년의 비극은 아직은 젊다‘는 데 있는지도 모른다. 생애주기 변화에 따른 사회적 인식의 변화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개인과 가족의 생애주기에 따라 어떤 행위를 하거나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 같은 것이 있었다. 예를 들어 탄생, 성장, 노화, 죽음, 학습(공부), 취업, 결혼, 독립, 출산, 부양, 은퇴 등을 말한다. 이 가운데에서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생로병사를 제외한 개인과 가족의 생애주기에 따른 발달 과업(해야 할 일)은 그것을 해야 하는 적정한 시기가 있다. 행위를 하는 것과 그것의 시기에 대한 우리 사회의 소위 ’보편적 패러다임‘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만약 개인이 생애주기에 적정한 ’특정한 발달 과업(?)‘을 하지 않거나 시기를 놓치면 그 개인이나 가족은 소속한 집단 속의 다른 구성원으로부터 약간은 특별(?)한 대접을 받거나 구설수에 오르는 등 무언의 사회적 압력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 사회는 여러 발달 과업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꼬이거나 뒤엉키는 게 일반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그것을 개인적 다양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타인에게 당사자나 그 가족에게 그 같은 신상 질문을 하는 것은 큰 결례가 되고 있다. 생애주기에 걸맞지 않은 정신적 육체적 변화 우리 사회는 영원히 늙지 않으려는 노년기의 젊은 오빠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이미 조숙하게 성장한 아이 어른 또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나이보다 어리게 사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노인이 꽤 있다. 피터팬의 소위 ’자라지 않는 아이‘와 ’늙지 않는 샘물‘을 꿈꾸며 젊은 오빠로 살고자 하는 성년기, 노년기의 ’철없는 어른‘이 화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이 아니다. 어찌 생각하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온라인 게임에 열을 올리고, 연예인 ’오빠 부대, 삼촌 부대‘에 합류하고, 안티 에이징에 높은 관심을 갖고, 공주 패션에 심취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우리 사회의 즐거운 한 단면이라고 볼 수도 있다. 청년기, 성년기 등에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온 분들이 누릴 수 있는 즐거운 보상이라는 생각이다. 반면에 아이 어른이 많아지는 것은 사회적으로 긍정적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부정적 측면 또한 많은 듯싶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천재 소년, 창의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분야에서 나이를 역전시키며 어른을 넘어서는 능력을 보이는 아이 어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기쁘다. 그러나 정신 연령은 그대로면서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육체적으로 과속 노화를 보이는 청소년이 늘고 있어 보건 사회적 측면에서 문제가 되고 있으니 걱정이다. 건강에 문제가 있는 어른이나 관심을 보이는 소위 ’혈당 스파이크’와 고혈압, 고지혈증을 걱정하고, 초고도 비만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최근 소위 '두바이초콜릿', '탕후루' 등과 같은 당이 높은 디저트가 인기를 끌며 청년층 사이에서 새로운 소비 경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당 과다 섭취로 이어져 비만,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과 그로 인한 합병증 발생 우려를 키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30대 청년층에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한다. 청년 비만율 증가도 25%를 넘는다. 이는 단순히 청년의 건강 문제가 아닌, 청년들의 생활 습관과 사회 구조의 문제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그 이유이다. 이는 당사자나 부모의 문제를 넘어 국가 사회적 지원과 대책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중대한 현안이라는 생각이다. 격변의 시대에 가장 위험한 것은 격변 자체가 아니다. 시대 상황에 맞지 않은 사고방식을 고치지 못하고, 대처 방안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먼 바다에서 엄청난 쓰나미가 밀려올 것이 예상되거나 태풍이 휘몰아칠 것이 예상될 때는 정박했던 항구를 과감하게 벗어나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새로운 정박지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쓰나미에 휩쓸리거나 태풍으로 파산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는 개인과 가족의 생애주기와 알맞은 발달 과업인 출생, 학습(공부), 결혼, 취업, 독립, 부양 등이 뒤엉키고 그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개인, 사회, 국가 모두 이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느끼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서재원 교수 ● 창수초등학교, 포천중, 포천일고, 서울대 졸업 ● 한국방송 KBS 편성국장, 편성센터장(편성책임자) ● 차의과학대학교 교양교육원장, 부총장 ● 포천중·일고 총동문회장
