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띠 박영란 대표는 44년간의 유치원 운영 경험을 통해 아이들을 정성과 사랑으로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에 1년간 출생하는 아이들이 500명에 불과하다면서 아이들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제창 부의장이 축사 중에 즉석에서 백 시장에게 아띠에 냉난방시설 지원을 요청해 승락을 받았다. 

 ▲김수경 군내면장은 아띠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군내면 청군로에 위치한 아동돌봄공동체 '아띠'(박영란 대표)가 17일 개소식을 갖고 새 출범했다. 

 

아띠는 '친한 친구'라는 뜻을 가진 순수 우리밀로, 군내면 마을 내 만3세~만12세 사이의 아동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한 마을 교육 공동체다. 

 

2022년 경기도 아동돌봄공동체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3년 동안 총 1억1천만원(도비 50%, 시비 50%)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아띠에는 시설공사비 5천만원과 1년치 프로그램비 1천2백만원이 지원된다. 

 

이날 군내면 '아띠'의 개소식으로 포천시에는 현재 소흘읍(아동돌봄공동체 사랑방), 선단동(더공감), 신읍동(포맘터), 일동면(포천일동마을교육공동체), 신북면(신북마을 작은도서관) 등 모두 6군데에서 아동돌봄공동체를 운영하게 됐다. 

 

 

 

 

 

박영란 아띠 대표는 "저는 44년 동안 유치원을 경영하면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경험을 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돌봄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에게 정성과 사랑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개소식 소감을 전했다. 박 대표는 또 "이 아띠 장소를 모든 마을 사람들의 사랑방으로 공유해 쉼터 역할과 함께 평생학습의 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축사에서 "포천에서 1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5백명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100년이 지나도 새로 태어나는 사람이 5만명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제는 온 마을이 나서서 아이들 하나하나를 정성껏 키워야한다. 시에서도 아동돌봄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어 단상에 오른 연제창 시의회 부의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아이들과 초청 인사들이 에어컨 없어 땀을 뻘뻘 흘리는 것을 지적하면서 즉석에서 백영현 시장에게 아띠에 냉난방 시설을 설치해 주도록 요청했고 답을 받아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아띠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연제창 시의회부의장, 임종훈 시의원, 이강림 전 시의장, 김광열 포천농협조합장, 임정길 군내면주민자치위원장, 유해원 군내면이장협의회장, 김수경 군내면장, 서정아 일자리경제과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