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농협(조합장 김경식)이 운영하고 있는 관인노인복지센터(시설장 용명숙)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110명의 재가 어르신께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햅쌀과 송편, 불고기 등 명절 음식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관인면 새마을회(관인면 지도자협의회 회장 박정식, 관인면 새마을 부녀회장 김상희)의 송편과 물김치(80인분) 후원과, 그 동안 모인 후원금을 통해 마련되었다. 전달된 선물에는 송편, 물김치, 불고기, 약과 등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명절 음식이 포함되어, 명절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달맞이꽃 사랑봉사단(단장 김희자) 회원들은 어르신들께 선물을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살폈고, 관인면 남·녀새마을회에서는 쌀 10kg 10포대와 전구 100개를 후원하여 더욱 풍성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탄동리에 거주하는 임모 어르신은 “며칠 전에 낙상하여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쌀과 불고기 등 명절 음식을 잔뜩 가져다 주니 외로움이 덜하고 살 맛이 난다”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식 조합장은 관인면 남·녀새마을회와 매년 빵, 떡쌀, 간식거리 등 물품을 후원해 주는 강원필 후원자와 달맞이꽃 사랑봉사단의 김희자 단장을 비롯한 단원들에게고 감사함을 표했다. ◆ 후원계좌 농협 225070-51-058926 예금주 관인노인복지센터 전화 031-533-9087 팩스 031)534-9087
포천시 영북면 운천4리 주민들은 수십 년째 이용해 오던 마을 농로가 갑자기 폐쇄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문제가 된 농로는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연천포천가평지사 소유인데, 최근 이 농로에 포함된 개인 농지 소유자가 본인 땅의 반환을 요구하면서 사달이 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땅 소유주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지난달 농로를 폐쇄하고 포장재 철거 공사를 진행한 것. 그런데 한국농어촌공사는 주민들을 위한 임시 농로도 만들지 않고 철거 공사부터 시작했다. 이에 이 농로를 이용해 온 주민과 농가들이 불편을 호소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농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평소 다니던 농노가 막혀 애태우는 가운데 연제창 시의회 부의장이 나서서 한국농어촌공사와 농민들 사이에 중재하면서 해결책을 마련했다. 연 부의장의 주선으로 임시 농로 설치 공사를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연 의원이 지난 14일 해당 농로에서 영북면장‧공사 지사 및 포천시 건설하천과와 농업정책과 담당자 등을 모아 주민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선 추수에 지장이 없도록 오는 9월 초까지 임시 농로를 설치하겠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문제는 예산 확보였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임시농로 공사비를 포천시에서 지원받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홍용 영북면장은 일단 150여 미터의 도로를 다져 주민들이 임시로 오갈 수 있는 길을 만드는 작업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먼저 임시 통행이 가능하도록 영북면이 포천시 예산을 받아 임시 농로 부지를 메꾸는 골재 공사부터 한 뒤 내년 농번기 전까지 농어촌공사가 포장하기로 합의했다. 연제창 의원에 따르면 골재 공사는 예산 신청과 배정, 공사 발주 등 행정 절차로 최소 10~15일 걸리지만 9월 안으로는 끝내는 게 목표다.
