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백영현 포천시장, 민간위원장 박동화)는 지난 9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협의체 위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6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기 위해 마련했다. 호서대학교 이용재 교수를 초빙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이어 ‘힐링 원예 유리병 재배(테라리움)’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박동화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2026년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을 앞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주시는 협의체 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해 위원들의 역량이 발휘되길 기대하며,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지난 8월 26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경, 장맛비가 부슬부슬 흩날리는 소흘읍 사거리에서 홀로 1인 시위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출근길을 서둘러 지나가던 몇 사람이 무슨 일인가 호기심을 보였고, 어떤 이는 직접 시위 이유를 묻기도 했다. 1인 시위자는 바로 면암숭모사업회 유왕현 회장이었다. -언제부터 1인 시위를 시작했나.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날 때마다 시위를 해왔다. 오늘이 시위한 지 정확히 스무 번째 되는 날이다. -무슨 이유로 이 시위를 계획했나. 아무도 이런 주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대의 정치이다. 내가 뽑은 선출직들이 이런 나의 주장을 대신 해주기를 바랐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아 내가 직접 시위에 나섰다. - '대통령님 재판은 계속되어야 합니다'는 이재명 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인가.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전 다섯 개의 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재판이 모조리 임기 후로 연기됐다. 재판이 계속되었다면 판결 결과에 따라 대통령직을 못할 수도 있었다. 법치주의 나라에서 누가 봐도 불합리한 일이다. -'포천지원특별법을 제정하라!'는 어떤 의미인가. 주한미군 사격장 및 군 관련 시설에
포천시는 성평등 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 9월 2일 시청 대회의실과 시청 앞 광장에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체험 행사 등을 개최했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지정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포천시’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시의원, 여성 관련 단체 및 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양성평등나무 쪽지 달기’ 퍼포먼스를 통해 성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방송공사(KBS) 23기 공채 희극인 조승희 강사가 일상 속 성평등 경험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시청 잔디광장에서는 힐링 음악회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불법 촬영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참여단 2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성평등 인식을 확산하고 안전한 지역 사회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부스에서는 성평등 오엑스(OX)퀴즈, 룰렛 이벤트, 시민참여단 활동 스케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민
소흘읍 송우리에 위치한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 106동 일부 세대에서 누수가 발생해 입주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총 600여 가구 규모로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태봉공원 내 225-16필지 일원에 들어서 있다. 아파트 주민 공지 사항 통지에 따르면 누수 원인은 2층 세대 스프링클러 하자 보수 작업 후 보수 부위가 완전히 양생 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된 것으로 전했다 피해 입주 세대에 대해서는 전면 재시공과 이후 겪게 될 예상되는 손해까지 보상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입주민은 "좋은 마음으로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서 이런 일을 당해 황당하다"며 "사후 보상책을 마련한다고 해도 살면서 찜찜한 느낌과 감정적인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피해 세대 등 규모와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자 관리사무소와 통화에서 관계자는 "배관 누수에 대해 직원이라 구체적인 사항은 알지 못해 답변하기가 곤란하다"며 통화를 끝냈다. [ 포천좋은신문 김재완 기자 ]
인테리어 업체 아울디자인(대표 박치은)은 지난 9월 1일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러브하우스’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아울디자인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장애 자녀를 홀로 키워온 어르신 가정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아울디자인은 공간 구조 개선, 맞춤형 디자인 제공, 효율적인 동선 설계 등 전문적인 인테리어 해법을 적용해 생활환경을 개선했으며, 공사는 자재 업체 등의 협조로 진행했다. 박치은 대표는 “취약계층에게 주거 환경의 변화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승룡 이동면장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아울디자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동면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으로 취약계층의 주거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울디자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9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지난 5월에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젊은 가톨릭 신자들이 모이는 '2027년 세계 청년대회'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천주교 창설의 지도자' 역할을 한 '광암 이벽'의 유적지가 교황 방문 선택지에 들어갈 것인지 신자들의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광암 유적지에 교황 방문 성사 여부를 떠나 2027년 방문 시기가 다가올수록 신자들을 중심으로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솔뫼성지와 함께 최초 천주교 세례자 광암 이벽 성지 또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대체적인 여론이다. 