포천시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여성회관3층 청성홀에서 참전 유공자와 국가 유공자 단체장 및 회원들과 함께 희생자 및 유공자의 헌신과 봉사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 연제창 부의장, 손세화 운영위원장, 서과석·안애경·조진숙 의원, 김성남 경기도 의원, 김용태 국회의원을 대신해 김길주 사무국장, 한진수 자유총연맹 회장, 이상록 포천도시공사 사장, 이덕주 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장 등과 포천시 보훈단체연합회 회장인 임석환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김영일 무공수훈자회 회장, 최태성 고엽제 전우회 회장, 양영원 전몰군경유족회장, 한용석 월남전참전자회 회장, 고영돈 상이군경회 회장, 윤경자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장, 이광덕 특수임무유공자 회장, 윤춘근 독수리유격대 기념사업회 회장, 강태선 재향군인회 회장 등과 회원 200여명이 함께 하였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부는 내빈소개, 국민의례, 기념사, 선단꿈나무 어린이집 원아들의 감사편지, 동 원아들의 유공자 꽃 달아드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2부는 인근인 반월아트홀 소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독수리 유격대'의 전쟁 초기 활약상을 그린 뮤지컬을 관람하였다. 1부 행사에서 선단꿈나무 어린이집 두 명의 원아들이 자신들이 써 온 편지를 또박또박 읽으면서 "오늘날 우리가 평화롭게 사는 것은 참전 유공자 할아버지들의 덕분입니다"라는 내용이 발표될 때, 장내에는 탄성과 감동으로 물들었다. 임석환 회장은 편지를 읽고 내려오는 어린이들을 안아주며 어린이들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임석환 회장은 "6.25전쟁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오늘 비가 오는데 전쟁 중에 목숨을 잃은 전우들을 위해 하늘이 내리는 비인 것 같다"는 말로 기념사를 시작해서 전쟁에 뛰어들게 된 계기와 경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지켜낸 조국을 지금처럼 훌륭하게 만들어 준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기념사를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참전유공자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다하며, 포천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로 '독수리 유격대'에 대한 뮤지컬 관람에 대해, 윤춘근 독수리유격대 기념사업회 회장은 "독수리 유격대에 대한 뮤지컬 공연은 참 가슴벅찬 순간이다. 유가족 20여분은 공연 내내 흐느끼며 울었고, 나도 따라 울었다"면서 "독수리유격대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이분들의 희생정신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왔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는 큰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6월 26일 과장(5급) 및 국장(4급) 급 총 26명의 보직 인사를 7월 1일 자로 발표하였다. 단, 최선희 가족여성과장은 6월 30일자로 발령하였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 연제창 의원은 6월 25일 열린 제18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 6군단 부지 기부 대 양여 사업과 관련한 국방부의 과도한 요구와 포천시의 소극적인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민이 바라는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연제창 의원은 “2023년 12월 국방부와의 합의 당시, 시민들은 지난 70년의 안보 희생에 대한 보상이 현실화됐다며 환영했지만, 현재의 추진 상황은 시 발전을 가로막고, 6군단 부지를 군에 영원히 내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으로 변질되고 있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사업 초기 단계부터 2,318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기부 재산 규모에 무조건적인 기대와 희망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포천시장은 외면했고, 국방부의 무리한 요구엔 저자세로 일관했다”라며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어 포천시가 부담해야 할 기부 재산 규모가 애초 2,318억 원에서 3,550억 원으로 무려 1,232억 원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규모의 사업은 민간사업자 입장에서 최소 5조 원 이상의 대규모 개발을 벌여야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연제창 의원은 “국방부가 땅장사를 하려는 의도가 분명해졌고, 더 이상 이에 속아서는 안 된다”라며, “지금이라도 시유지 우선 반환을 추진하고 이를 시민들이 원하는 공공·복합문화시설로 개발해야 한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시유지 우선 반환이 법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군과 시가 맺은 협약에 따라 시유지를 공공 용도로 사용하고자 할 경우 사용 허가를 취소하고 반환받을 수 있다”라며 “우리는 단 한 푼도 들이지 않고 깨끗한 땅을 돌려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제창 의원은 끝으로“지금이라도 기만적인 기부 대 양여 사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포천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포천시장과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연제창 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임종훈 의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백영현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연제창 의원입니다. 지난 2023년 12월 국방부와 합의한 구 6군단 부지 기부 대 양여 사업 결정을 보며, 우리 시민들은 지난 70년 안보 희생에 대한 보상이 현실화됐다며,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껏 진행되는 과정을 돌이켜보면, 기대와는 달리 국방부의 무리한 요구로 오히려, 이 사업이 우리 시 발전을 가로막고, 군에 6군단 부지를 영원히 갖다 바치게 될 수 있는 최악의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2,318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기부 재산 규모의 문제를 지적하며, 무조건적인 기대와 희망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장님은 이러한 의견에 대해 맹목적인 바램만을 앞세우며 외면했고, 국방부의 무리한 요구엔 저 자세로 일관했습니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우리가 부담해야 할 기부 재산이 최초 2,318억에서 3,550억으로 증가했습니다. 최초 2,318억의 기부 재산도 감당이 안 될 정도인데 3,550억, 즉 1,232억이 증가했다는 것은 이 사업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보겠습니다. 