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면, '사랑의 삼계탕' 소외계층 100가구에 전달

일동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과 이장협의회 참여로 복달임 삼계탕과 백설기 떡 나누다

 

중복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일동면 화동로1283번길 23-1에 있는 김동은 전임 이장님 댁은 이날도 일동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김경인) 직원들과 마을 사람들로 복닥거렸다. 일동면 이장협의회, 일동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이 자리에 참석한 열다섯 명의 봉사자는 10여 평 남짓한 좁은 마당에서 삼계탕 재료인 닭 100마리와 그 안에 들어가는 야채 등을 다듬기에 바빴다.    

 

이날은 일동면 행정복지센터 주관으로 일동면 저소득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날. 이날 행사는 여느 때처럼 김동은 전임 이장님 댁 마당에서 진행했다. 일동면 이장협의회와 일동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은 뜨거운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00여 마리의 닭을 가마솥에 펄펄 끓이고, 포장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삼계탕 만들기에 비지땀을 흘렸다. 

 

삼계탕을 만드는 데 필요한 닭 120 마리는 길명2리 이장님이 협찬했고, 사직4리 이징님은 삼계탕에 들어가는 홍삼 가루를 후원했다. 또 수입1리 이장님은 황기와 재료를 보내왔고, 반미남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여러 분들도 십시일반으로 후원했다. 이와 함께 일동면 행사라면 매번 발 벗고 나서는 일동면 민속떡집에서는 이날도 백설기 떡 100팩을 지원해 주었다.

 

 

가마솥에서 2시간 동안 푹 삶아진 닭을 시식해 보던 김경인 면장님은 "이렇게 맛있는 닭고기는 생전 처음 먹어본다"고 하자, 이장님도 봉사자들도 저마다 금방 가마솥에서 삶아진 달고기를 시식해 보더니 모두 '엄지척!'을 해 보였다. 황기와 홍삼 가루 등 좋은 재료를 넣어서 삶은 닭고기의 맛은 먹으면 먹을수록 손이 더 가는 기가 막힌 맛이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은 “연일 지속되는 폭우와 무더위 속 지친 취약계층 이웃을 위로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각 가정에 안부 인사와 함께 삼계탕을 전달하게 돼 매우 보람찼다”고 말했다.

 

김경인 일동면장은 “무더운 날씨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일동면 이장협의회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일동면 행정복지센터 또한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일동면이 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계탕을 지원받으신 어르신은 “평소에 식사를 스스로 챙기기가 힘들어 주로 김치나 간편식 위주로만 먹거나 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를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따뜻한 삼계탕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삼복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고 벌써 힘이 나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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