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암숭모사업회(회장 유왕현)는 '매월 떠나는 역사문화탐방'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회원 37명이 서울 건대 입구에 있는 롯데시네마를 찾아 영화 '해피해피' 시사회를 단체로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천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떠난 이번 5월 탐방은 매월 지방을 찾아 떠나는 역사 탐방 대신 영화를 관람하고, 오랜만에 대학가 젊음의 거리에서 치맥을 함께 들면서 청년 문화를 마음껏 즐겼다.
이날 면암 회원들이 관람한 영화 '해피해피'는 면암숭모사업회 임상호 사무국장의 친동생 임상희 씨가 직접 제작한 첫 번째 영화로, 상처받은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는 반려견 이야기다. 임 사무국장은 동생이 제작한 영화를 면암숭모사업회 회원들에게 무료로 감상한 기회를 제공했고, 관광버스 대절 비용까지 모두 부담해 박수를 받았다.
권순옥 회원은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회원들이 함께해 행복하고 즐거웠다. 모두 안전하게. 영화 시사회 '해피해피' 참 뜻있고 감명 깊게 잘 보았다"라며, "29일에 이 영화가 정식으로 개봉하면 대박 날 것 같다. 시사회 날에 영화에 출연한 유명 연예인들 개그맨 이정용 씨, 영화배우 배도환 씨, 유명한 이웅종 애견 소장님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진영 회원은 "어제 뜻깊은 문화 여행이었다. 감동적인 우리의 일상에 반려견이 주는 행복이라 더 가슴에 와닿았다. 주인공 '해피해피'가 집에 오니 더 이쁘고 달리 보인다. 영화의 대박을 기원한다"며, "영화 보고 맥줏집에서 치맥 하면서 젊은 대학생을 참 오랜만에 많이 보아서 좋았다. 옛 생각 소환에 잠시 들떠서 그 시절로 돌아갔다. 우리 포천도 젊은이가 많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유왕현 면암숭모사업회 회장은 "반려견을 통해서 치매 환자가 우울증을 치료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보았다. 면암숭모사업회에서는 그동안 매달 역사문화탐방을 해왔는데, 이번 달에는 영화를 감상하는 문화 탐방을 기획했다. 건대 앞에 가서 치맥 파티도 하고 발랄한 젊은이들을 마음껏 구경하면서 오랜만에 즐거웠다. 포천에 그런 곳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며 "회원들이 이번 영화 행사를 너무 즐거워해 앞으로는 문화 탐방을 자주 해야겠다"고 말했다.
영화 '해피해피'는...
- 줄거리
어느 날 우리 집을 찾아온 불청객, 유기견 ‘해피’의 귀여운 가족 침투기다. 이수성 감독이 연출한 ‘해피해피’는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가진 유기견 ‘해피’가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회복과 정서적 교감을 그린다.
‘미연’은 우연히 찾은 유기견 센터에서 만난 강아지 ‘해피’가 과거 자신과 인연이 있었음을 알고 입양을 결정한다. 그러나, 오랜 병치레로 까칠해진 엄마와 그런 엄마 곁에서 지쳐버린 ‘미연’의 틀어져 버린 관계 속 새 식구 ‘해피’를 데려온 것이 후회스러워지고 마는데… 모두가 행복해지는 주문 '해피 해피'. 멀어진 가족과 새로운 가족, 우리는 과연, ‘해피’한 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배우 배도환, 신지훈, 길은혜, 김미준 출연했고,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