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랜드마크"...포천청년비전센터 31일 개관식

‘젊음’이 다시 모이는 포천청년비전센터

 

개성인삼 공장이 젊음이 넘치는 문화와 창업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포천시가 31일 포천청년비전센터(포천시 호국로 1423) 개관식을 개최하면서다.

포천청년비전센터(이하 센터)는 개성인삼과 포천시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개소 후 20년간 무상사용하는 등 포천을 되살리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 담겼다.

센터는 포천시가 지역 유휴공간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개성인삼농협과 20년 무상임대 상생협약을 통해 총 2년 6개월의 사업 기간과 총 사업비 44억 1100만 원을 투자해 지난해 12월 준공을 완료하고, 이날 공식 개관했다.

 



센터는 지상 4층 건물로, 포천시 청년센터(1~3층), 포천미디어센터(3~4층), (재)포천시 농업재단(3층)이 입주해 있으며, 포천 시민들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다.

센터는 현재 전시 공간으로 사용 중인 1층을 소규모 청년 창업자를 위한 판매 공간으로 활용한다. 2층은 청년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공유 라운지, 취미·취·창업 등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세미나실, 소회의실, 스타트업 청년 창업자의 ‘공유 업무 공간(코워킹 스페이스)’ 등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응원하는 공간으로, 3층은 음악 창작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1월 3일부터 본격적인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센터는 3층 일부와 4층에 위치한다. 포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미디어 교육 및 영화 상영, 공간 대관, 장비 대여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 외에도 시민의 요구와 미디어 환경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주민주도형, 공익성 우선,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에 이야기(스토리)를 입히고 예술과 문화를 접목해 젊은이들이 찾는 센터로 조성하는 한편 1층 점포를 청년창업공간으로 지원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청년비전센터는 포천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포천시민의 정서를 함양하고 문화·예술 의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천청년비전센터 개관식은 준공을 기념하는 커팅식을 시작으로 시설 라운딩, 조성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축하공연은 차의과대학 현악4중주 팀의 연주로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영화 ‘여인의 향기’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탱고곡 ‘포르 우나 카베사(Por una Cabeza)’ 등 두 곡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