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포천인문도시페스티벌 취재기

‘인문도시 포천, 내 삶이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

 

포천시는 지난 5월 26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2024년 포천 인문도시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은 ‘포천시 인문學숲 축제’와 ‘포천시 북 페스티벌’을 통합해 ‘인문도시 포천, 내 삶이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페스티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는데 포천좋은신문은 행사가 진행되기 전인 오전 9시경부터 행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함께 했다. 

 

 

 

다양한 연령의 참여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와 같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할동 프로그램과 시민 모두가 부담 없이 쉬고 즐길 수 있는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연 행사가 진행된 ‘인문악장’에서는 지역 내 학습동아리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오전 11시부터 12시 15분까지는 △ 놀타 △ 한울소리 오카리나 △ 행복한 고모리 △ 원밸리댄스 △ 향유 등의 동아리 공연이 있었다.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 마홀섹소폰 △ 포천하모니 앙상블 △ 리리뮤직 앙상블 △ 포천노인복지관 실버농악단 △ 소흘읍, 군내면, 신북면, 영중면, 포천동 등 5개 인문학당 수강생들의 반려악기 합주 등을 선보였다.

 

 

특히 많은 관객들로 부터 호응을 받은 순서는 포천노인복지관 실버농악단과 5개 인문학당 수강생들의 반려악기 합주였다. 소흘읍에 거주한다고 밝힌 실버농악단의 한 멤버는 본인 순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앞쪽 공연에서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면 흥이 넘치는 춤으로 관객들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어 사회자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농악단 공연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줄과 대형을 맞추는 것과 표정연기이다. 줄 맞추기와 대형이루기를 틀리면 공연이 엉망이 된다. 하지만 실버농악단은 여러가지 어려운 대형과 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틀리지 않았으며, 농악단 단원 모든 사람이 무대와 연주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공연을 위해 연습한 어르신들의 시간과 노력이 짐작되어 뭉클한 감동을 주는 무대였다.

 

 

소흘읍, 군내면, 신북면, 영중면, 포천동 등 5개 인문학당 수강생들의 반려악기로 연주한 'You are My Sunshine' 연주는 '2024 포천인문도시페스티벌'의 주제인 ‘인문도시 포천, 내 삶이 문화가 되다!’에 가장 부합하는 공연으로 판단되어 관객과 기자에게 실버농악단과는 또다른 감동을 주었다. 각자의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지는 못하지만 한 곡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였을 수강생들의 노고가 가슴에 와 닿았다.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문 골든벨’은 포천의 역사 문화, 인문, 국가유산, 포천 관광명소, 포천의 설화 및 유래 등 포천의 인문 자산에 대한 문제들로 진행됐으며, 인문 기획 공연인 국악비보이와 조선마술사의 특색있는 공연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체험 행사로 구성된 ‘반려학습 만들기’에서는 관내 49개 평생학습기관 및 학습동아리, 포천시도서관이 참여해 반려예술, 반려음악, 반려식물, 반려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개인의 성향에 맞는 인문이 무엇인지 탐색해 볼 수 있는 ‘인문 MBTI’와 ‘반려인문’ 체험 활동을 운영해 시민들이 나에게 맞는 ‘반려인문’을 탐색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내향인의 놀이터! 외향인의 쉼터! 누구나 함께 하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024년 포천 북 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휴게 공간(북크닉 존)과 △ 올해의 책 필사 △ 독서 퀴즈 부스 △ 산리오 키링 만들기 △ 자존감 독서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인문학당, 평생학습기관, 학습동아리 등이 인문 학습을 통해 얻은 성과를 선보인 인문 명품관과 학습마을 작품관, 도서관의 역대 올해의 책 선정 도서 및 포천 작가의 도서 전시 등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기획행사로 운영된 ‘인문 놀이터’에서는 △ 인문 인쇄소 △ ‘인문전승소 △ 인문공작소 △ 인문책방 등의 인문 체험 프로그램과 △ 사통팔달 도시 포천의 군사적 중요성을 담은 시대별 릴레이 훈련 미션 활동 인문훈련소 △ 인문 청백리 등의 인문 모험 프로그램, △ 인문도시 포천을 상징하는 4가지 주제를 이미지화한 카드게임 ‘포천인문트립’ 오락 프로그램 등 포천의 인문 자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외에도 △ 나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애견 스포츠 공연 및 체험 △ 러닝아트마켓 △ 맛있는 먹거리들을 선보인 인문미식회 △ 인문 낙서장 및 인문 쉼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각재각소 인문학습 학습자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다양한 공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인문학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축제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전시 등이 분야별로 다양하게 준비됐는데 시민이 주도하고 참여해 이루어 낸 ‘시민이 원하는 인문’의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번 ‘포천 인문도시 페스티벌’로 포천이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나의 삶이 문화가 되는 품격있는 인문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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