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김고훈, 포천에서 첫 전시회 열었다

아트밸리 포천관광정보센터 2층에서 10월 16일~11월 2일까지 열려

 

조각가 김고훈이 아트밸리 포천관광정보센터에서 첫 개인전을 열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겨울 그리고 쉼, 선물 같은 일상을 조각하다'가 그의 이번 전시회 주제다. 전시회는 현재 아트밸리 포천관광정보센터 2층에서 열리고 있다. 10월 16일~11월 2일까지다.

 

김 작가가 작품을 통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두 가지다. 첫 반째는 "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본질을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다.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에서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말했던 "마음으로 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어.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두 번째로 그의 작품 콘셉트는 '사계절'이다. 그는 "제 인생의 계절은 겨울이다. 겨울은 멈춤의 시간이면서 영혼이 제빛을 찾는 계절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삶의 계절이 겨울에 닿을 때 비로소 침묵의 깊이를 배우고, 그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모든 것이 새롭게 탄생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끝은 끝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는 끝이라고 쓰고 새로운 시작이라고 읽는다고 했다. 

 

그의 작품 속에서 절망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은 작가의 마음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다. 이 전시회는 포천문화관광재단(대표 이중효)의 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인 '포·도·당'에서 후원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김고훈 작가는 태릉고등학교 교감으로 퇴임 후 2019년 포천으로 귀촌해 꾸준히 작품 생활을 해왔는데, 이번 전시회는 포천에 온 지 6년 만에 여는 첫 개인전이다. 지금 아트밸리로 가면 작가의 생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각미남@okkh61'는 '조각에 미친 남자'라는 그의 닉네임으로 만든 유튜브 주소. 신북면에 있는 그의 갤러리 포레스트 소개와 프리젠테이션 강의안 동영상을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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