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발상으로 '실내 파크 골프장'을 건립해 보자

 

파크 골프는 모든 사람이 즐기는 스포츠로

포천시에만 있는 실내 파크 골프장 건립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 해 낼 듯  

 

전국 어느 지역을 가더라고 실내 골프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미국, 일본 등과 달리 골프장이 많이 없는 우리나라는 알찬 가성비로 재미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골프 활동을 1회 이상 골프 경험자가 600여만 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스크린 골프의 대중화를 이끈 골프존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스크린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등 혁신 기술이 접목된 '시티골프'라는 도심형 골프장을 선보이고 있다. 시티골프는 롱게임을 18개 스크린에서 진행하고 쇼트게임은 공통된 실제 필드 그린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TGL이라는 신개념의 실내 골프 리그를 가졌다. 혁신적인 기술, 경기장 규모 등은 시티골프와 TGL은 엇비슷하다. 다만, 골프존의 시티골프는 일반 골퍼들이 직접 체험하는 실내 골프장이고, TGL은 PGA(전문 골퍼들의 협회)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골프 리그로 이뤄진다는 점이 다르다.

 

혁신은 기존 질서의 파괴에서 이뤄지듯이 단순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선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 추구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스크린 골프라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장 가치를 창출하며, 시장의 기존 규칙 재정의로 이어진다.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이 펼치는 팀 대항전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해 관객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과 경기를 즐길 수 있게 구성해 실내 골프를 새롭게 변화시켰다. 중계권 등 이에 따른 경제적 가치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을 사업으로 연결해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만들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 중에도 이러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인구 2만 5천여 명이 되지 않는 접경지역의 화천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도 '산천어 축제'라는 혁신적인 발상으로 연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불러들이는 대박을 터트렸다. 지역 가치를 창출하며 생활 인구 증가 기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런 화천이 '파크 골프'라는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을 만들어 냈다. 동호인들 사이에는 '파크 골프의 성지'로 꼽히며 3년 누적 골프 이용객이 150여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오직 주변의 자연환경에 혁신의 아이콘을 심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경쟁적으로 파크 골프장을 건립한다고 한다. 포천시도 한탄강 주변에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서 포천시는 혁신의 한 발짝을 더 내디뎌 보자. 골프존의 시티 골프나 미국 PGA의 TGL처럼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보자. 포천시 랜드마크로 '대형 실내 파크 골프장'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공설운동장 크기면 충분하다. 전국 최초의 실내 파크 골프장으로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 가치는 충분할 듯싶다. 

 

파크 골프가 60~70대에 즐기는 운동에서 40~50대와 가족 스포츠로 확산하고 있어 경제성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계절에 걸친 동호인 등의 방문객으로 날로 쇠약해 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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