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보건소는 최근 빈번하게 관내 출현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대처법을 공개했다. 러브버그는 생김새로 인해 불쾌감을 줄 수 있으나, 사람이나 가축에 해를 끼치지 않는 곤충이다. 오히려 독성이 없고 생태계 내 유익한 역할을 해 ‘익충’으로 분류된다. 러브버그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나타나며, 유충은 썩은 풀이나 낙엽 등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성충은 화분매개자 역할을 하는 등 자연 생태계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발생지역은 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며, 수명은 성충의 경우 수컷 약 3~4일, 암컷 약 7일 정도로 짧다. 이 때문에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출현하는 경향이 있다. 러브버그는 모기나 파리처럼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흡혈 등 피해도 발생시키지 않는다. 다만 대량 출몰 시 창문, 차량, 건물 외벽 등에 붙어 시민들의 불쾌감을 줄 수 있어 관리 및 대처가 필요하다. 러브버그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실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과 출입문 방충망을 점검하고 야간 조명의 밝기를 최소화해야 한다. 밝은색 옷을 좋아하기에 외출 시 어두운색 옷을 입는다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물기를 싫어하므로 물만 분사해도 효과적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러브버그는 익충으로 인체에 해가 되는 곤충은 아니지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대량 출현한 상황이 발생 시,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으로 신고해 주시면 신속히 방제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 30일 화현면 운악광장에서 홀로 노인 및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연합 삼계탕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곳간 기획 배분사업비 등의 재원 마련을 통해 준비한 1,850마리 삼계탕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정성껏 조리하고 포장했다. 행사 후 대상자 가정에 방문하여 삼계탕을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연합 삼계탕 나눔행사를 위해 뜻을 모아 애써주신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받으시는 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면서 “우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의 활동을 응원하며, 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6월 28일 소흘도서관에서 ‘써드 1’ ‘최영희 작가와의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흘도서관 어린이 책모임 ‘동화동무씨동무’에 참가한 3~6학년 어린이들은 12회의 책모임에서 책을 읽으며 가장 만나고 싶은 작가로 ‘써드 1’의 최영희 작가를 선정했다. 최영희 작가는 2013년 ‘어린이와 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제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 2016 SF 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구달’, ‘너만 모르는 엔딩’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수의 SF 소설을 펴냈다. 이날 최영희 작가는 SF란 무엇인지와 인공지능 로봇의 출현에 대한 고민과 상상력이 더해진 ‘써드’ 시리즈가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어린이들은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설정에 대해 질문을 하며 책을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작가님이 책 속 이야기를 어떻게 상상했는지 궁금했는데,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소흘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꿈을 키우고, 자신만의 이야기 세계를 펼칠 수 있는 용기를 얻기 바라며, 앞으로도 이처럼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화동무씨동무’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선정한 국내 작가의 동화를 운영자가 어린이들에게 읽어주는 책모임이다. 