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포천 정계의 시계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춰지며 시시각각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1월 7일 현재 본 선거일까지는 146일이 남았고, 6월 3일 이후에는 포천시장과 시·도의원이 모두 결정되어 앞으로 4년 동안 포천시를 이끌게 된다.
포천시장에 출마하는 인물은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회장이 지난 해 12월 1일 포천시 처음으로 '시장 출마 기자 회견을 가진 것에 이어, 손세화 시의원의 시장 출마 발표, 그리고 12월 30일 박윤국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자서전 출판기념회까지 열리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시장 후보로 백영현 현 포천시장의 재선 출마가 확실시되지만 아직은 공식적으로 출마를 밝힌 바 없다. 여기에 같은 당 유왕현 면암기념사업회 회장이 시장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유 회장은 김용태 당협위원장과의 공천 협상이 결렬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새해가 들어서자, 시장 출마자뿐만이 아니라 시·도의원 출마자, 그 가운데 비례 시의원 후보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는 아직 도의원과 시의원 사이에서 결론을 못 짓고 보류했던 한두 사람과 출마 자체에 대해 고민 몇 사람만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결정이 난 상태다.
먼저, 민주당은 포천 가 지역구(포천, 선단, 군내, 신북, 창수, 영중, 영북, 관인) 시의원으로 윤경례, 이재수, 장경환 등 세 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윤경례는 전 포천시소방대 연합회장 출신이고, 장경환은 전 포천도시공사 노조위원장 출신이다. 이재수는 지난해 말 포천농협 신읍지점장에서 정년퇴직 후 출사표를 던졌다.
나 지역구(소흘, 가산, 내촌, 화현, 일동, 이동)에서는 김현규, 김태선, 오명실, 이미숙, 장미숙 등 다섯 명의 이름이 거론된다. 김현규는 현직 시의원이고, 김태선은 포천시태권도협회장이다. 오명실은 기후위기포천시민행동 공동대표이고, 이미숙은 전 소흘읍주민자치위원장, 그리고 장미숙은 전 포천시어린이연합회 민간분과위원장이다.
민주당에서 가 지역구와 나 지역구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 가운데 이재수와 장미숙을 제외하고 모두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사람들이다. 현역은 김현규 시의원뿐이다. 제8회 지방선거 때 비례로 출마했던 이미숙과 오명실 등 여성 후보자는 이번에는 나 지역구 시의원에 도전한다.
민주당 비례대표로 거론되는 인물은 오은경, 김태희, 김은아, 최순자의 이름이 거론된다. 오은경은 현재 물듦교육예술문화협동조합 대표이고, 김태희는 포천일고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다. 김은아는 포천깨시민연대 부대표다. 최순자는 경기도 도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교육학박사로 30여 년간 덕성여대 등에서 교수로 재임하며 강단에 섰던 교육자 출신이다.
한동안 후보가 없어서 결정이 보류됐던 민주당 포천 제1지역구(포천, 선단, 군내, 신북, 창수, 영중, 영북, 관인) 도의원 후보는 가세현과 박혜옥 두 후보자가 도전한다. 가세연과 박혜옥은 제1선거구 도의원 공천을 놓고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포천 제2지역구(소흘, 가산, 내촌, 화현, 일동, 이동) 도의원에는 이원웅과 이희용이 출마한다.
가세현은 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축산위원장으로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박혜옥 전 시의원을 지냈고, 이번에는 제1선거구 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원웅은 7대 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성남 도의원을 누르고 당선됐고, 8대에서는 국힘 김성남 도의원에게 패했다. 이원웅이 공천되면 김성남과 도의원을 놓고 세 번째 대결이 불가피하다. 이희용은 정치학박사로 포천예총회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상황은 어떤가. 포천 국민의힘 김길주 사무국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올해 지방선거 시·도의원 출마 의사를 당협위원회에 직접 밝힌 사람은 현재(1월 5일)까지 모두 10명"이라고 밝혔다. 그 명단은 이부휘, 백승조, 최홍화, 이진형, 황용, 태민자, 안애경, 서과석, 윤충식, 김성남이다. 이밖에 아직 당협위원회에는 출마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자천타천으로 준비하는 후보로 강태선, 권보경, 박규홍, 최호식, 이성용, 김금순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를 선거구별로 정리하면 포천 가 선거구 시의원은 권보경, 박규용, 백승조, 강태선, 이성용, 이부휘, 서과석(미정) 등 대략 일곱 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권보경은 포천동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이고, 박규용은 한국실업태권도연맹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백승조는 포천시구절초상인회장이고, 강태선은 포천시재향군인회장이다. 이성용은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대변인이며 이부휘는 제3대 포천시의회 시의장을 지냈다. 마지막으로 서과석은 아직 도의원으로 출마할지, 시의원으로 나설지 결정 못했다.
포천 나 선거구 시의원에는 최홍화, 황용, 안애경, 이진형 등 네 명이 출마한다. 최홍화는 현재 신북리조트 고문이고, 황용은 전 포천 JC회장이며 나눔포천봉사단 회장이다. 안애경은 현역 포천시의원이고, 이진형은 새마을지도자 포천시협의회장이다. 국민의힘은 나 지역구에 모두 네 명이 출마한다.
이밖에 비례 후보로는 태민자, 김금순, 권보경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태민자는 대한어머니회 포천시협의회장이며 전 포천시여성단체햡의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김금순은 포천시 자유총연맹 여성회장이며, 국가유공자 환경운동본부 포천시직할회장이다. 김 회장의 출마 여부는 미정이다.
국민의힘 가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내심으로는 이 선거구에서 유일한 여성 출마자인 권보경이 비례로 출마하기를 바라지만, 권보경 본인은 비례보다는 지역구 가번 공천을 받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의 지역구와 비례 공천 여부에 따라 후보자 사이에서는 치열한 샅바 싸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나 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에 큰 역할을 한 최홍화가 대세로 알려져 가번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황용 전 JC회장과 가장 인구가 많은 소흘읍을 텃밭으로 삼고 있는 이진형 새마을지도자 포천시협의회장이 강력하게 가번 공천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 도의원 후보는 포천 제1선거구에서는 현역 윤충식과 서과석의 출마가 예상된다. 서과석의 시·도의원 출마 결정 여부에 따라 윤충식 현 도의원과의 공천 경쟁이 불가피하다. 포천 제2선거구는 김성남 현 도의원이 단독 출마한다.
이밖에 국민의힘에서는 가 지역구에서 최호식 전 영중면주민자치회장이 아직 출마를 고심 중이며, 나 지역구에서는 윤상훈 일동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윤 회장은 포천에서 일동과 이동, 화현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너무 소외됐다는 선후배들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 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던 정선용 한국권투위원회 사무총장은 김용태 국회의원과 뜻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마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고, 박윤경 전 NH농협 포천시지부장과 조진숙 현 시의원, 강태일 포천시사격장대책위원장, 김창민 내촌면체육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는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본다. 시장은 물론, 도의원 2석과 시의원 5석을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자신만만해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시장과 시의원 7석 가운데 3석, 도의원 1석 등 선출직 10석 가운데 절반인 5석만 가져오면 성공"이라며 조심스럽게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기사 정정합니다] 1월 8일 발행한 포천좋은신문 지면 신문 제목의 '6개월 남은...'과, 본문 기사 '1월 10일 현재 본 선거일까지는 180일 남았고..'는 잘못됐습니다. 이를 '1월 7일 현재 본 선거일까지는 146일이 남았고...'로 수정합니다. 또 박혜옥은 가 지역구 시의원이 아닌 제1선거구 도의원에 도전한다고 알려와 바로 잡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