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추진을 위한 경과보고회가 10일 오후 2시, 대진대 강당에서 열렸다.
임영문 대진대 총장은 인사말에서 "대진대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체계 개선을 목적으로 2021년 5월 의과대학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며 "최근 보건복지부장관의 의과대학 정원확대 언급과 대한의사협회와 의료현안 협의체계 재개 등 좋은 움직임이 있었다. 이러한 희망적인 상황에서 대진대는 의과대학 신설과 동두천제생병원 조기 개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은 대진대 의과대학 신설 문제가 경기북부 지역의 열망과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임을 강조했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과 함께 의대 신설이 필요하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보좌관 시절에 대통령이 의대신설을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관련법안 제출을 언급하며, 대통령과 함께 대진대 의대설립 추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코로나19 초기에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을 겪은 경험을 토대로, 지역의 의료인프라는 시민의 생존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강조했다.
백 시장은 "코로나19 초기에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많은 환자들로 인해 혼란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지역의 의료인프라가 시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공공의료기관과 응급실에 더해 소아과도 의료인력 부족으로 폐과가 논의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의료행정과 의료진 처우 개선, 전문인력 양성이 얼마나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인지 강조했다.
백 시장은 "전문의료기관 유치가 경기북부 지역의 건강권 확보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의료인력 수급난 해소, 인구소멸과 초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종합했을 때, 경기북부지역에 특화된 전문의료기관이 반드시 유치되기를 강력히 희망하며, 이를 통해 경기북부 시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의료인력 수급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구소멸과 초고령화의 늪에 빠진 경기북부지역에 훌륭한 인재 유입으로 지역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이미 많은 인프라가 확보된 지역에 의대신설을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정부에서도 이러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의대설립에 좋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과석 포천시의장은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인프라가 매우 취약한 지역"이라며 "특히, 대형종합병원이 절실한 상황이어, 대진대 의대설립에 지역사회에서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경기북부뿐만 아니라 강원도 지역, 특히 포천과 동두천 등 시민들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기 위해서 지역을 넘어선 연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천시의회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료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대진대 의대설립과 동두천제생병원 조기개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한 "지난 5월 대진대 의대 출범식에 참석한 이후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받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동두천시가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고,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승호 동두천시 의회의장은 "동두천제생병원은 1995년에 착공했다"며, 그 이후로 25년이 넘어가면서도 완공되지 않은 상황을 우려하며 대진대 의대설립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의료행정과 의료진 처우개선, 전문인력 양성 등의 정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에 특화된 전문의료기관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두천시민단체와 동두천발전범시민대책위가 함께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의과대학이 설립된다면, 이는 경기북부의 자존심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동두천시민들의 우려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