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삼성 이건희 회장은 인생을 살면서 더하기가 아닌 빼기를 할 때 행복하다고 했다. 삼성을 경영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불필요한 조직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핵심에만 집중할 때 비로소 강한 기업이 만들어졌다고 회고했다.
"진짜 행복은 채우는 게 아니라 덜어내는 데 있습니다. 삼성의 경영도, 제 개인의 인생도 불필요한 것을 정리할 때 비로소 강해집니다. 과거의 자랑과 참견 대신, 비움의 미학으로 품격 있는 인생을 준비하세요."
고 삼성 이건희 회장의 '비움의 미학'에 관한 조언이다. 그는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사실은 더하기가 아닌 빼기를 할 때 행복하다고 했다. 그도 젊었을 때는 이 사실을 몰랐다. 경력도, 인맥도, 재산도 많으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생각해 보니 정말 소중한 것은 많은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었다. 또 행복은 채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덜어내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술회했다.
이건희 회장은 평소 '뺄셈의 철학'을 주장했던 분이다. 그는 틈만 나면 지인들에게 경영이나 인생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히 제거하고 핵심 가치를 집중시키라고 조언했다. 그는 삼성 회장 재임 중인 1993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는 말을 시작으로 삼성의 경영을 혁신하는 신경영을 선언했다. 이후 삼성은 품질 혁신과 조직 정비를 하면서 불량품 소각이나 사업 부문 정리 등 상상을 초월하는 과감한 결단을 단행해 삼성을 세계적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실제로 1995년 불량 휴대폰 15만 대를 불태운 사건은 이 회장의 뺄셈 철학의 상징적인 예다. 이 회장은 이를 통해 '비효율은 도덕적 문제'라며 품질 중심 문화를 각인시켰다. 또한 반도체 투자처럼 미래 유망 분야에 집중하며 기존 사업의 한계에서 벗어났다.
이건희 회장은 뺄셈의 철학에 대해서 이렇게 덧붙였다. "삼성을 경영하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불필요한 조직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핵심에만 집중할 때 비로소 강한 기업이 만들어졌어요"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 회장은 또 사람의 인생도 똑같은데, 특히 노후에는 더욱 자신을 비워야 한다고 했다. "나이가 들면 체력도 줄어들고 시간도 한정됩니다. 그런데 여전히 과거의 방식대로 살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몸도 마음도 무거워지지요. 과거의 자랑만 늘어놓고 불평만 쏟아내고 남의 인생에 참견만 하다 보면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갑니다. 본인의 좋은 말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듣는 사람은 부담스럽고 피곤해지는 겁니다."
포천시를 경영하는 것도 삼성의 경영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조직이 있다면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민선8기 들어 민원인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허가 문제도 현실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누가 보아도 불필요한 선심성 사업과 너무 많은 행사도 정리해야 한다. 방만한 조직 운영과 비효율적인 경영 방식, 그리고 비상식적인 인사까지 재고되어야 한다.
새해가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시민이 외면하고 공무원들도 하나둘 등을 돌리기 시작한 이유를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포천시도 한 번쯤은 이건희 회장이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떠오르게 한 '뺄셈의 철학'에 귀 기울여 보았으면 한다.
"불필요한 조직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핵심에만 집중할 때 비로소 강한 포천시가 만들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