이 상태라면, 민간 사업자는 3,550억을 들여 6군단 부지 내 기존 시설을 옮기고,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데 투자 자금 회수와 각종 이자 비용 및 개발 이익을 고려한다면, 통상적 토지 개발 사례를 볼 때, 최소 5조 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을 벌여야 사업성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뿐입니까? 6군단 부지는 고도 제한과 각종 규제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는데 이런 곳에 5조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을 벌일 사람이 과연 누가 있겠습니까? 기부 대 양여 사업은 무기한 표류되고, 6군단 부지 반환 역시 요원해 질 것입니다. 이처럼 더 이상 땅장사 하려는 국방부에 속지말고 지금이라도 과감히 정책 전환을 추진해야 합니다. 6군단 전체 부지가 아닌 시유지 반환을 우선 추진하고, 이 땅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최근 포천시의회 군사시설 등 운용에 따른 지역발전 및 피해방지 특별위원회에서 여론 조사를 펼친 결과, 우리 시민은 6군단 부지에 공공,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길 희망한다고 조사된 바 있습니다. 법적으로도 시유지 우선 반환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군과 시가 맺은 협약에 따르면 6군단 시유지 반환과, 6군단 부대 이전 등에 관한 협의가 결렬된 때, 또는, 시가 직접 공용 또는 공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시유지가 필요할 경우에는 우리가 내준 사용 허가를 취소하고 시유지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즉, 우리 시가 시유지에 공공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다고 하면 군은 지난 70년간 무상으로 사용해온 시유지를 응당 반환해야 하고, 아울러 원상복구 반환 의무까지 지게 됩니다. 결국, 우리는 각종 군 시설을 들어낸 깨끗한 시유지를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돌려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쉬운 길을 포기하고 왜 어려운 길을 가려하는 겁니까? 존경하는 포천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안녕 앞에 정치인의 체면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시장님께서 이 기만적인 기부 대 양여 사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진정 포천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진심으로 촉구하며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은 6월 25일 열린 제18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중면 민군상생협력센터 건립 공사의 불법 하도급과 그에 대한 포천시의 묵인 및 관리 부실을 강력히 비판하며, 철저한 감사와 공공건축행정 개선을 촉구했다. 손세화 의원은 민군상생협력센터 건축 공사가 영중면 주민들을 위한 휴식 및 화합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어처구니없게도 불법 하도급 문제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포천시 건축과는 콘크리트 공정에 한해서만 하청을 승낙했으나, 계약 과정에서 원청업체가 이면 약정서를 통해 불법 하도급을 체결한 사실이 확인되었다”라면서 “불법을 인지하고도 원도급사에 공사 마무리를 맡긴 시의 결정은 시민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정행위”라며, 2차례에 걸친 공사비 증액과 감리단의 부실한 보고 실태도 함께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이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신북면 교육커뮤니티센터의 공사가 중단된 사례를 언급하며 “포천시는 반복되는 공공건축의 실패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포천시장의 ‘감독자의 책임 강화를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라는 발언을 상기시키며, “말뿐인 약속만 되풀이되는 행정에 시민들은 좌절감을 느낀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현재 민군상생협력센터 공사는 불법 하도급 업체와 포천시 관내 업체 간 법정 다툼까지 예고되며, 현장을 둘러보는 영중면 주민들은 최소한의 공정 절차 미비와 부실시공 우려를 제기하며 증거자료까지 제출했다고 손세화 의원은 전했다. 손세화 의원은 끝으로 5분 발언을 마치며 “80억 원이라는 막대한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을 이렇게 운영해서야 되겠는가”라며, “이제는 말이 아닌 달라진 행정으로 포천시장의 존재 이유를 시민에게 증명해 달라”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다음은 손세화 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임종훈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백영현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손세화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불법 하도급을 알면서도 영중면 민군상생협력센터 공사를 강행시킨 포천시의 공공건축행정”의 현주소를 고발하고, 계속되는 포천시의 공공건축 관리 부실과 함께 불법적인 공사 관행을 눈감아 주는 백영현 포천시장에 대해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하며 부실공사 없이 제대로 된 민군상생협력센터 준공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신성장사업과가 발주하고 건축과가 관리감독하는 민군상생센터 건축공사는 2024년 3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군 관련 시설로 오랜 기간 피해를 감내해 온 영중면 주민 여러분들을 위한 치유와 화합 등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북카페, 청소년 프로그램실, 다목적 동아리 연습실, 사격장 대책위원회 사무실과 예비군 면대 사무실, 다목적 회의실 등을 조성하고자 시작한 사업입니다. 그러나 어처구니없게도 불법 하도급 문제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애초 포천시 건축과는 콘크리트 공정에 한 해 하청을 주겠다는 원청의 보고를 받고 승낙하였으나, 실제로는 뒤로 이면 약정서를 작성하여 불법적인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2024년 11월 포천시는 이 사실을 경기도에 통보했고 현재는 고발조치 후 평택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그럼에도 포천시는 해당업체와 공사 진행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두 번의 변경계약을 거쳐 공사비를 증액시켜준 사실까지 밝혀졌습니다. 