소흘도서관은 올해 하반기에도 (사)어린이도서연구회포천지회와 협력하여 어린이 책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산림조합(조합장 남궁종)은 6월 23일 “조합원 숲 경영체험림 조성 사례 현장 교육”을 30여 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에 위치한 체험림 조성 사례 등을 견학하고, 봉평면 원길리에 위치한 아트인아일랜드를 방문하여 숲속 야영장 견학 및 조성 방법에 관한 이론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교육에선 박정희 산림경영인협회장의 강의로 이루어졌으며, 각종 산림인허가 등에 대한 노하우 전수와 숲 경영체험림과 숲속 야영장의 운영에 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운영 모습을 보여주며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남궁종 조합장은 “현장 위주의 교육을 확대하여 임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가위 아들 낳은 며느리는 아랫목 딸만 낳은 며느리는 다섯째 뱃속에 넣고도 윗목 신세 산달 진통 때도 딸만 낳는다고 금줄까지 걷어 재낀 남편이라 설움을 헤진 금침 속에 밀어 넣고 살 찢긴 산통 후 나온 아이 솟은 오줌발에 더운 눈물 삼키고 엄마 품이 다인 돌 지난 딸 아이 머리 맡에 가위 달라 하니 두 살짜리 손에 무거운 가위 들었다 놨다 터 잘 판 넘대대한 이 아이 엄마랑 놀잖다 씨앗 서러움 사라지던 날 집에서 키운 장 닭 목 비트는 소리 고추밭이 소란스러워단다 체중계 도대체 변하지 않는 너 그 많은 삶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첨 만날 때와 어쩜 똑 같으니 새로운 널 보기 위해 매일 아침이면 너에게 다가가는 나 오늘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나를 맞이하는구나 밤꽃 향기가 나면 유월의 더운 입김으로 밤꽃향기가 터지면 밑바닥에 서성이는 붉은 낯가림에 마음속에 일렁거린 잔물결이 밀려온다 슬며시 실눈을 뜨고 배꼽 아래 숨겨놓은 뜨거운 비밀을 떨어 놓고 싶다. 박선영. 호 초연(草然) 포천 소흘읍 거주 현)인지책놀이교육사 2018년 대한문학세계 시부문 신인상 2018년 대한문학세계문예지 시 등단 2022년 포천사랑백일장대회 운문부분 장려상 2023년 반월제 백일장 대회 시 부분 우수상 (사)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 정회원 포천문예대학 시. 수필. 소설 수료 2022~2025년 한국예총 시화 다수 전시 2019~2024년 포천문학전집 시, 수필 다수 수록 포천소식지 시 게재
포천시는 7월 1일 자 전보 발령으로 사무관(5급) 이상 대상자 25명에 대해 지난 6월 26일 인사(전보, 승진 의결 등)를 단행했다. 이번 보직 인사 발령은 예전과 전혀 다르게 전문성, 공정성과 상식을 파괴한 무원칙과 독단적 인사라는 반발이 이어지면서 공직 내부의 불만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시장이 공무원의 인사와 감사(조사)의 권한을 그동안 공정·엄정하게 행사하지 못한 데서 원인이 있다고들 말한다. 시장의 공직 기강을 바라보는 느슨한 인식과 부서장 책임제 역효과로 조직 분위기 약화 및 업무· 책임 회피 만연 등이 나타날 때 이미 예견된 참사 결과였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기본적으로 조례 등에서 규정한 '정원의 배정' 즉 시청 과장 직제로 행정, 시설, 사회복지, 녹지 등 분야를 정한 직렬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인사관리 규정 등 제반 원칙은 소속 공무원이 전보(보직)하고자 할 때에는 전공 분야, 근무 경력, 전문성, 적성을 고려하여 전보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인사관리 규정에 따라 시장은 직무 요건을 고려해 안정적인 직무수행 및 조직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하여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① 행정직 : 2년 이상 ② 기술직 : 3년 이상 기준에 의해 전보를 실시하는 등 적재적소에 순환 보직을 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6월 27일, '포천시청 홈페이지'의 '정원 배정표'에는 ▲정보통신과는 행정, 정보통신의 직렬이 ▲시민안전과는 행정, 기술의 2개 직렬만 정원 배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번 7월 1일 자 보직 발령과 동시에 규칙 개정 적용을 통해 ▲정보통신과는 녹지직을 ▲시민안전과는 사회복지직을 추가 배정을 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재임 3년간 변화가 없다가 갑작스레 특별한 추가 사유가 발생한 것일까? 일반적으로 시 인사 발령에 대해 시민은 별 관심 없이 담담하게 지켜본다. 