경기 북부 최대 리조트로 건설 중 자금 문제로 정식 오픈을 하지 못한 채 13년째 방치된 칸리조트가 새로운 인수자를 찾는 절차를 밟고 있다. 칸리조트는 올해 초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의 주도로 우리은행 대주단과 두산건설과 채권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재 정상화 수순을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칸리조트 인수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우리은행 대주단과 두산건설과 얽혀있던 매듭을 동시에 풀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대주단은 지난 2006년 칸리조트에 처음으로 대출해 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KDB생명 등 세 회사를 통칭하는 말로, 칸리조트 인수를 위해서는 먼저 이 대주단의 부실채권 1,350억 원을 해결해야 하는데,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은행 대주단과 400억 원에 모든 채권을 넘겨받기로 정식 채권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칸리조트 건설에 참여했지만 1500억 원가량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고 현재까지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는 시공사 두산건설과도 500억 원에 유치권을 넘겨받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금까지는 칸리조트 인수 자금이 3000억 원대에 달했던 것에 비해 은행대주단 400억 원, 두산건설 유치권 500억 원 등 900억 원에, 제반 비용까지 약 1200억 원만 있으면 인수할 수 있게 되어 인수자 입장에서는 훨씬 부담이 줄어 그만큼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재계의 설명이다. 칸리조트는 2011년 준공 당시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일대에 약 803,208㎡의 규모로 조성됐으며, 호텔 수준의 럭셔리 콘도미니엄 5개 동 428실의 객실과 천연온천수로 운영되는 워터파크, 1500명 이상 수용하는 대규모 컨벤션센터 등을 갖추며 수도권 북부 지역의 새로운 리조트 명소로 관심을 끌었다. 칸리조트는 또 준공과 함께 배우 김태희가 출연한 TV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를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세를 얻으면서 '김태희 리조트'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포천 지역 주민들에게는 칸리조트가 정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 1천 명이 넘는 고용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2011년 준공 이후 은행 채권과 공사대금 등 자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칸리조트는 지난 13년 동안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백영현 시장은 최근 칸리조트 매각 주도사인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를 만나 칸리조트 인수 과정과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칸리조트의 정상화를 위해 포천시에서 협조할 부분은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날 포천시 홈페이지에는 '칸리조트 공개경쟁 입찰공고'를 알리는 알림창까지 올렸다. 이날 백 시장을 만난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현재 다섯 개 정도의 업체에서 칸리조트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오래전부터 칸리조트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던 A 사와, 기독교 종교단체 등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사 대표는 향후 칸리조트에 대한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해 5성급 호텔 수준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또 칸리조트 주변의 땅을 매입해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독교 종교단체기 측에서는 한국의 52개 기독교 종단이 모두 참여해 세계 기독교 기념관을 짓는 숙원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9월 27일까지 인수자를 공개 모집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기회에 칸리조트 새로운 주인을 만나 정상적인 인수가 이루어져서 포천시의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관인농협은 10일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 있는 동서울농협 본점 옆에 ‘관인농협 농축산물 판매장’을 개장했다. 서울 시내에서 버젓이 '관인농협'이라는 간판을 달고 정식 판매장을 오픈한 것이다. 전국 최초의 ‘유통채널 제공형’ 매장으로 동서울농협과 공동으로 오픈한 이 판매장은 도농 상생이라는 농협의 존재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 농업인과 유통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유통채널 제공형’ 매장이란 농촌 농협에서 생산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도시 농협에서 바로 판매할 수 있는 형태를 갖춘 오프라인 매장이다. 지난 2023년 10월 동서울농협 장만선 조합장과 관인농협 김경식 조합장이 도농 상생 운동에 큰 뜻을 품고 양 농협별 사업 추진 타당성 검토와 이사회 및 총회 승인 후 MOU를 체결했다. 이후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상수)와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옥래)의 승인을 거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며 2024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개장한 것. 