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치는 '을사 301적'을 처단하라

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대통령을 비롯한 300명 국회의원들이 바로 나라를 망치는 주범들이다. 할 수만 있다면 이런 정치인들을 쓰레기 똥차에 모두 쓸어 담아 한강의 얼음물 속에 몽땅  처넣고 싶은 심정이다. 을사5적이 아닌 '을사301적'이라는 이름으로.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의 상징이라는 푸른 뱀의 해입니다. 그런데 시국은 작년 섣달부터 새해 벽두에 이르기까지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며 뒤숭숭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사고로 승객 179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참사까지 일어났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묵은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는다는 송구영신의 의미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온 나라가 '을씨년스러워져' 버렸습니다. 

 

60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을사년에는 유독 사건과 사고가 잦았습니다. 1905년 을사년에 있었던 을사늑약은 일본 제국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일본군을 동원해 강제로 체결한 치욕스러운 불평등 조약이었습니다. 이 무렵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다섯 사람을 역사는 '을사5적'으로 부르며 단죄했습니다.

 

날씨나 분위기가 몹시 쓸쓸하고 스산한 분위기를 뜻하는 '을씨년스럽다'는 표현도 이 을사늑약 이후 흉흉한 민심을 표현한 말인 '을사년스럽다'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포천 출신 이해조 선생이 1908년에 저술한 신소설 '빈상설'에 이 '을씨년스럽다'는 표현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밖에 조선시대 4대 사화 중 하나인 을사사화는 명종의 즉위년인 1545년 을사년에 일어났습니다. 인종의 즉위한 후 대윤 파가 득세했지만, 인종이 즉위 8개월 만에 승하하자 벌어진 정권 찬탈 내란이 일어났습니다. 인종의 외척인 대윤 윤임과 명종의 외척인 소윤 윤원형이 피비린내가 나도록 세력 싸움을 벌였는데, 여기서 소윤이 승리하면서 대윤이 모조리 숙청된 사건입니다. 수백 명의 선비와 관료가 비명횡사했던 처참한 사건입니다. 

 

이처럼 을사년에는 유독 피비린내가 진동했고,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었습니다. 반면, 좋은 일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을사'라는 말이 들어가는 말 가운데에는 긍정적인 말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국회의 탄핵소추 과정을 지켜보며 국민들은 참담한 심정입니다. 비상계엄 선언 뒤 한달 내내 연금 상태로 관저에 갇혀 꼼짝도 못하고 있는 대통령도 대통령이지만, 그의 명령을 받아 계엄에 참여했다는 군 수뇌부들의 비겁한 증언과 악어의 눈물을 보며 '이것이 과연 대한민국인가'라는 허탈감에 온 국민이 실망했습니다. 이 모습을 세계인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할 지경입니다.

 

이런 국란의 상황에서도 국회의원이라는 작자들은 잠시도 쉬지 않고 서로 잘난체 하며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여야를 망론하고  꼴도 보기 싫은 300명 국회의원들입니다. 결국 그들이 벌였던 모든 행동 때문에 나라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도, 아직도 본인만이 옳다고 악악거리며 악다구니를 쓰고 있습니다. 자신의 목적과 이익만을 위해 눈을 희번덕거리는 악귀들의 모습과 다름 없습니다. 이제 국민들은 '윤석열도, 이재명도 모두 싫다'며 영하의 한파 속에서 밤새워  탄핵 찬반을 외쳐대는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정작 나라의 주인은 국민인데,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추위 속에 부들부들 떨면서 나라 걱정하게 만든 주범은 바로 정치인이라는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300명의 국회의원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제일 먼저 쓰레기 똥차에 이런 정치인들을 모두 쓸어 담아서 꽁꽁 얼어붙은 한강의 얼음을 깨고 그 속에다 몽땅  처넣고 싶은 심정입니다. 을사5적이 아닌 '을사301적'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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