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주요사업장 답사 동행기

포천시의회 제178회 임시회
소흘읍 도시 계획 도로 사업 보고

 

포천시의회(의장 서과석)는 지난 5월1일 제178회 임시회 회기 중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답사는 서과석 의장을 비롯한 포천시의회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사업장의 추진사항 및 실태를 파악하고 사업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그에 따른 해결 방안 및 지원책을 강구하고자 ▲소흘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송우리~이동교리) ▲초가팔리 수변공원 조성 사업 ▲포천시 교육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 ▲도리돌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사업 ▲일동청소년 문화의집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 ▲38선 평화공원 조성 사업 ▲포천 파크골프장 등 총 7개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포천좋은신문은 이 중 앞 3군데의 사업장에 대해 동행 취재하였는데 '소흘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의 건에 대해 집중해 보려 한다.

 

 

 

 '소흘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송우리~이동교리)'의 보고회는 소흘읍 이동교리 현장사무소 2층에서 개최되었다. 이 도로는 43번 국도의 우회도로로 송우 스타힐스와 송우중에서 90도로 좌회전 하던 구간에서 태봉마을 아파트 뒤쪽으로 계속 연결되어 재림공원과 동남고 뒤로 해서 통일대 삼거리로 나오는 도시계획도로이다.

 

이 사업은 총길이 3km, 폭 26.5m의 도로로 총 490억 여원(국비 200억원, 시비 29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특히 이 도로의 특이한 점은 이 구간 전체인 약 3km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긴다는 것이다.

 

시의회는 재림공원 묘지 이전과 토지 보상 그리고 시공사의 기책사유 등으로 공사 진척이 늦어지고 있다는 이 사업장을 첫번째 방문지로 택했다.

 

 

김원형 도로과장과 이홍규 상무의 현황보고가 끝난 후 연제창 의원은 김 도로과장에게 "원래 도시계획도로의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추진해야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비 200억원은 미군 공여지 사업비로 알고 있는데 맞느냐"고 질의 했고, 김 과장은 "맞다"고 답변했다. 

 

 

이에 연 의원은 "미군 공여지 사업비를 도심지 도로 개설에 사용하는 일에 대해, 우리 시 북쪽 주민들에게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법적으로 별 문제가 없긴 하지만, 사격장 등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이 아니라 도심지의 우회도로 개설에 사용되는 것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차후 지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총 5개의 교차로 중 회전교차로가 한 군데도 없다고 한 의원이 질의하자 김 과장은 "도로의 목표 속도가 시속 60km이고 4차선도로이다. 4차선 도로이고 목표 속도가 이렇게 빠른 곳에서는 회전교차로를 설계할 시 윗선에서 허가가 나오지 않는다"고 답했다.

 

서과석 의장은 "가로등에 국기게양대를 설치하는데, 최근 43번 국도 일부에서 깃발을 게양한 곳을 대형차들이 지나가면서 부러뜨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가로등의 위치도 잘 선정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하자, 김 과장은 "가로등의 위치가 인도 바깥 쪽에 설치될 예정이라 그럴 염려가 없다"고 답했다.

 

가로등에 대해 안애경 의원도 "타 지자체의 경우 가로등의 디자인이 다양하고 멋지게 나오더라, 이런 것도 주의깊게 검토해 달라"고 요구 했고, 김 과장은 "가로등 선택 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기자가 동행한 사업장 중 2개 사업장은 시공사 측 귀책 사유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런 경우가 없도록 시공사 선택 당시 회사의 경영 상태를 파악해서 선택할 수 있는 장치가 꼭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이다.

 

시공사의 귀책 사유로 공사가 중단된 경우 다시 재개 되기를 기다리는 일 말고 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점을 보고 답답한 마음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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