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포천·가평의 히딩크가 되겠다"...권신일, 국회의원 출사표 던져

예비후보 첫 등록해, 충혼탑 참배 이어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가져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가 내년 4월 치러지는 포천·가평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9시 포천시선거리관위원회에서 첫번째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충혼탑 참배에 이어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30여 명의 출입기자들과 출마 회견을 가지며 여야 후보를 통틀어 가장 먼저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 첫 일성에서 "정통보수가 키운 재목으로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포천·가평을 1등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1995년 11월 중앙당 사무처 공채로 입당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당적을 바꾸지 않고 국민의힘과 영욕을 함께했다"고 밝히며, "윤석열 정부의 출범 이후에는 국토교통부 산하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로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공공기관 개혁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K-방산 산업단지 조성, K-관광 거점 도시 육성, K-푸드 수도 계획 등을 통해 포천·가평 지역을 발전시키겠다. 또 2027년 완공 예정인 KTX 속초 노선과 연계해 가평과 포천에 KTX와 GTX까지 끌어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권 후보는 또 "중앙당 홍보부장, 국회 정책전문위원, 청와대 행정관, 인수위 기획위원 등 중앙정치에서 쌓아온 역량과, 에델만코리아(글로벌 1위 PR 회사) 수석 부사장,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등을 통해 검증된 글로벌 경영 능력과 개혁 의지가 있기에 권신일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자신이 내건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역설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첫째, K-방산, 관광, 푸드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 유치. 둘째, 포천과 가평에 KTX와 GTX 개통. 셋째, K-POP 밸리 및 미영영방공원 조성(이상 가평군). 넷째, 가평 의료원 건축 등을 제시"했다.

 

권 예비후보는 1970년생으로 유년기에 포천 야미리, 백의리, 창말 등에서 살았고, 현재는 송우리에 거주하고 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기자들이 포천을 지역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묻자, "저는 포천을 구하는 히딩크가 되기 위해 어린 시절의 고향 포천을 지역구로 선택했다"고 분명하게 대답했다.

 

'원희룡의 오른팔'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은 저의 은인이며, 멘토이자, 정치적 동지이다. 원희룡의 큰 꿈에는 제가 빠질 수 없다. 서로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다"라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이 가진 정치적 자산과 가능성은 포천·가평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전날인 11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직을 전격 사임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가평으로 넘어가 가평 기자들과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의힘 포천시·가평군 예비후보

권신일 22대 총선 출마 선언서

 

정통보수가 키운 권신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포천·가평을 1등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가평군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포천시·가평군 예비후보 권신일입니다. 자유대한민국 국민들이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가고, 우리들의 고향 포천과 가평을 K-방산, 관광, 농식품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합니다.

 

 

권신일은 한결같이 당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1995년 11월 민주자유당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로 입당한 이후,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꾸지 않고, 김영삼 대통령의 당총재 시절 중앙당 인사부 청와대 의전팀, 박근혜 당대표 중앙당 홍보부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국회부의장 기획비서관,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 등을 맡으며 한결같이 당을 지켜왔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대통령의 승리와 보수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권신일은 글로벌기업 경영자 그리고 공공기관장으로서 경험과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가평군민 여러분!

저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일을 해 본 사람이 일을 할 줄도 압니다. ‘을’로써 남몰래 눈물도 흘려봤습니다. 다양한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발판으로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 속한 포천·가평의 재건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붓겠습니다.

 

첫째, K-방산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주력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특히 강조하고 있는 방산 외교 및 육성 정책과 함께하겠습니다. 포천과 가평은 수많은 군사시설로 개발이 제한되고, 주민이 고통을 숙명처럼 감내해 왔으나 이제는 오히려 발상의 전환과 기회로 삼아 희생에 대한 대가를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군 장비가 몰려 있는 만큼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 MRO(유지, 수리, 관리 사업) 센터’와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K-방산 대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다른 경쟁 도시들이 넘볼 수 없는 K-방산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보상과 지원책이 아닌 기업도 이익을 얻는 관점에서 투자를 유인하겠습니다. 특히 훈련장과 군부대의 이전, 재배치 계획과 연계해, 포천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활용하면, 다른 경쟁 도시들의 장점을 뛰어넘는, 연구·개발·생산·실전에서의 검증 그리고 살아있는 방산 전시회까지 모두 한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포천은 최적의 K-방산 산업단지입니다.