이에 포천시(문화체육과)는 포천 관광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광암 이벽 유적지' 조성사업에 대미를 장식할 생가터 복원 및 묘터 정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 공무원은 "생가터 매입으로 8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며, 묘터 진입로와 관련해서는 토지 소유주인 해당 읍민회와 협의 중이다"라며 "어려움이 많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주말, 휴일에 요한 세례자 '광암 이벽' 유적지를 찾아오는 많은 신자 등 방문객 차량이 주차장을 벗어나 유적지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관람객 불편은 물론이고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습지식물전시회 ‘숨겨진 물속 정원, 습지를 만나다’에서 ‘수련의 여왕’으로 불리는 빅토리아수련이 아름답게 개화했다고 8월 29일 밝혔다. 빅토리아수련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이 원산지인 세계 최대 크기의 수련으로, 지름 1미터가 넘는 넓은 잎과 하룻밤 사이 피고 지는 신비로운 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열대성 수생식물인 만큼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우며, 특히 이번에 전시된 크루지아나빅토리아수련(Victoria cruziana Orb.)은 순백색에서 분홍빛으로 바뀌는 독특한 색 변화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특별 행사로, 빅토리아수련 외에도 가시연꽃, 각시수련, 순채 등 우리나라 자생 습지식물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된 가시연꽃은 국내 일부 습지에만 자생하는 귀한 식물로,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습지 생태계의 가치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 배준규 과장은 “이번 빅토리아수련의 개화는 생물다양성과 습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계기”라며,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전시를 통해
포천도시공사가 오는 25일 내촌 도시개발사업 민간 참여자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관공동개발(PFV) 방식으로 진행되며, 포천시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구하는 핵심 사업이다. 지역 주민 숙원 사업을 위해 1·2차 민간 참여자 공모를 추진하였지만, 전례 없는 부동산 경기 침체의 장기화 및 탄핵 정국으로 민간 참여가 위축되어 두 번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대선 이후 국내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에 맞춰 적극적인 민간 참여 여건 마련을 위해 공모 기준을 완화하여 개발행위 허가제한 기간 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재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공사는 변경된 사업 계획을 경기도에 통보하였으며, 향후 민간 참여자 유치를 위해 홍보 활동과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낙후된 내촌 지역이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도시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어갈 계획이다. 포천의 도약, 내촌 개발로 가속화 내촌 도시개발사업은 포천시의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추진하는 마중물 사업으로서 지역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내촌의 도시
포천시는 지난 25일 소흘읍에 있는 포도 농가 청량농원에서 신품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기후 변화로 인한 포도 착색 불량 문제와 씨 없는 고품질 포도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신품종의 지역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이덕주 농협포천시지부장, 김재원 소흘농협조합장, 유재현 소흘읍장, 이경숙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재혁 포도연구회장 등 관계자와 포도 재배 농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농업기술센터 원예과수특작팀장의 품종 소개, 농가 대표의 품종별 재배 특성 설명, 시식 및 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평가회에서 선보인 신품종은 ‘루비 스위트’, ‘골드 스위트’, ‘비케이 씨들리스’ 3품종으로, 각각 적색·황색·흑자색의 ‘3색 포도’다. 세 품종 모두 씨가 없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케이 씨들리스’는 당도 19.1브릭스, 평가 점수 30점 만점에 평균 26.5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육성 품종인 ‘루비 스위트’와 ‘골드 스위트’도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골드 스위트’는 아카시아·망고·사과·장미향
광복 80주년을 맞은 2025년 8월 15일 광복절 아침, 포천좋은신문 특별 기획 취재차 백두산에 오른 필자와 함께 간 일행은 백두산과 천지를 두 눈으로 확인하면서 감격에 휩싸였다. 포천좋은신문 창간 5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으로 마련한 백두산 등정은 이날 서파(西坡) 코스를 타고 1442계단을 강행군 끝에 마침내 천지에 닿았다. 3대가 덕을 쌓지 않으면 보기 힘들다는 백두산 천지를, 그것도 한 점 구름도 없이 선명하기 짝이 없는 완벽한 천지를 온몸으로 맞이하는 행운을 누린 것이다. 천지(天池)였다.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있는 거룩한 못'이라고 여겼던 바로 그 천지였다. 바람과 빛과 어둠과 천둥과 번개는 모두 천지에서 비롯된 듯,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신비로움에 필자는 저도 모르게 고개가 숙여졌다. 20여km의 둘레에 지름이 4km 남짓한 천지는 여의도만 한 크기였다. 짙푸른 물빛에서는 영험한 기운이 뿜어지는 것 같았고, 잔잔한 수면 위로 그 기운이 감도는 것 같았다. 천지는 내게 무슨 일로 왔느냐고 캐묻지 않았다. 왜 이제야 왔느냐고 나무라지도 않았다. 병풍을 두른 듯한 날카로운 봉우리들에 둘러싸인 천지는 무거운 침묵으로 나를 맞았다. 광복절 전날인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