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람들

포천시 사무관 이상 공무원 61명, 재난기본소득 전액 포천시민 위한 성금으로 기부

시장·부시장 포함 5급 과장급 이상 1인당 20만원씩 1,220만원 자발적 모금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에 환원

 

포천시청의 과장급인 사무관 이상 공무원들은 포천시로부터 받은 2차 재난기본소득을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7일 포천시에 의하면 포천시의 사무관 이상 공무원 59명 전원은 1인당 20만 원씩 총 1,220만 원의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금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박윤국 포천시장과 올해 초 취임한 심창보 부시장까지 흔쾌히 참여를 결정하면서 모두 61명이 성금 모금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의 성금 모금은 포천시로부터 받은 재난기본소득을 포천시에 다시 환원하는 형식을 취한 것으로, 성금 기탁식은 9일 오후 포천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포천시 공무원들은 1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발표 직후인 지난해 3월에도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난기금을 환원한다는 뜻으로 성금 모금을 벌인 바 있다. 당시 5급 이상 공무원들은 1차 재난기본소득으로 받은 40만 원 전액을, 6급 이하 공무원들은 각자 자발적으로 금액을 정해 모금을 진행했다.

 

이로써 포천시청의 5급 이상 공무원들은 1차 때  40만 원, 2차 때 20만 원 등 지금까지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60만 원 전액을 '통 큰 기부'를 통해 포천시에 모두 환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