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7회 개성인삼축제 7일~9일 개막

10월 7일 '천년의 신비! 2,190일의 기다림'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성인삼농협 본점 주차장서 개막식 열려

▲개성인삼축제가 시민 축제로 새롭게 부활해 10월 7일~9일 3일간 1만 5천여명의 시민들과 만난다.

 

포천과 연천을 대표하는 특산물 개성인삼이 시민 축제로 새롭게 부활한다. 개성인삼농협협동조합(조합장 이영춘)은 포천시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고, 또 '포천시 시민의날' 행사에 발맞추어 올해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제7회 개성인삼축제'를 열고 1만 5천여명의 시민들과 만난다.

 

개성인삼농협이 '천년의 신비! 2,190일의 기다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할 이번 인삼축제는 개성인삼농협 본점(포천시 호국로 1423, 전화 031-536-6005) 앞에 메인 무대와 부스 20동을 설치하고, 112년 역사와 전통의 개성인삼을 홍보하고 위축된 인삼 소비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증대와 포천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 주 목적이다. 

 

개성인삼농협의 시작은 1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10년 창립된 개성삼업조합이 그 시초. 그후 2000년부터 지금의 개성인삼조합으로 그 역사가 이어진다.

 

개성인삼조합은 세계 최고 품질의 인삼을 재배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1백여년을 이어왔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홍삼 가공품을 개발해 해외로까지 국내 홍삼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포천지역을 비롯한 경기 북부 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토양 조건이 좋아 인삼 재배의 최적지로 불린다. 또 개성인삼은 유효성분 중의 하나인 사포닌의 함량이 많아 최고의 품질로 알려져 있다.  

 

▲6년근 개성인삼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개성인삼축제는 2005년에 제1회 대회가 시작됐는데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면 올해가 18회째다. 그런데 이후 축제가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지역축제로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2018년 현 이영춘 조합장이 개성인삼농협 조합장에 당선되면서부터 지역 축제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 조합장은 취임 후 개성인삼의 주산지인 포천과 연천을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인삼을 포천의 대표 농산물로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와 함께 6회와 7회의 축제 개최 장소를 개성인삼농협 본점에서 연이어 고정적으로 개최하면서 지역 축제로 점차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획, 홍보, 공연팀, 협력팀 등 대부분을 조합의 관할구역 진행 업체를 선정하면서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풍부한 먹거리 체험, 그리고 많은 경품을 준비해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개막 당일인 7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는 불꽃놀이 공연이다. 이어서 8일에는 노래자랑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 축제 마지막날인 8일에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평양예술단의 공연이 있다. 레게밴드 레드로우, 반월 빅밴드, 트로트 가수 등의 공연 등도 준비해 시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개성인삼축제 조직위원회는 개막 첫날인 7일 경품 상품을 가장 많이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했다. 이번 축제는 개성인삼농협이 주관하고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경기인삼연합사업단, (사)한국인삼협회 농협포천시지부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