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포천시 전국 최초 '농민기본소득' 11월 첫 지급

포천시에서 11,342명 신청해, 11월 15일~19일까지 1인당 15만원씩 지역화폐카드로 일괄 지급 예정

 

포천시가 전국 최초로 농민에게 매월 5만원씩, 1년에 60만원을 주는 '농민기본소득'을 오는 11월 중에 첫 지급한다.

 

시는 농민기본소득 지원금 신청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위원회 검증과 선정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농민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1,342명이 농민기본소득을 신청했으며, 현재는 지역별로 농민기본소득 마을위원회, 읍면동위원회, 시위원회 등을 구성해 단계별 검증,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절차가 끝나는 대로 올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분(월5만원, 15만원)을 지역화폐카드로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민기본소득은 농민의 기본권 보장과 소득 불평등 해소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보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라며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되는 만큼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민기본소득 지원사업은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는 경기도 내 17개 시군으로 확대해 년간 1인당 60만원(월 5만원, 분기별 15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