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은 2025년 8월 15일 광복절 아침, 백두산에 오른 필자는 백두산과 선명하고 완벽한 천지를 두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이 행운을 포천좋은신문 독자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포천좋은신문은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 가을에 창간했습니다. 오늘 9월 1일은 벌써 창간 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창간 초기 하루에 포천좋은신문 웹페이지로 들어오는 독자는 불과 200~300명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창간 이후 5년이 된 최근에는 하루 4000~5000명의 독자가 구독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8월 20일에 어제(19일) 하루 동안 저의 신문 사이트에 접속한 독자는 정확히 50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창간 초창기에 비하면 무려 20배나 독자가 늘어났습니다. 이 모든 것은 포천좋은신문을 아끼고 구독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독자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포천좋은신문 인터넷 사이트가 200만 뷰를 달성한 것은 지난 5월 23일 오후 1시 49분이었습니다. 이것은 포천좋은신문이 인터넷 신문을 창간했던 2020년 9월 1일부터 정확하게 4년 7개월 23일째 되는 날에 달성한 기록입니다. 날짜로는 1696일 만이고, 통계 수치로는 5년 조금 못 미치는 기간 동안 매일 평균 1179명이 방문한 기록입니다.
가장 최근 기록은 위에서 보다시피 8월 20일 오전 9시 현재 234만 5634명이 저희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그렇다면 200만 뷰를 달성했던 올해 5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89일 동안 34만 5634명의 독자가 저희 신문을 구독했고, 200만 뷰 달성 이후의 날짜별 통계는 하루에 평균 대략 3884명이 구독한 것으로 나옵니다. 200만 뷰까지는 하루 평균 1179명이었던 수치에 비하면 무려 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300만 뷰 돌파도 시간문제입니다. 계산상으로는 지금부터 167일 후인 2026년 1월이나, 어쩌면 올해 안에 무난히 달성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창간 5주년을 맞아 포천좋은신문을 아껴주는 독자들께 무슨 선물을 드릴지 고민하다가 특별기획을 하나 마련했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광복 80주년을 맞은 8월 15일 광복절 날, 포천좋은신문 취재진은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올라 천지 사진을 촬영해 독자들에게 보여드리겠다는 기획이었습니다.
백두산과 천지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곳입니다. 또 우리 민족의 독립과 해방, 그리고 분단된 현실을 넘어서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이 백두산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포천 시민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기 위한 바램에서 이번 백두산 탐방을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필자가 중국을 통해 백두산을 오르면서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습니다. 이미 몇 차례 백두산을 다녀온 사람들도 백두산에 올랐으나 천지는 구경도 못하고 안개만 보고 돌아왔다는 경험담이 들려왔습니다. 백두산 정상이 해발 2700여 미터의 고산 지역이라 워낙 날씨가 변화무쌍하고 안개가 자주 껴서 천지 구경은 그리 쉽지 않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오죽했으면 '백두산 천지'는 백 번 오면 두 번만 천지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혹시나 천지를 구경도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2025년 8월 15일 광복절 아침, 백두산에 오른 필자와 함께 간 일행은 백두산과 천지를 두 눈으로 확인하면서 감격에 휩싸였습니다. 포천좋은신문 창간 5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으로 마련한 백두산 등정은 이날 서파(西坡) 코스를 타고 1442계단을 강행군 끝에 마침내 천지에 닿았습니다. 3대가 덕을 쌓지 않으면 보기 힘들다는 백두산 천지를, 그것도 선명하기 짝이 없는 완벽한 천지를 온몸으로 맞이하는 행운을 누린 것입니다. 이 행운을 포천좋은신문 독자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