또한 책임감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상황은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으며, 불법 하도급 사실을 해당 업체가 실토한 후에야 비로소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등 포천시의 공사 관리감독이 얼마나 허술한지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관리 부실이나 행정 착오로 치부할 사안이 아닙니다. 명백한 불법을 알고도 민군상생협력센터 공사를 강행시킨 백영현 시장의 행정이 포천시 공공건축에 대한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백영현 시장님께서는 2024년 11월 불법을 인지하고 그 즉시 원도급사를 부정당업체로 지정하여 보증보험을 통해 선급금을 회수하여 공사를 정상화해야 마땅하나, 2025년 3월 불법하도급업체와 면담까지 하면서 불법적인 공사를 강행하고야 말았습니다. 포천시는 지금까지도 불법 하도급을 준 원청업체에 공사의 마무리까지 맡기는 모순된 결정을 내려, 과연 부실시공 없이 준공기일을 맞출 수 있을지 시민 여러분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포천시는 이미 이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신북면 교육커뮤니티센터 공공건축물 건립공사에서 타절이라는 뼈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이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시공사의 부실 시공 및 재정 악화로 타절되며 막대한 재정 손실을 초래했고, 신북면 교육커뮤니티센터 역시 미지급금 문제로 공정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이를 지적한 본 의원의 지난 시정질문에서 시장님께서는 '앞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감독자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 시 감독관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여 필요하면 징계처분을 검토하며, 향후 추진 사업을 읍면동장과도 적극 공유하여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번 불법 하도급 사태로 인한 법적 분쟁이 예고되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시장님의 약속과 다짐이 실현되었고 있다 생각하십니까?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며 실천이 이루어지지 않는 백영현 시장님의 행정을 보며 포천시민 여러분은 또 좌절감을 느껴야 합니까? 현재 민군상생센터 공사는 불법 하도급 업체와 포천시 관내 업체 간 계약 이행상황을 두고 원도급사와 업체 간 마찰로 법정 다툼까지 예고되면서, 민군상생센터의 준공을 기다리던 시민 여러분의 기대는 이제 실망과 허탈감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감리단장님께서는 “석공사가 지금 들어가도 준공기일을 맞추기는 쉽지가 않을 것 같다”하시며 그동안 진행된 공사의 문제점을 설명해주셨고, 영중면 주민 여러분께서는 공사현장에 최소한의 공정절차조차 미비되어 바닥공사가 완료되기도 전에 비가 들이쳐 양수기로 뽑아내는데도 불구하고 시간 간격조차 두지 않고 다음공정으로 강행해 부실시공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증거자료를 제출하며 본 의원에게 하소연 했습니다. 백영현 시장님께서는 아마 “공사는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9월에는 어떻게든 준공기일을 맞춰보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보고 받고 결재하셨을 겁니다. 보고하는 공무원의 말만 전적으로 신뢰한 채 기계적으로 결재를 하는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말입니다. 모든 결재를 하나하나 확인 할 순 없어도 이런 중대한 사안만큼은 관계자들을 통해 최소한의 확인은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포천시는 공사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 책임을 망각한 채, 시민들의 세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운영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됩니다. 여러번, 동일한 지적이 계속되는데도 우려한대로 발생하는 이와 같은 공공건축물 공사는 개선되지 않는 문제점이 포천시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영현 시장님, 언제까지 말뿐인 개선약속으로 일관하실 겁니까. 개인으로서는 평생 한번 상상해보기도 힘든 ‘80억원’ 이라는 엄청난 세금이 투업되어 진행되는 공사입니다. 정말 달라진 행정으로 보여주십시오. 포천시민 여러분께 포천시장의 존재의 이유를 증명해주십시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은 6월 25일 열린 제18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천시체육회의 불투명한 운영과 시의회의 정당한 감시를 회피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현규 의원은 “포천시체육회는 해마다 7억 원이 넘는 예산과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받는 공익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이사회비와 지정기부금을 사적 용도로 전용하는 등 시민 신뢰를 배신하는 운영을 해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체육회의 방만한 운영은 명백한 기강 해이”라며, “의혹 해소와 합리적인 개선 방향 논의를 위해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참석 요청한 임원 전원이 ‘개인 일정’, ‘병원 방문’ 등의 이유로 출석을 회피한 점은 명백한 책임 회피이자 시민 경시”라고 비판했다. 또한, 포천시축구협회의 무법적인 운영 실태도 강하게 질타했다. 최근 3년간 보조금·자부담 사용 내역·대회 참가비·기부금 등에 대한 자료 요구에 ‘일체 없음’이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고, 정관은 도장도 찍히지 않은 채 사용되고 있는 충격적인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포천시 축구협회는 모든 의혹을 투명하게 해명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집행부를 향해 “2억 2천여만 원의 포천시체육회 채무와 4천여만 원의 장애인체육회 채무가 수년째 해결되지 않은 현실은 행정의 무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시장께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체육회장의 눈치를 보지 말고 채무 상환계획을 강력히 요구하고, 모든 공공단체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현규 의원은 “시민의 세금이 단 1원이라도 불투명하게 사용되는 것을 포천시의회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김현규 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의장님,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김현규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면서도 그 본분을 망각하고 이율배반(二律背反)적인 행태를 보이는 포천시체육회의 불투명한 운영과, 시의회의 정당한 감시를 적반하장(賊反荷杖)식으로 회피하는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포천시체육회는 포천지역 체육진흥과 시민건강증진이라는 숭고한 목표 아래 설립된 공익적 성격의 단체입니다. 