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의원, 지역에서 변화·혁신을 실천해야

 

변화는 당의 생존 조건이라는 김용태 의원

포천·가평 지역구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6월 30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퇴임 기자회견에서 “당내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국민의힘에는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이후 "당의 개혁에 대한 점수는 빵(0)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연스럽게 당내 기득권 세력은 와해 될 것이다. 그것이 시대정신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파동’ 때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후보 교체를 반대했다. 이후 김문수 당시 대선후보의 추천으로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고, 임기 종료로 49일 만에 물러나게 됐다. 김 위원장은 대선 패배 이후 △9월 초 전당대회 개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후보 교체 과정 당무감사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제도 도입의 5대 개혁안을 제기했지만, 당 주류의 반대에 막혔다.

 

김 위원장은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 모임'에서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당의 생존 조건이다. 과거의 방식, 익숙한 언어, 반복된 구호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혁신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김용태 의원은 "지금 저의 역할은 전당대회 출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백의종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가 동료·선배 의원들과 개혁 의지를 모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 내에서 '30대 초선' 소장파로 분류되는 포천·가평 지역구의 김용태 의원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초선답지 않게 유연한 사고와 일관된 추진력으로 당의 변화와 혁신을 끌어내려 했지만, 기득권에 밀려 아쉽게도 그 뜻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지역구인 포천·가평에서 먼저 실천해야 한다. 변화와 혁신에 대해 확고한 의지와 정치적 노선으로 변함없이 추진하는 모습을 지역 주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말보다 행동하는 신뢰의 정치인으로 인식될 것이다. 5대 개혁안 중에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상향식 공천 제도는 의도적인 여론 왜곡의 차단 방안 등을 마련해 지역구부터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지도가 높은 TK 지역 등을 제외하고는 국회의원 선거처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기도 한다. 포천·가평 지역구도 예외는 아니다. '변화와 혁신'의 공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패배의 또 다른 이름은 '김용태 의원 패착과 실패'로 귀환될 것이다.

 

우선, 김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변화된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지역구 현 군수, 시장 인지도가 당심, 민심의 높은 여론으로 형성되는 '편승 효과(인지하거나 우세할 것 같은 후보에게 여론이 형성되는 것)'를 철저히 배재해야 한다. 현혹돼서도 안 된다. 이는 왜곡된 여론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고집이 세고, 자신의 무능과 타인에 대한 우월감으로 업무 능력이 부족한 인물은 제외해야 한다. 주변 사람을 관리 못해 문제가 끊이지 않는 인물 또한 배척해야 한다. 군민과 시민을 위해 진심으로 소통하고 추진력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 함께 이기는 하나의 방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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