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

포천농협, 육묘장에서 못자리 파종작업 진행

박윤국 시장, 육묘장 방문해 농협 관계자와 농민들 격려해

▲창수면 가양리에 위치한 포천농협 육묘장에서 포천농협 직원과 신북면 4-H연맹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일찍부터 못자리 파종 작업을 진행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육묘장에 직접 나와 농민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 왼쪽이 박윤경 농협 포천시지부 지부장이고, 사진 왼쪽이 김광열 포천농협 조합장이다.

 

포천농협(조합장 김광열)은 9일 창수면 가양리에 위치한 포천농협 육묘장에서 포천농협 직원과 신북면 4-H연맹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일찍부터 못자리 파종 작업을 진행했다. 

 

포천농협은 이날 1차로 작업한 5,000개의 육묘상자에 볍씨 파종작업을 했고, 2차로 오는 4월 20일에 6,000개를 더 작업할 예정이다. 이렇게 작업한 육묘 1만1천 개는 포천농협 70세 이상 조합원과 여성 조합원, 장애인, 귀농인 등에게 저렴하게 분양한다. 육묘 작업비 총 1천만 원 중 포천시가 30%인 3백만 원, 농협중앙회가 20%인 2백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날 육묘작업장 현장을 직접 방문한 박윤국 시장은 "육묘 작업은 벼농사의 시작이다. 이천이 '임금님 쌀'이라는 브랜드 하나로 이천 경제를 이끄는 기반이 됐듯이, 포천도 머지않아 김광렬 포천농협 조합장을 중심으로 좋은 쌀을 생산하리라고 굳게 믿는다"면서 "시에서도 농사의 기본인 육묘 작업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박윤경 농협 포천시지부 지부장은 어릴 때 못자리 파종작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 이날 방문한 포천농협 육묘장 시설이 완전 자동화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포천농협 김광열 조합장은 "오늘 바쁘신 중에도 우리 포천농협 육묘장을 직접 찾아 격려해주신 시장님께 감사 박수를 부탁한다"며 "올해 농사는 풍년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고, 박윤경 농협 포천시지부 지부장은 "어렸을 때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 육묘 작업을 많이 해봤다. 그런데 오늘 이곳에 와서 보니 모든 작업이 완전 자동화되어 있어서 놀랐다. 농협 포천시지부에서도 벼농사의 근간이 되는 육묘지원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농업과 안문종 과장은 공동 육묘작업에 대해 "소흘농협은 4월 17일과 24일, 가산농협은 4월 14일과 21일과 28일, 영중농협은 4월 20일, 일동농협은 4월 23일과 27일, 영북농협은 4월 15일에 각각 지역 농협 단위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농협 김광열 조합장은 이번 육묘작업으로 올해 포천 농사가 대풍이 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민이다'는 말을 항상 가슴에 간직하고 사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