해마다 7억 원이 넘는 막대한 시 예산이 운영비로 지원되고 있으며, 각종 행사 운영을 위한 보조금 또한 상당한 규모에 이릅니다. 이 모든 재원은 바로 우리 포천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입니다. 그렇기에 체육회의 운영은 그 어느 단체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며, 한 점 의혹 없이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은 두말 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포천시체육회에서 불거진 문제점들은 과연 이 단체가 시민을 위한 기관인지 의심하게 만듭니다. 이사회비와 자체 지정기부금 사용내역에 대한 의혹은 차치하고라도, 공익법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체 지정기부금을 운영한 정황은 법적, 제도적으로 심각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법규를 준수해야 할 공익적단체가 기본적인 법적 요건과 서류조차 갖추지 않은 채 시민의 돈을 주무르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를 경악하게 하는 것은, 이사회비와 지정기부금이 직원들의 단체복 구입, 퇴직 직원에 대한 전별금, 퇴사자 퇴직금, 명절수당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지극히 사적인 성격의 지출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시민들은 체육회가 지역 체육을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리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체육회는 시민의 기대와 염원을 배신하고, 마치 사기업의 복리후생비처럼 이사회비를 전용하는 방만한 운영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시민의 상식과 눈높이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며, 포천시체육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치명적으로 훼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포천시체육회의 불투명한 의혹들을 명명백백히 해소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자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포천시체육회 임원들의 증인 출석을 요청드렸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저와 동료의원, 시민들의 실망을 넘어 분노하게 했습니다. 증인으로 요청된 임원 전원이 출석하지 않았고, 그 사유 또한 ‘개인 사업 일정’, ‘병원 방문’ 등 구체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누가 봐도 회피를 위한 궤변(詭辯)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현직 포천시체육회장은 전직 포천시의원 출신으로, 시의회의 역할과 행정사무감사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분입니다. 포천시의회에서 시정 감시의 최전선에 서야 했던 경험이 있는 분이, 이제는 피감기관의 수장으로서 시의회의 정당한 감시 요구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회피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이는 포천시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대표기관인 포천시의회와 포천시장 및 관계 공무원을 경시(輕視)하는 처사로 비춰질 수 있음을 체육회는 깊이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포천시체육회가 읍·면·동체육회, 여러 종목단체의 협회, 직장운동경기부 생활체육교실까지 예산을 교부하고 관리한다는 것에 소름이 끼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도 관리하지 못하는 포천시체육회가 누굴 관리하고 감독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포천시 축구협회의 무법천지 운영은 더욱 가관입니다. 최근 3년간 보조금과 자부담 사용 내역 통장 자료를 요구했으나 '일체 없음'이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심지어 최근 3년간 대회 참가비와 기부금조차 '일체 없음'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정관은 도장도 찍히지 않은 채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기 민망한 부분도 너무나 많습니다. 포천시의 축구를 대표하는 단체가 이토록 무법적으로, 무책임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포천시축구협회는 지금 당장 모든 의혹을 투명하게 해명하고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포천시의회가 포천시민을 대신하여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에서 부여된 고유의 권한이자 신성한 책무입니다. 이에 성실하게 응하는 것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모든 공공기관 및 단체가 지켜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자 책임 있는 자세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숨김없이 해명하고, 개선점이 있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여 함께 논의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 포천 시민을 위한 길입니다. 하지만 포천시체육회는 그러한 최소한의 소통과 협조의 태도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시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명예와 책임을 내던지는 무모한 행동입니다. 