이날 개장식에는 두 농협 조합장과 임직원,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이덕주 시지부장, 가산농협 김창길 조합장, 영중농협 박종우 조합장, 포천농협 김광열 조합장, 서울지역본부 도농 상생반 성윤정 단장, 경기지역본부 최호영 부본부장, NH 네트웍스 경기북부지사 김기태 부사장, 관인 지역 출신으로 서울시 중랑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미애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장만선 동서울농협 조합장은 “오늘 개점한 '관인농협 농축산물 판매장'이 포천에서 나는 모든 농축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서울 시내의 전진 기지로 활용되었으면 한다"며 "우리 동서울농협도 이 판매장이 서울의 명품 매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경식 관인농협 조합장은 도농 상생 공동사업으로 ‘유통채널 제공형’ 농축산물 판매장을 개장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동서울농협 장만선 조합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농업인에게는 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모두가 상생하는 훌륭한 모델이 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옛 6군단 부지 개발과 연계한 제15항공단 고도 제한 완화와 드론 작전사령부(옛 6공병여단 ) 이전설이 나오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대구 서씨 종중의 토지 환수 소송 제기는 '타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으로 확산하고 있다. 포천시에는 접경지역 위치로 5군단 사령부, 1기갑여단(5군단 예하 부대), 1기갑 기계화 보병여단(7군단 예하 부대), 제15항공단과 승진훈련장, 로드리게스 미군 사격장, 다락대 사격장 등 많은 전투부대와 사격장 등이 곳곳에 있다. 한편, 군 관련 시설 및 훈련 등으로 인한 피해, 보상 및 대책과 관련해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위원장 강태일, 이하 포천시 사격장 대책위)'가 구성돼 민·군(국방부) 상생협의체인 '갈등관리 위원회'를 통해 소통하며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각종 현안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사격장 대책위에는 기존의 영중면, 창수면, 영북면, 이동면 등 4개 위원회에 2024년 4월경 관인면이 참여해 5개면 위원회가 구성돼 활동 중이다. 제15항공단 등 각종 군 시설로 재산권 행사에 큰 불이익을 받는 선단동은 예상 밖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2024년 1월경, 의견을 같이한 통장들을 중심으로 (가칭) 제15항공단 대책 소위원회를 구성해 '포천시 사격장 대책위'에 동참하려 했지만, 소극적 입장의 일부 통장들과 이견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2일, 강태일 사격장 대책위원장은 "관인면도 주민을 위해 참여했다. 지금이라도 선단동 통장협의회에서 의견을 모아 참여한다면 대책위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제15항공단으로 인한 소음 야기 등 군 시설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선단동 주민 의견이 더 반영돼 협상력이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지석 선단동 통장협의회장은 "일전에 추진한 전임 협의회장과 먼저 논의하고, 통장들의 의견을 들어 보겠다"라고 밝혔다. 채수정 전 통장협의회장은 "사격장 대책위와 관련해 협의회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일이 없다"며 "내가 나설 일은 아니라고 본다. 통장협의회 집행부에서 알아서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명확하게 밝혔다. 주민 A모 씨는 "15항공단 피해 대책과 관련해 통장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시 대책위와 같이할 거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라며 "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선단동 일이고, 주민을 위하는 일인데 주민이 뽑아준 통장들이 무슨 권력이냐. 다른 생각과 못하는 이유가 있는 거냐"라고 반문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마을 이·통장은 주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 마을을 대표해 행정의 소통 창구가 돼야 한다. 혹 사심을 가지거나 자신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포천시는 지난 9월 10일 포천우리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찾아 추석 연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 의료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백영현 시장은 응급 의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으며, 장진 포천우리병원장 등 의료 관계자와 소아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달빛어린이 병원 의료진을 찾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응급 의료 현장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진료에 만전을 다해주길 바란다. 포천시 또한 응급 의료 체계가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중 운영하는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은 포천시 보건소 누리집(https://www.pocheon.go.kr/pbhlth/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포천시보건소(031-538-363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인근 지역의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응급의료 포털 E-gen(www.e-gen.or.k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급의료 정보제공), 주요 검색 포털사이트에서 ‘명절 진료’를 검색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포천우리병원은 지난 2020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철원 등 경기 북부 내 응급환자 진료와 달빛어린이 병원 운영을 통해 주말, 공휴일의 어린이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내촌면 이장협의회(회장 김재훈)는 지난 9월 9일 내촌교육문화센터 일원에서 ‘2024년 4개 면(내촌·일동·이동·화현) 이장협의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내촌면 이장협의회(회장 김재훈)의 주관으로 개최된 체육대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4개 면 면장 및 이장단 등을 포함한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임생 내촌면 이장협의회 사무국장의 사회를 시작으로, 1부 행사에서는 개회식, 4개 면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힘쓴 이장에 대한 표창장 수여, 2부 행사에서는 면 대항 체육행사, 오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내촌면 진목3리 이장 이종찬, 화현면 지현1리 이장 이강건, 일동면 기산7리 이장 전광진, 김병철 이동면 도평2리 이장 등 4명이 포천시장 표창을, 내촌면 박봉락, 화현면 정지권, 일동면 양윤서, 이동면 이민우 등 4명이 포천시의회 의장 표창을, 내촌면 허강성, 일동면 김낙영, 이동면 박점동 이장 등 3명이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서정아 내촌면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도 함께 있었다. 