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정책 제안 쏟아져

2023 겨울방학 지방행정 체험 2기 대학생 간담회 개최, 참여 대학생 49명, 다양한 시정 정책 제안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24일 열린 ‘2023 겨울방학 지방행정 체험 2기 대학생 간담회’에서 포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총 49명의 대학생이 참여한 이번 2기 행정 체험을 통해 지난 2일부터 시청과 읍면동에서 체험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과 시정에 필요한 정책을 책자로 만들었다. 그 중 여성가족과에서 근무한 남경민 학생은 '포천시 의료 사각지대 개선 방안'을 제출 해 최우수상을 받았고, 세정과에서 근무한 윤정민 학생은 '포천시 활성화 정책 제안 : 특산품 개발 대회'를 제출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경민 학생은 “응급상황 발생 시 갈 수 있는 병원이 우리병원과 포천병원 두 개 뿐이다. 두 개의 종합병원에서 먼 지역 일동, 관인, 창수등의 지역에 공공 의료 시설을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또 "관내 3개 대학의 의료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포천 관내 의료 기관에 입사시 가산점 등을 주는 방식으로 공공 의료 기관과의 연대"도 제안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우리 시의 의료 열악 상황을 극복할 정책을 제안해 주어서 감사하다. 일동 지역에는 국군병원이 있다. 이 병원을 인근 지역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교섭해 보겠다. 최근 포천병원의 재활의학과 과장님이 사임하셨는데, 후임자가 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면서 의료 상황을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윤정민 학생은 익산 농협 방앗간의 생크림 찹쌀떡의 예를 들면서, "포천시 특산품 개발 대회 개최를 건의한다. 여기에서 채택된 아이디어에 대한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통해 포천시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도록 하고, 대학생 마케터가 판매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백 시장은 "우리 시에도 최근 SNS에서 스타가 된 약과가 있다. 이런 상품들이 여럿 나와서 브랜드화 된다면 포천시를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행정 체험 이후에도 아이디어가 떠 오르면 계속 정책 제안을 해달라고 학생들에게 부탁했다.

 

청년들의 정책 제안 중 청년을 위한 정책으로 여러 번 등장하는 것이 '청년들에게 경제 교육을 제공해 달라'는 것이다. 부동산 계약, 노무 계약, 세금 문제 등에 관한 정보가 절실한 데, 배울 곳이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포천시 홍보의 측면에서는 숏폼미디어(짧은 동영상등을 사용하는 숏츠, 릴스, 틱톡 등)를 활용해서 홍보하자는 의견이 상당히 많았다. 특색있는 아이디어로는 챗봇을 사용해서 민원 안내를 하자는 대학생도 있었는데, 제대로 구상해서 포천시의 정책으로 만들어 볼 만하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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