그러나 이번 인사와 관련해 파장을 일으키는 문제 부분을 시민이 상세히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면 그 피해는 시민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보직 인사의 부조화된 배치와 문책성 감정 등 억지가 묻어나는 인사 행위는 도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편향적 인사 전횡이 없을 것이라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시장의 사무관 전보 인사는 법적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다만, 시장의 인사권 행사는 당연한 법적 권한이지만 도덕적 부분에 대한 비판 또는 책임을 벗어날 수는 없다. 문제가 된 인사 부분은 첫째로, 과장 보직에 정보통신, 녹지, 사회복지, 건축 등 전공, 전문성 등 실질적 업무영역을 배제하고, 형식적인 규정 개정으로 구색을 짜맞추어 포장한 일련의 사무관들에 대한 순리 파괴적인 인사이다. 짧은 기간의 근무인데도 보직 변경 또한 다르지 않다. 문책에 따른 희생양이라는 직원들의 불안과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정보통신과는 CCTV 관리, 인공지능 활성화, 정보통신 보안 등 전문 분야이며, 시민안전과는 재난관리, 안전관리 등의 분야를 관리한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전문가 또는 업무 관계자가 관리해야 한다. 이로 인한 피해는 시민 생명의 안전과 위험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공무원 재직기간 동안 산림, 녹지 분야에 30년 이상 종사한 송영범 녹지 사무관을 문외한 업무의 정보통신과장으로, 사회복지 전문가인 이일선 사무관을 시민안전과장으로의 발령은 이들을 아는 시민이나 공무원들은 도저히 납득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둘째로, 직무 요건 고려 등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적재적소 보직은 애초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당초에 이영재 사무관은 승진 이전 근무지로 재난 시스템에 업무에 밝은 시민안전과장으로, 김홍탁 사무관과 김진희 사무관은 건축과장과 정보통신과장 본래 직위로, 이일선 사무관은 복지정책과장으로 발령했어야 한다는 말이 크게 설득력을 얻는 이유이다. 셋째로, 국장 승진자에 대한 자격 미달에 관한 평가이다. 과장 재직 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없는 데이터 센터 구축의 조(兆) 단위 투자 업체의 허구성, 실현성이 떨어지는 사업 추진, 업무에 사감 개입 등에 대해 근무한 공무원은 다 아는 사실이다. 또한 공무원 중에는 퇴직 때까지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평가를 대신했다. 이런 인사의 배경에 모씨가 있었다, 없었다는 풍문이 잠깐 나 돌아섰다. 규칙 개정과 보직 인사에 대해 관련성에 관해 물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동일 부서, 직위에 따른 장기 근무로 인한 능률 저하 및 직원 고충 해결에 따라 이번 규칙 개정에 정원 배정과 보직 인사를 하게 됐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이런 형태가 시의 입장에 맞춘 '이현령비현령' 식의 보직 인사로 명분을 상실한 인사 행정이라고 지탄받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정 분야의 직원 고충 해소 등을 빙자해 전문성을 무시한다면 그런 직렬의 승진을 왜 했나? 물에서 건지니 보따리 달라는 모양새다. 시민 A모 씨는 "이번 인사를 볼 때 시장은 몇 부서만 신경 쓰지 그 외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포천시 전체 공무원 조직을 관리 책임지는 시장의 역할을 못 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시민 B모 씨는 "이런 경우에 맞지 않은 인사가 있나. 한 마디로 시장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만 나가라는 표시의 보복성 인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전혀 업무를 모르는 분야에 보내는 것이 그런 뜻이 아니냐. 공무원 조직을 자신의 입맛대로 써서는 안 된다"라고 질타했다. 이번 인사에 대한 저간의 과정, 연유, 당위성에 대한 언급보다 먼저 좋다는 식의 우유부단한 조직관리의 반성과 과오를 논해야 한다. 지난 민선 7기의 시장 또한 규정에는 문제없지만 인사팀장에 농업직으로 발령했었다. 이때부터 조직 구성원들의 마음은 시장에서 떠났다. 왜냐하면 상식을 외면한 오만과 편견을 확연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원인 없는 결과가 없으며, 오늘은 어제의 결과이고 내일은 오늘의 결과라는 말이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한 조직 구성원과 시민의 평가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한 마리의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우와 같은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나비효과'나 높고 튼튼한 제방도 개미나 땅강아지 구멍에 무너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포천시는 6월 27일 6급 이하 직원 100명의 인사를 발표하였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