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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 선생 배 전국 풋살대회'...16개팀 열전 끝에 수원 싸이렌 FC 우승

번외경기 연예인 일레븐 FC와 여성팀 구절초 FC, 포천시풋살연맹 팀 친선경기는 초관심 속에 진행

 

 

 

'면암 최익현 선생 배 전국 풋살대회'가 10일 포천시 군내면 청성공원 내 풋살장에서는 포천시풋살연맹(회장 임상호)과 면암 최익현 선생 숭모사업회(면암 숭모회, 회장 박낙영) 주최로 성대히 열렸다.

 

개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부부와 임상호 포천시풋살연맹회장, 면암 숭모회 류왕현 부회장과 변건주 사무국장, 이중효 포천시문화관광재단 대표, 윤충식 도의원, 임종훈 시의원, 전 면암 숭모회 양호식 회장, 포천시체육회 오대근 상근부회장과 김재언 사무국장, 포천시풋살협회 안창호·송진복·김명규 고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개회식은 포천시풋살연맹 임상호 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변건주 면암 숭모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때 저 자신도 면암 숭모사업회의 기획분과위원장으로 일한 적 있다"며 "오늘 산수 좋은 포천에서 전국 규모의 풋살 대회를 치르기 위해 오셨지만, 승부보다는 부상 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류왕현 면암 숭모회 부회장은 "오늘 치르는 대회 이름이 '면암 최익현 선생 배 풋살대회'다. 참가한 선수 가운데 면암 최익현이 어떤 분인지 아시는 분들이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면암 선생은 포천에서 출생한 훌륭한 분으로 여러분께서 한 번씩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시면 오늘 대회가 더욱 뜻깊을 것"이라는 인사말을 했다. 

 

연예인 대표로 축사를 한 탤런트 배도환 배우는 "최근 제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것 아시죠?"라며, "제 데뷔곡 '사랑 안해, 사랑 못해'는 배도환과 류찬의 공동작사(손정연 작곡) 곡이고, '사랑이 필요해'는 배도환과 설운도 공동작사(설운도 작곡)한 곡입니다. 제 연애 스토리로 작사했어요. 인터넷으로 찾아서 '구독'과 '좋아요'를 꼭 눌러주세요"라고 부탁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 곡은 KBS 2TV 드라마 '비밀의 여자'의 OST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노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날 대회는 오전 8시 40분부터 포천을 비롯해, 청주, 동두천, 철원, 남양주, 춘천, 수원 의정부, 구미 등 전국에서 참가한 16개 팀이 열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대결을 벌인 끝에 수원의 싸이렌 FC 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해 80만 원의 상금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위는 춘천 CZ 팀이 40만 원의 상금과 준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공동 3위는 동두천의 고스트 F C팀과 청주의 압도2 팀이 각각 차지했다. 5개 팀이 출전한 포천 풋살팀은 아쉽게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한편, 이날 번외경기에 초청된 일레븐 FC 팀과 유일한 여성 참가팀인 구절초 FC 팀, 그리고 포천시풋살연맹 팀은 친선경기를 벌여 참가한 선수들과 관중들의 초관심을 받았다.

 

특히 연예인으로 구성된 일레븐 FC팀에는 양신으로 알려진 야구선수 양준혁, 1996년과 2000년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 심권호 선수, 배구 국가대표였던 키 2m의 김요한 선수, 그리고 탤런트 배도환 등이 출전했는데, 이들 연예인은 게임이 끝난 뒤 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팬서비스를 해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