체육행사는 2인 3각 막걸리 마시며 달리기, 젓가락으로 종이컵 옮기기, 비석치기 등 총 3종의 면 대항 경기로 진행됐다. 김재훈 내촌면 이장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내촌면, 일동면, 이동면, 화현면 등 4개 면의 화합과 친목의 장”이라고 말했다. 서정아 내촌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체육대회에 참여해 주신 4개 면 이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행사가 47번 국도변을 따라 이어진 4개 면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날씨가 더워 걱정이 많았는데, 4개 면 이장님들의 웃는 얼굴을 보니 저 또한 매우 행복하다. 이장님들의 뜨거운 우정이 지속되기를 염원하며, 앞으로도 포천시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기자 ]
경기대진테크노파크에서는 지난 9월 10일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드론작전사령부,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진대학교,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주시, 포천시 등 10개의 민관군 단체가 “경기북부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드론은 국방 분야는 물론 물류, 농업,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에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경기북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드론 기술의 지역 경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드론 산업 관련 인력 교육과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정보 교류, 그리고 지역 드론 산업 시장의 개척이다. 각 기관들은 이를 통해 드론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경기북부에 적합한 드론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드론 기술을 지역 경제와 연계해 경기북부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은익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협약식은 경기북부 드론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드론 산업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 경제를 이끌어 나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경기북부는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살다 보면 이러저러한 일들에 발목이 잡히는 일이 많다. 하지만 삶의 장애물이라고 생각했던 근심거리가 어쩌면 자기 삶을 지탱하는 바닥짐이 될 수도 있다.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배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배 밑에 있는 바닥짐(ballast) 때문입니다. 바닥짐이란 배가 전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배 바닥에 채워 넣은 물이나 돌 같은 물건을 말합니다. 우리 인생도 무겁게 느껴지는 바닥짐이 있어야 고난을 극복하고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 글은 평생을 아프리카인들의 삶과 노예제도 폐지를 위하여 살아온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어느 모임에서 연설한 내용이다. 삶에 있어서 불필요하거나 고통스럽다고 생각되는 짐이 역설적으로 인생을 버티게 해 주는 힘이라는 이야기다. 당시 리빙스턴에게는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커다란 고통이 있었다. 그에게는 집을 나가버린 방탕한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그런 아들을 생각하며 남들 앞에서 더욱 겸손한 마음을 가졌고,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면 절대 외면하지 않았다. 우리 인생도 이런 근심거리들이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그러나 장애물이라고 생각하였던 근심거리가 어쩌면 내 인생을 지탱하는 바닥짐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인생의 바닥짐은 자신의 안에 배려와 겸손을 채워 무너지지 않게 한다. 바닥짐은 버리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희망의 길을 보여주는 지혜의 눈이다. 맨발의 인도 성자 '썬다 싱'이 히말라야 산길을 걷다가 동행자를 만나서 같이 가는 도중에 눈 위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싱이 동행자에게 "여기에 이 사람을 그대로 두면 죽으니 함께 업고 갑시다"라고 제안하였다. 그 말에 동행자는 "안타깝지만 이 사람을 데려가면 우리도 살기 힘드니 나는 혼자 가겠소"라고 대꾸하고 그냥 가버렸다. 싱은 하는 수 없이 노인을 등에 업고 얼마쯤 가다 길에서 죽은 사람 시체를 발견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먼저 떠난 동행자였다. 싱은 죽을힘을 다해 눈보라 속을 걷다 보니 등에서는 땀이 났다. 두 사람의 체온이 더해져서 매서운 추위도 견뎌낼 수가 있었다. 결국 싱과 노인은 무사히 살아남았다. 그러나 혼자 살겠다고 떠난 동행자는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사람을 가리키는 한자 사람 '人(인)' 자는 두 사람이 서로 등을 맞댄 형상으로 되어 있다. 나와 등을 맞댄 사람을 내치면 나도 넘어진다는 이치다. 그렇게 서로의 등을 기대고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인생살이인 것이다. 히말라야의 동행자는 그것을 무시하고 행동하다 자신의 생명을 잃어버린 것이다. 훗날 어떤 사람이 '썬다 싱'에게 "인생에서 가장 위험할 때가 언제입니까?"라고 물은 적이 있었다. '썬다 싱'은 주저하지 않고 "내가 지고 가야 할 짐이 없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위험할 때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짐이 가벼워지기를 바라지만 그때가 가장 위험하다는 것이 이 성자의 가르침이다. 살다 보면 이러저러한 일들에 발목이 잡히는 일이 많다. 하지만 삶의 장애물이라고 생각했던 근심거리가 어쩌면 자기 삶을 지탱하는 바닥짐이 될 수도 있다. 바닥짐은 자기 안에 배려와 겸손을 채워 삶 전체가 무너지지 않게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모든 것이 다 뒤집힐 만큼 막다른 순간에 부닥쳤을 때도 바닥짐은 침몰하지 않을 수 있는 지혜의 눈이 되기 때문이다.
