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 대회' 포천 유치한 권기복 포천시농구협회장

 

포천 최초의 국제 농구대회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 대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포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한국팀 74개 팀과, 일본·미국·대만·몽골 등 5개국에서 8개 팀 등 총 82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규모는 9세부터 18세까지 유소년 2000여 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 국제대회였다.  

 

이 대규모 국제대회를 포천에 유치하고 성공시킨 장본인은 바로 포천시농구협회장인 권기복 포스메이트 대표다. 권 회장은 한국 청소년농구 국가대표선수 출신으로 작년 6월 제5대 포천시농구협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포천 농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포천 최초로 유소년 국제대회를 유치하며 경기도 포천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체육 도시로 부상시킨 것.  

 

권 회장은 "올해 2월 강원도 홍천군에서 '제1회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 대회'가 열렸어요. 그곳에 가서 참관했는데 홍천이라는 작은 소도시에 선수들과 가족, 농구 애호가들이 무려 4천여 명이나 몰려왔어요. '바로 이것이다!'라고 생각했고, 곧 바로 포천에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국제대회를 열려고 하니까 외국팀 섭외부터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며 그동안 대회 유치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청소년농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권 회장은 그동안 인연을 맺어왔던 모든 인맥을 총동원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최희암 전 국가대표 농구 감독을 비롯해 박건연 KXO 부회장, 한기범 희망나눔 회장 등 농구계 선후배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권 회장을 도왔다. 슈퍼컵 두 번째 대회 개최는 이렇게 많은 농구인의 노력 끝에 이루어졌다.

 

위기도 있었다. 대회 날짜도 잡고 유튜브라이브(트웰브미디어)를 통해 생중계 계약도 했다. 또 주요 경기는 KBS-N의 중계 시간까지 잡았다. 그런데 정작 포천시에 신청한 1억여 원의 예산이 취소된 것.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었다. 권 회장은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닌 끝에 백영현 포천시장의 도움으로 취소됐던 예산을 다행히 되살려냈다. 권 회장은 특히 유소년 농구에 관심이 많은 백영현 포천시장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에 힘 입어 이번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대회 개막이 불확실한 상황으로 맨 처음 참가 신청했던 외국팀 12개 팀 가운데 4개 팀이 참가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5개국에서 8개팀이 참가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라며 이제야 웃음을 짓는 권기복 회장.

 

개막식이 열린 13일 포천종합체육관은 세계 농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화합과 축제의 장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기복 포천시농구협회장은 “포천에서 세계인의 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 알찬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찬 목소리 개막을 선언을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 김용태 국회의원 등도 권회장의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로 치하했다. 그동안의 수고가 열매를 맺는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권 회장은 이제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오는 10월 12일~13일 세계3×3농구대회를 포천에서 개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있는데, 예산 때문에 포기해야 할 지경에 있기 때문이다. 권 회장은 '세계3×3농구대회 포천 챌린저'가 열리게 되면 대회 규모도 훨씬 크고 세계 각국에서 유명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유튜브 등을 통해 포천을 농구의 메카로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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