 

둘째, K-관광의 글로벌 중심지로 개발하겠습니다.

 

제 꿈은 통일대한민국에 관광산업으로 기여하는 것입니다. 최근 K-콘텐츠에 대한 세계인의 폭발적인 관심을 포천과 가평에 끌어들이고자 합니다. 우선 자연·생태와 밀리터리를 결합한 K-관광 글로벌 매력지로서의 발전 전략을 펼치겠습니다.

 

한탄강과 북한강을 활용해 산티아고 같은 순례길을 한탄강 119km에 조성하고, 쉬며 일하는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해 소비 여력이 큰 생활 인구를 늘리고자 합니다. 개발되지 않아 몽골처럼 별이 잘 보이는 북한강 줄기에는 천문대 단지를 역발상으로 조성해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겠습니다.

 

철도가 있는 가평 음악 역에는 K-팝 밸리를 조성코자 합니다. 기회발전특구의 기회를 통해 K-팝 고등학교를 신설하겠습니다. 공연·관광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관광역량을 키워, 지역 경제를 살리고, 통일대한민국을 위한 여정에 기여코자 합니다.

 

셋째, 포천을 K-푸드 수도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포천시는 이미 익산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트보다 더 많은 식품기업과 배후 시장을 보유하고, 농식품 식자재 재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제가 쌓아온 농식품 글로벌 마케팅 PR회사에서 현장경험을 살려, 자연스럽게 지역 내 의무 소비를 촉진하고 외부 유통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농축산 과수 농장의 소득을 늘려 더 많은 식품 기업들이 포천시를 찾도록 해 K-푸드 수도로 자리매김하며 고용과 지역 소비를 늘리고자 합니다.

 

넷째, 포천과 가평을 KTX, GTX가 교차하는 철도 중심지로 조성하겠습니다.

 

교통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농업, 제조업, 관광 등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 상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와 기업 유치 등 지역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최초로 들어오는 7호선 포천 철도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1년간 지자체 여론을 수렴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승부를 걸겠습니다. 제가 매일 서울역 사무실에서 보던 KTX를 통일시대와 동해안까지 연결하는 기존 4차 계획에 더해 포천과 가평 철도를 5차 계획에 기필코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GTX-C노선 포천, B노선 가평을 KTX와 연계해 교통거점으로서 파이를 키우겠습니다. 인구가 많은 인천, 고양 등 수도권 서부 주민이 굳이 서울역으로 와서 동해안으로 갈 것이 아니라, 이미 고속철도가 2027년에 완공 예정된 가평-춘천-속초 노선에 연계하는 동서축 고속철도 계획을 주도 하겠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출신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가평군민 여러분!

 

이 시대의 진정한 복지는 일자리입니다. 인구 감소도 좋은 기업과 일자리로 막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K-콘텐츠가 1등이 세계 1등이 되는 시대입니다. 우리 포천과 가평이 대한민국 1등이 될 수 있는 K-방산, K-관광, K-푸드 산업을 통해 대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더 이상 전방과 시골 이미지 보다, 좋은 일자리를 토대로 도시는 젊어지고, 교육환경도 개선된 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도로와 철도 역시 인구가 늘어나는 계획을 함께 제시해야 설득력이 커집니다. 그동안의 중앙 정치와 글로벌기업 경영,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대표이사로써 성과를 이뤄온 권신일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포천과 가평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K-산업과 교통으로 경기 북부 시대를 이끌겠습니다. 30여 년간 정치, 글로벌경제의 현장 그리고 인수위와 행정부에서 실력을 쌓아온 권신일은 해낼 수 있습니다. 포천·가평의 새로운 동력 권신일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12일

국민의힘 포천시·가평군 국회의원 예비후보 권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