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병 앓던 노숙인, 경찰관 도움으로 새 삶 찾아

영북파출소 도움으로 긴급복지지원 대상자로 선정되고 기초생활수급자 지정 및 주거 등 지원 받아

 

포천경찰서(서장 강성모)는 지난 7월 28일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소재 빈집에 노숙인이 들어와 살고 있다는 내용의 국민신문고 제보를 받았다. 경찰서에서는 해당 구역 파출소인 영북파출소에 즉시 연락을 취했고, 경찰관들이 현장을 방문해보니 빈집에는 지병을 앓고 거주하고 있는 노숙인 권씨(63세)를 발견했다.

 

권씨는 당뇨 등 지병으로 일용직을 그만두면서 노숙생활을 하게 되었고, 길거리를 배회하다 빈집을 발견하고 주인의 허락없이 생활하게 되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에 영북파출소 경찰관들은 관내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권씨의 자립을 위해 면사무소와 협조,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하여 긴급복지지원 대상자로 선정하였고, 기초생활수급자 지정 및 주거 등을 지원 받는데 앞장 섰다.

 

노숙인 권씨는 “자존심 때문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지냈었는데 경찰관들이 다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줬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