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포천시, 신청사 시정회의실 첫 회의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용역보고회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포천시는 지난 11월 21일 오전 신청사 2층 중회의실(시정회의실)에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이하 보고회)를 개최하였는데, 신청사 시정회의실에서 갖는 첫번째 회의이다.

 

 

이번 용역은 기존 가축분뇨 민간 처리시설의 운영중지에 따라 발생한 관내 가축분뇨의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의  타당성 조사 및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용역의 중간보고회이다. 용역사는 (주)건화이며 발표는 황규범 상무가 맡았다.

 

 

이 자리에는 백영현 시장, 양영근 농업기술센터 소장, 최영식 축산과장, 김태석 하수과장, 윤정아 환경관리과장 등 포천시 공무원들과 포천시의회 연제창 부의장, 임종훈 운영위원장, 최영길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 손영남 영평영송조합법인 대표, 김상호 자연지기 대표, 박상철 포천축협 경제상무 등 외부자문위원, 용역사인 (주)건화에서는 황규범 상무와 김병수 부장이 참석하여 총 20여명이 함께하였다.

 

 

황규범 상무는 발표를 통해 "기존 민간 바이오시설이 노후되고 녹슬어 모두 폐기처분하고 새로운 시설을 짓는 것이 좋겠다. 21년 기준으로 유기성 폐자원이 약 하루에 1370여 톤이 발생하는데 이중 170여톤을 공공시설을 새로지어 담당하는 것이 좋겠다. 총 사업비는 약 480여 억원을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연제창 부의장은 "용역사가 조사한 1370여톤이 처리된 양을 집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자료의 디테일을 위해 좀더 세심한 조사를 부탁한다"면서 "공공 처리시설의 용량이 일 170톤은 너무 적은 양인 것 같다. 심도있는 조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박상철 포천축협 상무는 "공공처리시설도 중요하지만 1000~2000두를 사육하는 중규모 농가가 적법하게 자가 처리 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공 시설만으로 처리하기에는 재정의 부담이 너무 심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윤정아 환경관리과장은 "일 170톤보다 많은 양의 처리시설을 만들려고 하면 비용이 500억원이 넘어가게 된다. 이러면 중앙정부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야해서 기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축분 처리가 매우 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자체 예산과 도비 등으로 사업 가능한 최적의 규모가 이 정도이다"고 말했다.

 

 

김태석 하수과장은 "폐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수질이 시에서 요구하는 것에 부족하다. 좀 더 수질을 나아지게 하는 방법을 연구해 달라"고 용역사에 요청했다.

 

 

백 시장은 인사말에서 "포천의 축산인들은 ASF와 럼피스킨 병등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는 축산인들과 힘을 모아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축분 처리를 하던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축분 처리에도 비상이 걸려, 공공 처리시설의 설립이 필요하게 되었다. 오늘 나온 의견들을 종합하여 성공적으로 공공처리시설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