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

이승남 대표, "환경미화원에게 휴게실 마련 약속 지키려고 건물까지 신축했어요"

(주)뉴크린텍, 환경미화원 복지시설 준공식 개최

 

 

(주)뉴크린텍(대표 이승남)은 포천동과 선단동, 군내면 등 포천 제2권역의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청소대행 업체다. 올해 1월 1일부터 포천시 청소대행 업무를 새로 시작했다. 

 

지난 6월 29일 소흘읍 죽엽산로237번길 39에 있는 (주)뉴크린텍은 본사에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복지시설 건물을 신축했다. 그리고 포천시의 명망 있는 분들과 다른 청소대행 업체 관계자들을 초대한 가운데 뜻깊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김용태 국회의원, 서과석 시의장, 이철휘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연제창 부의장, 손세화 시의원과, 포천시 제1, 3, 4권역 청소대행업체 대표들과 환경미화원 105명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복지시설 건물은 2층 빌딩으로 1층에는 널찍한 휴게실과 최고급 세탁기까지 갖춘 세탁실이 있고, 또 10여 명이 동시에 씻을 수 있는 샤워실까지 갖췄다. 2층에는 탁구장과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을 설치해 놓아 환경미화원들이 원할 때는 언제라도 이곳에서 체력 단련과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청소대행 업체에서 환경미화원들을 위해 건물을 새로 짓고 복지시설을 갖추는 일은 드문 일이다. (주)뉴크린텍은 지난해 말 포천시와 청소용역 계약을 체결했고, 기존의 우진환경 소속 환경미화원들을 고용 승계했다. 노후 차량을 신차로 교체하면서 직원들에게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회사 이승남 대표는 "힘든 일을 하면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잠시라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쉴 휴게소를 마련해주고 싶었다. 며칠 동안 고심 끝에 회사 내에 건물을 신축하기로 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심하게 반대했다. 포천시와의 청소용역 계약기간이 불과 2년이라는 짧은 기간인데, 신차를 구입하고 휴게소 건물까지 신축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충고를 많이 받았다.

 

 

 

 

이 대표는 그러나 휴게실 신축을 멈추지 않았다. "그 이유는 제가 한 '약속' 때문이었다. 첫째는 제가 포천시에 제안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고, 둘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열심히 일을 하는 환경미화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약속은 저 하나로 그치지 않고 포천시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용역을 맡고 있는 1, 3, 4권역의 모든 대표님도 함께 하기로 했다"며 자신뿐 아니라 다른 청소용역 대표들까지 설득했다는 이 대표의 깜짝 발언에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과 김용태 국회의원은 큰 감동을 했다. 

 

이 대표는 "오늘 복지시설 준공과 함께 저는 또 하나의 약속을 하겠다. 첫째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둘째는 깨끗한 포천을 만들겠다. 셋째는 '청소 행정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승남 대표는 "저는 관리직 근로자와 현장 근로자를 구별하지 않겠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환경미화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겠다. 그분들에게 돌아갈 대가를 가로채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자신은 노사가 하나 되는 신뢰와 믿음을 떠받칠 주춧돌이 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포천시에 지금까지 있었던 청소대행 업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주)뉴크린텍의 이승남 대표. 그의 약속대로라면 포천시 청소대행 업체에 대한 염려는 이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려는 대표와 그가 분신처럼 아끼는 환경미화원들이 '깨끗한 포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굳게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