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

"위대한 100년 농협 만들겠다" 포천농협 창립 50주년, 조합원 3,500명에게 기념품 전달

1971년 12월 24일 단위농협에서 종합농협으로 출범, 현재 자산규모 6,737억원으로 포천시 관내 1위로 성장해

 

 

포천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13일 오전 신북면 가채리 식품소재 반가공사업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광열 조합장은 이날 특별히 초청한 50년 전 창립 당시 원로 조합원 여덟 분에게 농협에서 준비한 잡곡 선물세트를 한 분 한 분께 직접 전달하면서 의미 있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포천농협은 1961년 농협중앙회 창립에 이어 만 10년 뒤인 1971년 12월 24일 첫 출범했고 오늘날 1,300여 지역농협이 창립되는 발판을 마련햇다. 당시 포천농협은 이한승 초대 조합장 중심으로 창립 발기인 대회를 열고 읍면 단위의 단위농협을 포천면, 군내면, 신북면, 창수면 등 4개 면을 관할로 하면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모두를 취급하는 종합농협으로서 첫 발걸음을 뗐다.

 

포천농협은 창립 이듬해인 1972년부터 조합원 가입을 시작해 그 해 총 673명의 조합원이 가입했다. 그러던 것이 50년이 지난 지금은 3.500여 명의 조합원으로 늘어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다. 또 창립 당시에는 자본금 마련을 위해 모든 조합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자발적인 출자를 했지만, 현재는 총 자산 규모가 6,737억원에 달하고 연간 당기손익이 35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우수 지역농협으로 성장했다.

 

 

 

 

김광열 조합장은 "포천농협은 조합원들의 노력과 희생에 힘 입어 지난 50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오늘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3,500여 전 조합원에게 작은 선물(금촌농협 잡곡세트)을 마련했다"며 "특히 창립 당시 조합원에 가입한 분 가운데 아직까지 78분의 조합원이 생존해 계시고, 왕성한 영농을 하고 계시는 창립 조합원 중 오늘 각 관할의 조합원 여덟 분을 모시고 조촐한 기념식을 진행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김광열 조합장은 또 "포천농협 창립 당시의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이제 금융자산 1조원을 넘는 ‘성공한 포천농협’이 되기까지 지대한 공헌을 하신 조합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올린다"며 "저는 오늘 여기 참석하신 창설 조합원님들은 물론이고 3,500여 조합원 모두의 충언을 가슴 깊이 새겨 그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조합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조합원의 복지증진비와 영농생산비를 적극 지원하여 '행복한 조합원, 번영하는 포천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천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50년은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민 조합원이 존경받는, 그래서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위대한 100년의 포천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