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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산 꽃대궐 걸으며 봄꽃구경 떠나요

온갖 기화요초가 손짓하는 봄입니다. 눈길 닿는 모든 곳이 꽃동산입니다. 옛 선현들이 각종 미사여구로 읊었던 무릉도원인들 이보다 더 나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울긋불긋 각종 꽃들이 앞다투어 예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산이나 들은 물론 도시의 공원이나 아파트 정원에도 예쁜 꽃들이 가득 합니다.

 

 

 

 

 

봄마다 일찍 피어 사랑을 독차지 하는 백목련이나 매화는 이제 봄바람 타고 하늘하늘 떨어집니다. 떨어진 낙화도 아름답긴 하지만 이제 그들은 소임을 다하고 스러져 가네요.

 

 

▲새악시 볼을 연상시키는 연분홍 빛 살구꽃. 

 

그들의 뒤를 이어 피어난 개나리 진달래도 한껏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그들은  곧 다가올 그들의 낙화시기를 아는 듯 합니다.

 

▲아파트 화단의 다른 나무를 제치고 피어난 보라색 히아신스.

 

그리고 공원과 화단에는 벚꽃, 앵두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연분홍 벚꽃 터널이 상춘객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공원  한편의 과수원에 있는 앵두나무들은 일제히 백색의 향연을 펼쳤네요.

 

넓은 공원엔 관리소에서 내다놓은 팬지, 데이지, 히아신스 등 각종 화분이 화려하게 꽃을 피워 봄노래를 부릅니다. 저는 이 꽃들의 향기와 노래가 좋아 오늘도 걷고 달립니다.

 

 

 

▲뻗어나간 가지마다 눈송이처럼 하얗게 맺힌 앵두꽃.

 

▲양지쪽에서 노랗게 피어난 나팔 수선화.

 

▲잔디밭에서 핀 분홍빛 히아신스도 자태를 뽐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