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경기도, 포천시에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약속

포천시-경기도,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는 29일 포천시에 특별조정교부금을 '특별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포천시가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전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주택도시공사, 그리고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3개 기관의 포천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실패한 것에 대한 보상 차원이다.

 

이날 포천시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북동부 3개 시군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가 그 동안 중첩규제 등으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포천시와 가평군, 연천군에게 ‘특별한 보상’을 해주면서 상생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을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윤국 포천시장, 김성기 가평군수, 김광철 연천군수가 참석했다. 이날 이들 4사람은 ▲중첩규제 등으로 낙후된 북동부 지역의 ‘규제합리화’를 위한 공동 노력 ▲북동부 지역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의 정책과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포천시는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세종~포천 고속도로 선단IC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 등 5개 사업을 2024년까지 총 사업비 610억 원(도비 450억, 시비 160억)을 투입해 낙후된 지역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시는 지난 70여 년간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이다. 공정한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특별한 보상’을 추진해 주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다”라며 “경기도와 북동부 3개 시군이 공동협력해 시민 모두가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