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두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포천시에 두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8시에 영중면의 한 농가에서 모돈 50두가 폐사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경기도북부위생시험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20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ASF가 발생한 농가는 영중면 소재 12,842두를 사육하는 돼지농가로 인근에는 77개 축산농가가 소재하고 있으며, 이번에 ASF가 발생한 농장의 농장주는 인근에 10개의 돼지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는 긴급살처분과 함께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초동방역팀을 구성했다. 출입금지판 설치, 농장출입구 소독, 일시이동제한 명령, 통제초소 설치 및 비상근무조 편성 등 차단방역에 신속히 초동대응에 나섰다.

 

곧이어 시는 21일 영중면 소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장에서 살처분을, 창수면 소재 동일 소유주 농장에서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고 본지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포천시는 ASF가 발생한 영중면 소재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12,741두를 살처분하여  액비저장조 방식으로 매몰하여 처리하였고, 동일 농장주의 창수면 소재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2,598두에 대해서는 랜더링 방식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였다. 살처분 후에는 ‘농장 클린대청소’를 실시해 잔존물을 처리하고, 가축분뇨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충분한 차단 방역을 실시하여 더 이상의 예방적 살처분을 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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