시민의 혈세가 단 1원이라도 불투명하게 사용되는 것을 우리 포천시의회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백영현 포천시장님과 포천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강력히 요구합니다. 포천시체육회는 보조금 횡령으로 발생한 2억 2천여만 원과 포천시장애인체육회는 보조금 횡령 6건에 대한 4천여만원 의 채무에 대하여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는 수년째 채무 상환 의지나 계획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께서 체육회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원칙과 기준에 따라 대응했더라면, 이처럼 공공성과 신뢰를 훼손하는 상황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체육회장의 눈치를 그만보시고, 포천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로부터 구체적인 상환 계획을 제출받아 채무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시장께서 단호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우리 포천시민의 세금이 낭비되거나 부당하게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공공기관 및 단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것이야말로 포천시가 시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책임과 정의의 자세일 것입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 안애경 의원은 6월 25일 열린 제18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급변하는 고령화사회에 발맞춰 포천시의 노인일자리 정책을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애경 의원은 “포천시는 2021년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2025년 3월 기준 전체 인구의 약 25%가 65세 이상이다. 2024년 2월에는 경기북부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만큼, 지금은 그 도입과 실행이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실태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포천시 고령자의 94.7%는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이 중 69.2%는 공공기관을 취업 경로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가 현재 지원하고있는 일자리 규모는 전체 노인 인구의 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안애경 의원은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뉴시니어’의 등장을 언급하며, 이들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대별 맞춤형 공공일자리 설계 및 시니어인턴십 확대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유인책 강화 ▲디지털 직무 역량 강화를 통한 공공 디지털 일자리 확대 등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민간 IT기업 피티코리아의 ‘시니어Z 프로젝트’ 사례처럼, 뉴시니어가 마케팅, 복지,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발굴이 중요하다. 고령자친화기업 인증과 관련한 컨설팅 지원과 행정절차 간소화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생계 대책을 넘어, 노인의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미래 투자이다. 집행부가 보다 적극적인 정책 마련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안애경 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임종훈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백영현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애경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포천시 노인일자리정책 발전’을 주제로 발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4년 12월 우리나라는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포천시는 이미 2021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2025년 3월기준 우리 포천시의 노인 인구는 37,984명으로 포천시민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입니다. 우리시는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2월 경기북부 최초로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획득하였고 현재 이를 조성하고 도입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제1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중장기계획과 관련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포천시 고령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인실태 조사결과, 생계비마련을 목적으로 일하는 근로자가 94.7%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고, 응답자의 69.2%가 60세이후 취업을 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방법을 공공기관 활용으로 답했습니다. 우리 시도 올해 약 13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약 3,000여명을 지원하기로 계획하여 노인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는 포천시 전체 노인인구의 8%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뉴시니어’는 50대이상의 베이비붐 세대부터 은퇴를 경험한 60~70대를 아우르며, 전문역량을 갖춰 은퇴 후에도 활발하게 사회적 참여와 경제활동을 이어가려는 경향을 보이는 세대입니다. 우리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유형의 56%가 공익활동에 집중된 만큼, 역량활용형이나 민간형 일자리 확대가 필요합니다. 노인일자리사업의 확충은 양적 증대뿐만아니라 세대를 고려한 질적 개선역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본의원은 노인일자리 확충을 위한 추진방향에 있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노년층에 접어든 2차 베이비붐세대의 전문성과 고급기술을 보유한 인재풀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정책을 마련해야합니다. 