포천시는 지난 7일 26만㎡의 광활한 한탄강 용암대지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민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최고의 생태 경관 축제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공식 개장행사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용태 국회의원 등 내외빈과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포천시 홍보대사 개그맨 정명훈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포천 한탄강 관광 발전 비전 선포, Y형 출렁다리 개통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포천의 빛나는 아이들인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소프라노 이진희, 초대 가수 이병찬의 축하무대로 개장식의 풍성함을 더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 가든 페스타’와 ‘Y형 출렁다리’가 앞으로 포천 한탄강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이끄는 더 큰 도약대가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말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하 영상에서 “1,410만의 경기도민이 함께하는 한탄강이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자원이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축하 인사에서 “160만 평의 한탄강 가용부지(홍수조절지)를 적극 활용해 순천만 국가정원 이상의 한탄강 정원을 만들어가며 유네스코 위원으로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세계적 생태 힐링 관광지 서막 알려 이어서 천혜의 자연환경 보존과 활용의 조화를 이루며 생태 힐링 관광지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인구 소멸 대응 방안으로 포천시의 새로운 포부를 알리는 ‘포천 한탄강 관광 발전 비전 선포식’이 진행되었다.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김용태 국회의원, 성인재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 강신익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 지사장 및 지역 주민과 지역 학생 대표 등의 선언을 통하여 ‘더 큰 변화의 포천 한탄강, 세계적인 힐링 특별시로 도약’의 슬로건이 제창되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 가든 페스타’와 ‘Y형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관인면 중리 권역에는 한탄강 세계평화정원과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문화 캠핑단지를 비롯해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하며, 대회산리 권역에는 숙박형 관광단지와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를 개발하여 체류형 관광과 야간관광이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Y형 출렁다리 개장 테이프 커팅식으로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공식 개통되었다.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410m로 한탄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리기 위하여 무주탑 형태로 시공되었으며, 그동안 순환이 어려웠던 비둘기낭 폭포 권역과 중리 권역을 연결하게 된다. 특히 한탄강은 주상절리 협곡을 특징으로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Y형 출렁다리는 한탄강의 가장 아름다운 주상절리 협곡을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전망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성한 볼거리·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 포천시는 올해 기존의 꽃단지로 활용하던 한탄강 생태 경관 단지를 정원형 축제 공간의 ‘한탄강 가든’으로 새롭게 조성하였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 꽃부터 유럽형 장미정원, 한탄강 자생 억새꽃 미로 정원, 코스모스 정원, 대형 그네인 ‘포천 한탄강 스윙’, 대경관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든 버스킹’, 다양한 먹거리와 직거래장터, 원예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었다. 또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8만여 평에 이르는 넓은 축제 현장을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전기자전거가 운영된다. 특히 포천시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서 일반 관광객뿐 아니라 반려견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반려견 놀이터를 마련했다. 반려견 산책과 훈련, 장애물 체험, 반려견 미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광객은 “1년 만에 바뀐 한탄강의 경관이 너무 놀랍고 형형색색 가득한 꽃과 한반도 지형 등 볼거리가 풍성하여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6주간 이어지는 가을꽃 축제 개장 첫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 이틀간 1만 1,000여 명 이상 방문객이 몰린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오는 10월 13일까지 6주간 운영된다. 추석 연휴를 비롯해 앞으로도 많은 방문객이 축제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일반 방문객 기준 6,000원이다. 입장료의 50%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포천 시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9월 12일까지는 개장 기념 모든 방문객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친환경 전기자전거는 일반 방문객 기준 30,000원의 이용료(1시간)에 15,000원의 포천사랑상품권을 교환해 주며, 포천 시민은 15,000원의 이용료(1시간)에 8,000원의 포천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포천시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주상절리 하천인 한탄강의 절경을 국내 최장 Y형 교량에서 관람할 수 있는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개통되어 수도권 최고의 힐링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며, “‘가든페스타’와 같은 행사를 통해서 한탄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전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생태자원으로 그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앞으로도 한탄강 중리의 생태경관단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발전시켜 세계평화정원을 조성하며 국제박람회, 지질공원 포럼 등 국제적인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 개폐장 날짜 ; 2024. 9. 7.(토) ~ 10. 13.(일) ▲ 개폐장 시간 ; 09:00~18:00 (입장마감 17:00) ▲ 위치 ; 포천시 관인면 창동로 832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