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

포천시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 첫 삽 떠

23일 포천시 어룡동 일대 3,600평 대지에서 '숲의 향기' 기공식 가져, 총 81억 투자해 내년 9월 완공 예정

 

 

 

 

포천시산림조합(조합장 남궁종)은 23일 포천시 어룡동에서 박윤국 포천시장, 송상국 시의장 직무대리, 이경묵 포천시새마을회장과 산림조합 조합원 60여 명과 건축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산물유통센터 기공식의 첫 삽을 떴다.

 

포천시산림조합이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내년 9월에 준공 계획인 이 임산물유통센터는 '숲의 향기'라는 산림조합과 걸맞은 이름이 붙여졌다. 이 '숲의 향기'는 포천시 어룡동 82번지 일대 3,600여 평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680여 평에 3개 동 2층 지상 건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임산물유통센터는 포천시산림조합 자체 예산으로 토지를 34억원에 구입했고, 건축비 47억원 가운데 국·도·시비 7억원과 자부담 40억원 등 총 81억원이 투자된다. 센터의 주요 시설로는 금융점포 유통센터점과 로컬푸드 및 임산물 공산품 판매장, 조합원 쉼터, 산림문화센터, 저온저장고 등이 들어선다. 또 건물 외부는 나무시장이 상설로 꾸며진다.

 

 

 

 

남궁종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포천은 산림이 64%나 차지하는 도시로 그만큼 산림의 중요성이 큰 곳이다. 이와 함께 산림조합의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내년 9월 이곳 3,600여 평의 부지에 임산물유통센터 '숲의 향기'가 완공되면, 경기도 최대 규모의 임산물 유통센터로 산림에 관련된 모든 상품이 이곳에서 유통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 가장 뜻깊은 자리다. 임산물유통센터의 기공식과 함께 포천시산림조합이 더욱 융성하게 발전하기를 기원하다"며 축사를 했다.

 

송상국 시의장 직무대행도 "산림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어 있는 모든 삶의 기본"이라며 "산림이 훼손되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지만, 그것을 복구하는 데는 수백 년이 걸린다. 우리 후손들에게 맑은 물과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 산림조합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내년 9월 포천에서 오픈할 임산물유통센터 '숲의 향기'에 시민들이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경기도 최대 규모로 임산물의 모든 것을 취급하게 될 백화점 역할을 톡톡히 할 포천의 새로운 명소 탄생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