기존고령자와 ‘뉴시니어’세대는 연령별 특성과 일자리수요, 기술수준 등이 크게 다릅니다. 세대별 인적자원 조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설계해야 합니다. 아울러 시니어인턴십 수요처를 발굴해 현장 직업훈련 기회도 확대해야 합니다. 피티코리아라는 민간 IT기업은 지난해 ‘시너Z 프로젝트’를 통해 만 60세이상의 시니어인턴을 정식채용했습니다. 이들은 마케팅, 노인복지, 국방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뉴시니어’ 세대입니다. 이들은 자신만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시의 ‘뉴시니어’세대가 사회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니어인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일자리수요처를 적극 발굴하여 연계지원해야합니다. 둘째, 관내 기업들이 노인고용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과감한 유인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인천 등 타 지자체는 일정 비율 이상 노인을 고용한 기업에 대해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을 부여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금리우대·노인친화기업 응모를 위한 컨설팅·해외판로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민간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없이는 공공에서 추진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우리시 노인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우대혜택을 적극 검토하여 민간부문 참여를 확대해야합니다. 아울러 고령자친화기업 인증 절차의 복잡성과 노인인력의 업무 적합성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합니다.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인 고령자친화기업 인증 시 최대 3억원의 지원을 받아 고령친화 환경 조성과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우리시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태 진단, 직무 설계, 인증 준비 등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여 인증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디지털 전환기에 대응하는 노인일자리정책을 추진해야합니다. 기존 노인대상 디지털교육은 격차완화 차원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수준의 과정으로만 주로 진행되었습니다. ‘뉴시니어’ 세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수행하는데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민간취업형 일자리에 진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직무심화교육을 추진하고 디지털분야 공공일자리사업을 지원해야합니다. 포천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보시면, 여러 광고글이 올라와 있지만, 직원들이 수시로 모니터링하여 광고글을 삭제하기는 어렵습니다. 포천시도 이런 분야에 있어서 디지털 노인일자리 연계가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모두 노인이 됩니다” 노인일자리사업 확충은 단순한 노인 경제활동을 넘어서, 노인의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정서적 효과는 물론 지역사회에 대한 공익활동 등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미래투자입니다. 집행부에서는 포천시의 노인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 서과석 의원은 6월 25일 열린 제18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 중심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행정 전반의 혁신을 촉구했다. 서과석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한 지적의 자리가 아니라, 포천시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건설적인 성찰의 기회였다"며, 예산 집행과 민원 대응, 현장 중심의 행정 추진에 힘써온 집행부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포천시 행정 전반에 걸쳐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형식에 치우친 행정을 비판하고, 지속 가능한 포천의 발전을 위해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을 제언했다. 먼저, 형식적인 사업 추진과 안일한 예산 집행 태도를 언급하며, “성과 분석 없이 반복되는 행사, 실효성이 낮은 위탁 사업, 연말 예산 몰아쓰기 등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라며, 사업 계획 수립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성과 중심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서 간 협업 부족과 중복 행정의 문제를 짚고, 개별 부서가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은 예산 낭비는 물론 시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부서 간 체계적인 협업 구조를 마련하고, 시 차원의 통합적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는, 정책 추진의 철학과 방향성 부재를 지적하며, 단기 성과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포천”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농업, 환경, 복지 등 주요 정책 분야마다 도시 철학을 담은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과석 의원은 끝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시정, 예산 하나하나에 철학이 담긴 집행이 실현되어야 할 때이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감시자이자 동반자로서 시정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서과석 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백영현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포천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느낀 점과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감사는 단순한 지적이나 질책의 자리가 아니라 포천시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건설적인 성찰의 기회였습니다. 먼저,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예산의 효율적 집행, 민원 해소, 현장 대응 등 각 부서의 노력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행정 추진에 있어 몇 가지 뼈아픈 지적은 함께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첫째, 형식적인 사업 추진과 예산 집행의 안일함입니다. 일부 부서에서는 사업의 성과보다 사업 자체를 수행하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추친 계획 수립에 있어 미지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또한 성과 분석 없이 반복되는 행사, 실효성 낮은 위탁 사업, 그리고 집행률을 맞추기 위한 연말 예산 몰아쓰기 관행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둘째, 부서 간 협업 부족과 중복 행정입니다. 타 부서와의 연계 없이 개별 부서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사업은 예산 낭비뿐 아니라 시민의 혼란만 초래할 뿐입니다. 포천시가 직면한 복잡한 과제들은 통합적 대응 없이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 부서 간 협업체계구축과 추진이 필요합니다. 셋째, 정책 추진의 철학과 방향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기 성과 위주의 정책이 아닌 포천의 미래를 위한 장기 전략과 도시 철학이 담긴 정책 설계가 필요합니다. 청년, 농업, 환경, 복지 등 각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포천”이라는 관점으로 재정비가 시급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이번 감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시정, 그리고 예산 하나하나에 철학이 담긴 집행을 이제는 실현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바꾸는 감시자이자 동반자로서, 공정하고 따뜻한 행정을 촉구하며, 시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6월 25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조대룡 영중면장, 임승일 도시정책과장 등 2명을 서기관(4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무관(5급) 1명, 6급 1명, 7급 16명, 8급 16명 등 총 36명의 승진인사를 발표하였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소방서는 6월 25일 대회의실에서 정년을 맞아 공직을 마무리하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정년퇴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수십 년간 묵묵히 헌신해온 고경수 소방경, 김태형 소방위, 황용범 소방위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오랜 시간 소방 발전과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퇴임식은 소방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퇴직자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이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포천소방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조직의 유대와 소통을 다지고, 선배 소방인의 뜻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도 함께 전했다. 고경수 소방경은 “현장을 지킬 수 있었던 시간들은 제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함께했던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의 사명이 계속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는 6월 25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86회 정례회를 폐회하고,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16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우수부서 시상식에서는 수감 결과 우수 부서로 선정된 관광과와 시민안전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시정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으며, 이후 본격적인 안건 심의를 통해 조례안 21건, 동의안 등 기타안건 11건,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 총 34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특히, 지난 6월 20일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의원 발의 조례안 9건 모두 원안 가결되며 각 분야의 입법 성과를 남겼다. 의원 발의 주요 안건으로는, △ 포천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증진 조례안(김현규 의원 대표발의) △ 포천시 공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포천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안(안애경 의원 대표발의) △ 포천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조례안, 포천시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조진숙 의원 대표발의) △ 포천시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서과석 의원 대표발의) △ 포천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종훈 의원 대표발의) △ 포천시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안, 포천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연제창 의원 대표발의)으로, 돌봄·복지·안전·미래산업 등 생활 밀착형 과제와 실용성, 선제성 모두를 갖춘 입법 성과로 평가된다. 끝으로 임종훈 의장은 “포천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더욱 신뢰받도록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